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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만나는게 귀찮고 재미없어요

. 조회수 : 4,088
작성일 : 2024-09-21 07:57:10

친구들 만나는 게 진짜 말 그대로 귀찮고 재미가 없는데 좀 이상한 걸까요

 

집에서 혼자 또는 남편이랑 노는 게 훨씬 평화롭고 행복해요

친구들이 하는 얘기들 다 재미도 없고 관심도 없고 친구들 근황도 사실 큰 관심이 없고 듣고 있으면 기만 빨리네요..

 

저는 30대 기혼인데 인스타 맛집도 관심없고..친구들 육아하는 이야기나 남편들 뭐하는지도 정말 관심없어요 ㅠㅠ항상 똑같은 다이어트 이야기도 흥미롭지 않고 그냥 다 지루해요 ㅠㅠ

 

우울증아니고 일도 열심히하고 돈도 많이 벌고 (월 1000만원 이상) 운동도 꾸준하게 열심히  다닙니다...

 

아직 젊은데 왜 그럴까요?

전 남의 카톡 프로필사진도 관심없어서 안 눌러봐요

IP : 59.17.xxx.2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21 8:02 AM (175.223.xxx.236)

    성격인거죠. 갈수록 더 그래요
    Isfj 인 저도 그래요

  • 2. ..
    '24.9.21 8:07 AM (211.204.xxx.17) - 삭제된댓글

    실연 후 맨날 동성 남자친구좋다고 만나고 몰려다니는
    제 아들이 이렇게 철들었으면 좋겠네요
    연애하고 건강에 쓰는게 최고일텐데요

    근데 기혼이면 애키우고 가정유지하느라
    제일 바쁠때아닌가요?

  • 3. 정말 잘맞는
    '24.9.21 8:28 AM (220.117.xxx.100)

    친구 혹은 관계가 아닌거죠
    똑같은 사람끼리 만나야 한다는게 아니라 다른 면이 많은 친구는 오히려 나에게 없는 것들을 접하고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생기는 지루함도 없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세상을 보는 시각이 비슷하고 가치관이 통하면 함께 세상을 보고 이전에 몰랐던 것을 발견하며 함께 기뻐하고 공감하는 재미도 엄청납니다
    나홀로 나만의 세상을 찾는 것도 분명 꼭 해야할 일이고 중요하고 쾌감이 큰데 사람이 주는 자극과 온기와 재미도 그에 못지 않고 나 혼자 못하는 것, 나 혼자 보지 못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지라 비교할 수 없는 또다른 세상이예요
    혹여나 이 댓글을 보고 혼자 못놀아 외로움 느끼고 사람 찾아다니고 매달리고 만나 쓸데없는 수다로 시간을 보내는 그런 관계를 상상하신다면 그것은 번지수가 빗나간거고 제가 하는 이야기는 몽우리들 가득한 나무가 서로 만나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런 관계를 말해요

  • 4. 우아
    '24.9.21 8:41 AM (210.222.xxx.250)

    윗님 글 정말 잘쓰시네요.큰깨달음을 얻습니다.

  • 5. ....
    '24.9.21 8:41 AM (59.17.xxx.223)

    생각해보니 한 친구는 착하긴 한데 기독교 관련 이야기들을 은연중에 많이 해서 공감이 잘 안 되고 재미가 없는 것 같네요

  • 6. 50
    '24.9.21 8:51 AM (175.208.xxx.164)

    50이 넘으니 그렇게 되던데 30대면 빨리 오셨네요..요즘은 과거 친구의 역할이 인터넷으로 대체 된거 같아요.그러다 사람과 수다가 또 그리워지면 그때 만나면되죠.

  • 7. 공감
    '24.9.21 9:03 AM (39.114.xxx.84)

    윗님 저도 50 넘으니 그랬어요
    요즘은 친구들 가끔 만나고 저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평화롭고 좋아요

    원글님 그냥 자연스럽게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그러다 보면
    아직 30대시니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또 다른 공감대가
    느껴질수도 있어요

  • 8. 그래서
    '24.9.21 9:09 AM (112.187.xxx.4)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 남는 사람이 없네요.

    초반엔 계속 불러대더니
    나중엔 알아서 나 빼고 모이더라는요 ㅎ

    혼자가 좋다면 그것도 감수해야 합니다.
    나중에 그런 일 생기고 나서 서운하단 얘기 하면 안됨

  • 9. 그래서
    '24.9.21 9:15 AM (112.187.xxx.4)

    제 주변에 남는 사람이 없네요.

    초반엔 계속 불러대더니
    나중엔 알아서 연락도 하지 않고 모이더라는요 ㅎ

    혼자가 좋다면 그것도 감수해야 합니다.
    나중에 그런 일 생기고 나서 서운하단 얘기 하면 안됨

  • 10. ...
    '24.9.21 9:29 AM (59.17.xxx.223)

    은따왕따 당한 경험이 몇 번 있어서 그런지 일 대 일 아니면 솔직히 잘 나가지 않고요..이젠 은따 당해도 뭐 그러려니 합니다

  • 11. ㅡㅡ
    '24.9.21 9:34 AM (118.235.xxx.202)

    코로나 이후 그리된건지 저도 모임이나 친구관계 대폭 축소됬네요.
    예전엔 어쩜그렇게 밥먹자고 모이고 술한잔하자고 모이고 차마시고 그렇게 살았나싶게 요즘 그런 소모적인 관계,모임들 너무 귀찮아요.
    저만 그런건 아니군요.
    저는 예전같이 친구랑 오래 통화하는것도 이제 못하겠더라구요.
    그 시간에 차라리 집안일을 하지 싶고
    다 해봐서 필요없다는걸 깨닭아서인지 나이들어 타인의 삶 알고싶지도않은 귀찮음인지 모르겠어요.
    근데 너무 인간관계 단절인채로 사는것보다 낮에 한두시간 정도 차마시는건 또 필요하더라구요 혼자 살수는 없는거같아요

  • 12. 바람소리2
    '24.9.21 10:05 AM (114.204.xxx.203)

    나이드니 에너지가 없고 다 귀찮아져요

  • 13.
    '24.9.21 11:20 AM (211.234.xxx.30)

    잘 맞는 좋은 친구 만나기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만나서 본인 얘기에 취해서 수준낮은 스토리
    줄줄 얘기하는 거 듣고
    있자면 시간이 너무 아깝고 관계가 한심해져요.

  • 14. ㅡㅡ
    '24.9.21 11:28 AM (211.209.xxx.130)

    관심사가 서로 다르니
    얘기가 재미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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