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을 안버리는 남편 때문에 짜증나요

답답 조회수 : 3,340
작성일 : 2024-09-20 15:19:36

왜 남편은 오래된 물건을  안버릴까요. 

 

아들 어릴때 다녔던 캠핑용품  아들이 커서 필요없어졌고

 

다녀도 커다란 캠핑용품들은 필요없는데 

동창들하고 다니는걸로 대신해서  가지고 다닌다는 핑계로 베란다에 쌓여두더니 지난번 다녀와서는 바퀴벌레를 집으로가지고 들어왔네요. ㅠ

방역업체가 정기적으로 오는데 없던 바퀴벌레가 생겼다며 캠핑 하시면서 가지고 들어온듯하다고.. 

ㅠ 

 

이번에 손님이 오셔서 방 한쪽을 정리해야하는데

이번 추석명절 쉴때 아들하고 놀던 보드게임용품들 버리라 했더니  아들 옷장에 집어 넣고  숨겨놓고 

있더라구요. 

아들방에 캠핑 용품 자질구레한거랑  보드게임용품. 

각종 전선코드들.. 

 

베란다엔 주방에서 쓰다 버리라했던 돋자리 부터 화단 심는다거 흙이며 선반이며 낚시용품이며 ...

 

짜증이 올라오네요. 

 

왜 몇년동안이나 쳐다도 안보는 물건들을 안버릴까요..

 

참나.

5년전 생일선물로 가죽으로된  비싼 신발을 선물했는데요(신발을 깨끗히 신고다녔음 해서)

그걸  이제서야 신고 다닙니다. 

된장 간장도 아니고  묵혀뒀다 꺼내싣는 심리가  참..

 

저는 때가되면 버리는 쪽이에요. 

몇년  두었다가  뽀얀먼지 앉으면,  손도 안댄 흔적이 있으면, 낡으면,  유행지나면,  버리는데요. 

(그래도 오래간직할만한건  두지만)

 

남편은 버리면 죄가 되는 줄알아요. 

 

어땋게 하죠

IP : 121.131.xxx.1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0 3:23 PM (222.236.xxx.175)

    우리 시아버님도 그려셔서 어머님이 힘들어하셨는데...
    님이 남편 시키지 말고 그냥
    버리시면 안되나요?

  • 2. ..
    '24.9.20 3:26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그 물건을 떠올리게끔 물어보지도 않아요.
    알아서 정리합니다.
    혹여 물어본다?? 천진만만하게 몰라~!!! 합니다

  • 3. ...
    '24.9.20 3:26 PM (220.117.xxx.11)

    그냥 남편한테 버리라고 말하고 안버리면 그냥 님이 버리세요~~ 그게 속이 제일 편해요~

  • 4. 몰래
    '24.9.20 3:26 PM (125.128.xxx.1)

    하나씩 몰래 버려요.

    나중에 꼭 쓴다고 놔두라고 하는 남편이랑 실랑이하거나
    버려라 버려라 제가 잔소리하기도 지겨워서
    티 안 나게 야금야금 버리는데, 몇 년 동안 그 물건 버린 줄도 몰라요.

  • 5. 저도
    '24.9.20 3:32 PM (61.39.xxx.34)

    예전부터 몇년을 쳐박아둬서 버려도 되냐고 물으면 (존재조차모름)
    쓸거라고 난리쳐서 이제는 남편없을때 안물어보고 버려요.
    그물건이 있는지도 전혀 모릅니다.

  • 6.
    '24.9.20 3:36 PM (211.235.xxx.213)

    당근마켓의 재미를 알게 하는것도 방법일것 같은데요

  • 7. 우리 남편과
    '24.9.20 3:36 PM (116.122.xxx.232)

    똑같아요.
    싸울 일은 거의 물건 버리기가 유일한데
    그게 짜증이 많이 나요.
    울 남편은 물건도 그렇지만
    오래된 영수증도 안 버리고 쌓아둬요.
    서재 들어가면 책장마다 영수증이나 명함 같은게 몇년째
    쌓여 있어 들어가기도 싫어요.
    옷도 수십년된 안 입는 옷
    몰래 버리면 난리 납니다.
    이번에 이사 갈 때도 싸울뻔 해서
    빈통 잔뜩 주고 잘 안 입는데 못 버리겠는 옷은 접어 넣어 놓으라
    했어요. 다음번에 이사 갈 땐 통째 버리기로 약속하고..
    그런데 이것도 유전이에요. 시가 식구들이 거의 그래요.
    울남편이 젤 심하긴 하지만요.
    전 또 안 쓰면 빨리 정리하는 편이라 진짜 속 터집니다.

