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을 안버리는 남편 때문에 짜증나요

답답 조회수 : 3,129
작성일 : 2024-09-20 15:19:36

왜 남편은 오래된 물건을  안버릴까요. 

 

아들 어릴때 다녔던 캠핑용품  아들이 커서 필요없어졌고

 

다녀도 커다란 캠핑용품들은 필요없는데 

동창들하고 다니는걸로 대신해서  가지고 다닌다는 핑계로 베란다에 쌓여두더니 지난번 다녀와서는 바퀴벌레를 집으로가지고 들어왔네요. ㅠ

방역업체가 정기적으로 오는데 없던 바퀴벌레가 생겼다며 캠핑 하시면서 가지고 들어온듯하다고.. 

ㅠ 

 

이번에 손님이 오셔서 방 한쪽을 정리해야하는데

이번 추석명절 쉴때 아들하고 놀던 보드게임용품들 버리라 했더니  아들 옷장에 집어 넣고  숨겨놓고 

있더라구요. 

아들방에 캠핑 용품 자질구레한거랑  보드게임용품. 

각종 전선코드들.. 

 

베란다엔 주방에서 쓰다 버리라했던 돋자리 부터 화단 심는다거 흙이며 선반이며 낚시용품이며 ...

 

짜증이 올라오네요. 

 

왜 몇년동안이나 쳐다도 안보는 물건들을 안버릴까요..

 

참나.

5년전 생일선물로 가죽으로된  비싼 신발을 선물했는데요(신발을 깨끗히 신고다녔음 해서)

그걸  이제서야 신고 다닙니다. 

된장 간장도 아니고  묵혀뒀다 꺼내싣는 심리가  참..

 

저는 때가되면 버리는 쪽이에요. 

몇년  두었다가  뽀얀먼지 앉으면,  손도 안댄 흔적이 있으면, 낡으면,  유행지나면,  버리는데요. 

(그래도 오래간직할만한건  두지만)

 

남편은 버리면 죄가 되는 줄알아요. 

 

어땋게 하죠

IP : 121.131.xxx.1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0 3:23 PM (222.236.xxx.175)

    우리 시아버님도 그려셔서 어머님이 힘들어하셨는데...
    님이 남편 시키지 말고 그냥
    버리시면 안되나요?

  • 2. ..
    '24.9.20 3:26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그 물건을 떠올리게끔 물어보지도 않아요.
    알아서 정리합니다.
    혹여 물어본다?? 천진만만하게 몰라~!!! 합니다

  • 3. ...
    '24.9.20 3:26 PM (220.117.xxx.11)

    그냥 남편한테 버리라고 말하고 안버리면 그냥 님이 버리세요~~ 그게 속이 제일 편해요~

  • 4. 몰래
    '24.9.20 3:26 PM (125.128.xxx.1)

    하나씩 몰래 버려요.

    나중에 꼭 쓴다고 놔두라고 하는 남편이랑 실랑이하거나
    버려라 버려라 제가 잔소리하기도 지겨워서
    티 안 나게 야금야금 버리는데, 몇 년 동안 그 물건 버린 줄도 몰라요.

  • 5. 저도
    '24.9.20 3:32 PM (61.39.xxx.34)

    예전부터 몇년을 쳐박아둬서 버려도 되냐고 물으면 (존재조차모름)
    쓸거라고 난리쳐서 이제는 남편없을때 안물어보고 버려요.
    그물건이 있는지도 전혀 모릅니다.

  • 6.
    '24.9.20 3:36 PM (211.235.xxx.213)

    당근마켓의 재미를 알게 하는것도 방법일것 같은데요

  • 7. 우리 남편과
    '24.9.20 3:36 PM (116.122.xxx.232)

    똑같아요.
    싸울 일은 거의 물건 버리기가 유일한데
    그게 짜증이 많이 나요.
    울 남편은 물건도 그렇지만
    오래된 영수증도 안 버리고 쌓아둬요.
    서재 들어가면 책장마다 영수증이나 명함 같은게 몇년째
    쌓여 있어 들어가기도 싫어요.
    옷도 수십년된 안 입는 옷
    몰래 버리면 난리 납니다.
    이번에 이사 갈 때도 싸울뻔 해서
    빈통 잔뜩 주고 잘 안 입는데 못 버리겠는 옷은 접어 넣어 놓으라
    했어요. 다음번에 이사 갈 땐 통째 버리기로 약속하고..
    그런데 이것도 유전이에요. 시가 식구들이 거의 그래요.
    울남편이 젤 심하긴 하지만요.
    전 또 안 쓰면 빨리 정리하는 편이라 진짜 속 터집니다.

