친정에 며칠 더 있는데요
전처럼 친정이 마냥 편하고
엄마가 마냥 좋지많은 않네요
울엄마도 어쩔수없이 노인습성, 고집 보이고
특히 청결문제 가 제일 거슬리네요
서글프네요 늙는다는건..
이십년후면 울애들도 제게 그렇게 느끼겠죠
꼴보기싫은 남편이 버티고 있지만
그래도 내집이 최고네요
친정에 며칠 더 있는데요
전처럼 친정이 마냥 편하고
엄마가 마냥 좋지많은 않네요
울엄마도 어쩔수없이 노인습성, 고집 보이고
특히 청결문제 가 제일 거슬리네요
서글프네요 늙는다는건..
이십년후면 울애들도 제게 그렇게 느끼겠죠
꼴보기싫은 남편이 버티고 있지만
그래도 내집이 최고네요
꼴보기 싫은 남편??
그리 꼴보기 싫어도 남편 죽으면
날개 떨어진듯 보이더라고요
일기로 남기세요
노년에 자녀들에게 실수 안하시려면
나이들면 노인들 dna가 새로 생성되는건지
하는 행동들이 다 비슷해지네요
하루종일 티비 크게 틀어 놓으시는거 힘들었어요
80넘으셔도 부엌살림도 깔끔하고ㆍ화초도 잘 가꾸는 엄마보면서
나는 저나이에 저렇게 할수있을까 싶어요
늙으면 뇌가 어떻게되는걸까생간하게돼요
완전 다른사람
첫댓글은 비아냥이 취미신가요?
꼴뵈기싫은걸 표현도 못하나요?
날개 난 듯 보이던데요
얼굴이 피던데
남편 당직날이 젤 좋아요.
같이있는 주말이 젤 싫어요..ㅠㅠ
늙음을 보고 예습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나도 늙으면 저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건가 싶으면
측은지심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내 부모의 그런 모습이 마음 아프고
보기 싫기도 하고 양가 감정이 드는 시기가 있어요.
그나마도 그건 건강 하실 때 모습.
나이들어 눈이 잘 안보이고, 귀가 잘 안들리고, 허리가 굽어지고, 무릎이 성하지 않은건 너무 당연하게 여기잖아요.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을뿐 뇌만 멀쩡할리가 없죠.
치매 판정을 안받고 인지가 어느정도 멀쩡해 보이면 정상인 줄 알지만 정도 차이만 있을 뿐 신체만큼 망가져있어요.
그러니 나이들 수록 말 줄이고, 내 판단으로 고집을 부리지 말아야 해요.
뇌도 늙으니까.
사람들은 이걸 제일 못받아들이는 거 같아요.
그래서 무조건 큰 평수 선호 할 필요 없고 짐을 줄여야 해요
나이 먹을수록 확실히 힘이 빠지고 귀찮음이 더해지네요
그나마 평수가 적어야 관리하기 더 수월 하겠죠
울 시부모님은 아예 욕실 딸린 방 하나를 항상 비워놓으세요.
호텔처럼 침대옆 협탁, 서랍장, 욕실 캐비넷등이 비워져있고
그 방에는 아예 얼씬도 안하세요.
그래서 에어비앤비에 머무는 기분이 들죠.
욕실에는 큰 거울이 있고 화장품등을 올려둘 공간이 많아서 뭘해도 편해요.
반면 울친정에 가면 내 물건을 둘 곳이 없어요.
방은 비워져있는데 비어있는 서랍이 하나도 없고
가구에는 물건이 가득차서 내 물건을 올릴 공간이 전혀 없어요.
가족욕실에도 내 로션 하나 올릴 곳이 없고 머리빗을 곳도 없어요.
나 혼자 쓸 수 있는 거울 하나가 없어요. 그냥 방만 비워져있어요.
그래서 엄마 화장대에 가서 다 해요.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올케는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시어머니 화장대를 쓰지도 못하고....
작은집에
짐없이 살아야해요.
사재기 하지말고
노인들 짐만 좀 없애고 미니멀하게만 살아도 가서 청소해주기라도 편하죠. 냉장고며 장이며 그득그득. 젊은사람도 엄두가 안나요.
전 늙음의 제일 큰 문제가
주름이나 근육 빠짐 같은 게 아니라
고집 노욕 괴팍함 억지 같은 거라 생각해요
진짜 노인들 싫어하는 이유가 이거에요
판단도 흐리면서….
노욕에 고집부리고 억지부리면
답없어요
나라까지 망친 게 노인들이에요
현명하고 유연한 노인이 되지 못할까
그게 제일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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