  • 8. ㅠㅠ
    '24.9.20 3:52 PM (211.208.xxx.21)

    저희는 제가 안버리고
    님편이 잘 정리하고 버립니다
    남편이 많이 참아줍니다
    저는 제가 하나씩 버리기 운동합니다
    버리기힘들어요ㅡㅜ

  • 9.
    '24.9.20 3:57 PM (222.111.xxx.27)

    남편 몰래 하나씩 버려요
    그래도 모르더라구요
    30년 된 목화 솜 이불 버리는데 몇 번을 싸워서 드디어 이겼어요
    속이 시원합니다

  • 10. 제 남편도
    '24.9.20 4:02 PM (125.240.xxx.204)

    제 남편도 그래요.
    남편만의 소유는 손대지 않고요...(옷은 예외. 1년 안입으면 저리기로 함)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정리합니다.
    아마 남편 짐이 우리집 짐의 반은 될 거예요.

  • 11. ...
    '24.9.20 4:10 PM (121.133.xxx.136)

    그거 봉이예요 호더 못고쳐요

  • 12.
    '24.9.20 4:16 P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그거 심해지면 병 되는 거잖아요
    좀 타고난 성격인 듯.
    말 하지말고 몰래 버리세요.
    버린 거 드리지 마시구요.

  • 13.
    '24.9.20 7:31 PM (121.167.xxx.120)

    하나씩 몰래 버리세요
    나중에 찿으면 모르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755 오물 쓰레기 알람 엄청 오네요 0011 2024/10/02 703
1628754 초등 고학년 아이들을 이렇게 키워도 될까요 11 요.. 2024/10/02 1,792
1628753 이 스커트어때요? 10 ㅣㅣ 2024/10/02 2,422
1628752 카프리와 포지타노 6 ... 2024/10/02 1,214
1628751 10/2(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10/02 431
1628750 최현석은 방송에 최적화된 쉐프(스포 약간) 7 후기 2024/10/02 3,112
1628749 카페 더피아노 가보신분 4 질문 2024/10/02 1,565
1628748 애를 과하게 혼내게 돼요 18 ㅁㅁㅁ 2024/10/02 2,587
1628747 항암식단이나 반찬... 18 오늘 2024/10/02 2,886
1628746 최근에 보일러교체 해 보신분 9 교체 2024/10/02 1,155
1628745 부부가 궁합이 안맞으면 4 ㅡㅡ 2024/10/02 3,384
1628744 방금 기숙사 남매 중 아들 더 보고싶다는 글 15 ?? 2024/10/02 3,726
1628743 남편이 제일 편하고 좋네요 26 2024/10/02 6,393
1628742 등기권리증 분실하면 어떻게 하나요? 9 등기부 2024/10/02 2,916
1628741 자전거 타고 출근했는데 손 시러워요 2 . 2024/10/02 820
1628740 mbn 한일톱텐쇼라는 것도 했나요.. 6 .. 2024/10/02 1,273
1628739 빚 갚는 중간중간 어떻게 쉬세요.. 4 몰라 2024/10/02 2,477
1628738 엄마와 한번도 말다툼 해본적 없는 분 계세요? 15 2024/10/02 2,039
1628737 아놔 3 그러니까 무.. 2024/10/02 1,124
1628736 수능에서 이렇게 나옴 어느대학정도 갈까요? 27 123456.. 2024/10/02 3,825
1628735 고리2호기 이어 3호기도 수명 완료 계속 운전 위한 허가 절차 .. 핵밀집도1위.. 2024/10/02 532
1628734 모기땜에 한숨도 못자고 이 새벽에 얼굴모기장사요 13 . . 2024/10/02 2,417
1628733 50대초 빽좀 골라주세요 16 ㆍㆍ 2024/10/02 3,461
1628732 고2아들과 다툰 얘기 22 엄마 2024/10/02 6,401
1628731 사놓았던 잠바 추워서 못입네 우씨 10 날씨일루와봐.. 2024/10/02 4,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