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밤을 깠거든요 한 삼십분 했나?
칼등에 짓눌린 검지가 저린데 좀 오래가더라고요.
그 막 동상걸린 것 같고, 마비온 것 같고, 막 찌르르르하고, 감각없고.....
신경이 눌린것 같아서 그러다 괜찮아질 줄 았았거든요? 근데 밤 새 못잤어요.
세상에, 자다 깼는데 아직도 저린것이 막 숨이 콱콱 막히고 식은땀이 막나고
응급실을 가야할까까지 생각하고 그러다 날을 꼬박 새다시피 해서 정형외과 문 열자마자 갔는데
괜찮다는 거예요. 신경이 짓눌려서 그런 거니까 시간 있음 나아진다고
저는 신경안정제 처방해달라고 했어요. 호들갑처럼 보였는지 의사쌤이 웃으면서 염증약만 처방해줬어요.ㅜㅜ
지금 점심 약 한번 먹었는데 전혀 차도 없고 한번식 공황장애온것 같은 기분 들거든요.
찜질이라도 해서 마음에 안정을 좀 갖고싶은데 얼음찜을 해야하는 지 열찜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는거예요. 왜 의사에게 이런 물어볼 생각을 안했는지...ㅠㅠ 맨날 지나고 나면 생각나지....ㅜㅜ
이런 증상 겪은 분들 있을까요? 정말 나을까요? ㅜㅜ 나 어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