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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는건 서글프네요

가을여행 조회수 : 4,840
작성일 : 2024-09-21 09:56:10

친정에 며칠 더 있는데요

전처럼 친정이 마냥  편하고

엄마가 마냥  좋지많은 않네요

울엄마도 어쩔수없이 노인습성,  고집 보이고

특히 청결문제 가 제일 거슬리네요

서글프네요  늙는다는건..

이십년후면 울애들도 제게 그렇게 느끼겠죠

꼴보기싫은 남편이 버티고 있지만

그래도 내집이 최고네요

IP : 121.181.xxx.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1 9:58 AM (223.38.xxx.98)

    꼴보기 싫은 남편??
    그리 꼴보기 싫어도 남편 죽으면
    날개 떨어진듯 보이더라고요

  • 2.
    '24.9.21 10:00 AM (116.42.xxx.47)

    일기로 남기세요
    노년에 자녀들에게 실수 안하시려면
    나이들면 노인들 dna가 새로 생성되는건지
    하는 행동들이 다 비슷해지네요

  • 3. 저는
    '24.9.21 10:00 AM (49.167.xxx.114)

    하루종일 티비 크게 틀어 놓으시는거 힘들었어요
    80넘으셔도 부엌살림도 깔끔하고ㆍ화초도 잘 가꾸는 엄마보면서
    나는 저나이에 저렇게 할수있을까 싶어요

  • 4. 저희 엄마도요
    '24.9.21 10:00 AM (27.119.xxx.17)

    늙으면 뇌가 어떻게되는걸까생간하게돼요
    완전 다른사람

  • 5. 꼰대할망구
    '24.9.21 10:01 AM (175.124.xxx.136)

    첫댓글은 비아냥이 취미신가요?
    꼴뵈기싫은걸 표현도 못하나요?

  • 6. ..
    '24.9.21 10:02 AM (106.101.xxx.198)

    날개 난 듯 보이던데요
    얼굴이 피던데

  • 7. 저도
    '24.9.21 10:04 AM (175.203.xxx.80)

    남편 당직날이 젤 좋아요.
    같이있는 주말이 젤 싫어요..ㅠㅠ

  • 8. 부모님의
    '24.9.21 10:05 AM (211.206.xxx.191)

    늙음을 보고 예습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나도 늙으면 저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건가 싶으면
    측은지심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내 부모의 그런 모습이 마음 아프고
    보기 싫기도 하고 양가 감정이 드는 시기가 있어요.
    그나마도 그건 건강 하실 때 모습.

  • 9. ..
    '24.9.21 10:19 AM (175.114.xxx.108)

    나이들어 눈이 잘 안보이고, 귀가 잘 안들리고, 허리가 굽어지고, 무릎이 성하지 않은건 너무 당연하게 여기잖아요.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을뿐 뇌만 멀쩡할리가 없죠.
    치매 판정을 안받고 인지가 어느정도 멀쩡해 보이면 정상인 줄 알지만 정도 차이만 있을 뿐 신체만큼 망가져있어요.
    그러니 나이들 수록 말 줄이고, 내 판단으로 고집을 부리지 말아야 해요.

  • 10. 그쵸
    '24.9.21 10:23 AM (106.101.xxx.96)

    뇌도 늙으니까.
    사람들은 이걸 제일 못받아들이는 거 같아요.

  • 11.
    '24.9.21 10:25 AM (58.76.xxx.65)

    그래서 무조건 큰 평수 선호 할 필요 없고 짐을 줄여야 해요
    나이 먹을수록 확실히 힘이 빠지고 귀찮음이 더해지네요
    그나마 평수가 적어야 관리하기 더 수월 하겠죠

  • 12. ㅇㅇ
    '24.9.21 10:35 AM (58.82.xxx.181) - 삭제된댓글

    울 시부모님은 아예 욕실 딸린 방 하나를 항상 비워놓으세요.
    호텔처럼 침대옆 협탁, 서랍장, 욕실 캐비넷등이 비워져있고
    그 방에는 아예 얼씬도 안하세요.
    그래서 에어비앤비에 머무는 기분이 들죠.
    욕실에는 큰 거울이 있고 화장품등을 올려둘 공간이 많아서 뭘해도 편해요.

    반면 울친정에 가면 내 물건을 둘 곳이 없어요.
    방은 비워져있는데 비어있는 서랍이 하나도 없고
    가구에는 물건이 가득차서 내 물건을 올릴 공간이 전혀 없어요.
    가족욕실에도 내 로션 하나 올릴 곳이 없고 머리빗을 곳도 없어요.
    나 혼자 쓸 수 있는 거울 하나가 없어요. 그냥 방만 비워져있어요.
    그래서 엄마 화장대에 가서 다 해요.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올케는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시어머니 화장대를 쓰지도 못하고....

  • 13. 늙을수로
    '24.9.21 10:45 AM (180.229.xxx.164)

    작은집에
    짐없이 살아야해요.
    사재기 하지말고

  • 14. 진짜
    '24.9.21 11:48 AM (99.228.xxx.178)

    노인들 짐만 좀 없애고 미니멀하게만 살아도 가서 청소해주기라도 편하죠. 냉장고며 장이며 그득그득. 젊은사람도 엄두가 안나요.

  • 15.
    '24.9.21 12:31 PM (211.106.xxx.200)

    전 늙음의 제일 큰 문제가
    주름이나 근육 빠짐 같은 게 아니라

    고집 노욕 괴팍함 억지 같은 거라 생각해요
    진짜 노인들 싫어하는 이유가 이거에요
    판단도 흐리면서….
    노욕에 고집부리고 억지부리면
    답없어요
    나라까지 망친 게 노인들이에요
    현명하고 유연한 노인이 되지 못할까
    그게 제일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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