  • 8. ㅠㅠ
    '24.9.20 3:52 PM (211.208.xxx.21)

    저희는 제가 안버리고
    님편이 잘 정리하고 버립니다
    남편이 많이 참아줍니다
    저는 제가 하나씩 버리기 운동합니다
    버리기힘들어요ㅡㅜ

  • 9.
    '24.9.20 3:57 PM (222.111.xxx.27)

    남편 몰래 하나씩 버려요
    그래도 모르더라구요
    30년 된 목화 솜 이불 버리는데 몇 번을 싸워서 드디어 이겼어요
    속이 시원합니다

  • 10. 제 남편도
    '24.9.20 4:02 PM (125.240.xxx.204)

    제 남편도 그래요.
    남편만의 소유는 손대지 않고요...(옷은 예외. 1년 안입으면 저리기로 함)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정리합니다.
    아마 남편 짐이 우리집 짐의 반은 될 거예요.

  • 11. ...
    '24.9.20 4:10 PM (121.133.xxx.136)

    그거 봉이예요 호더 못고쳐요

  • 12.
    '24.9.20 4:16 P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그거 심해지면 병 되는 거잖아요
    좀 타고난 성격인 듯.
    말 하지말고 몰래 버리세요.
    버린 거 드리지 마시구요.

  • 13.
    '24.9.20 7:31 PM (121.167.xxx.120)

    하나씩 몰래 버리세요
    나중에 찿으면 모르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092 눈썹, 아이라인, 입술 3 2024/09/20 1,110
1632091 저는 왜 이렇게 게으를까요? 13 게으름 2024/09/20 3,803
1632090 다산 정약용이 친구에 대해 14 ㄴㄷㅎ 2024/09/20 3,863
1632089 피부관리를 처음 받고 5 신박하다 2024/09/20 2,900
1632088 분할매도 할 때 보통 몇 퍼센트를 매도하나요? 1 주린이 2024/09/20 347
1632087 물건을 안버리는 남편 때문에 짜증나요 11 답답 2024/09/20 3,129
1632086 수도권 9억원대 25평 아파트추천해주세요 6 부동산 2024/09/20 2,270
1632085 머리 탈색한 회사사장 어떤거같나요 21 탈색 2024/09/20 1,745
1632084 근데 말이죠. 몸이 더위에 좀 더 적응한거 같지 않으세요? 8 ..... 2024/09/20 1,469
1632083 한국에서 돈 자랑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 사건...jpg 33 dd 2024/09/20 20,095
1632082 내용 지웠어요 31 어쩌죠 2024/09/20 4,011
1632081 해초비빔밥은 어떻게 먹으면 맛있나요? 6 ㅇㅇ 2024/09/20 912
1632080 상담때 학교 담임한테 선물 가져가시나요? 35 유구무언 2024/09/20 2,708
1632079 남편 말과 제 말 중 누구 말이 더 맞을까요 17 ㅇㅇ 2024/09/20 2,446
1632078 피씨방에서 계좌이체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1 꿀순이 2024/09/20 606
1632077 가을의 전설 21 거시기하네 2024/09/20 2,425
1632076 성당에 대모님이 제게 아주 큰 폐를 끼쳐서 마주치기가 7 냉담 2024/09/20 4,035
1632075 얼굴에 점빼면 얼마나 지나야 티안나나요? 10 ㄷㄴㄷㄴ 2024/09/20 1,383
1632074 할말은많지만 하지않겠다 는 사자성어 있을까요? 19 ... 2024/09/20 5,339
1632073 부산에 성인용수영장 혹은 50미터 길이 수영장 있는 호텔이 있을.. 6 2024/09/20 946
1632072 민주화운동 원로들 ‘윤 정권 퇴진’ 시국선언 10 지지합니다 .. 2024/09/20 1,122
1632071 대장내시경 받을 때 한약도 끊으셨어요? 3 .... 2024/09/20 447
1632070 다음주 최고 28도 정도이던데 7 ..... 2024/09/20 3,767
1632069 딸과 둘이 동남아가기 11 ㆍㆍ 2024/09/20 2,390
1632068 특이하고 너무 안 비싼 예쁜 안경테, 파는 곳 3 아세요? 2024/09/20 1,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