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이 아니었던 사람이 기득권층으로 진입하면
원래 가지고 있던 정의감과 선을 실현하고 싶던 마음도 기득권 층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달콤함 때문에 안일해지기 쉬울텐데.
82는 나름 정의를 실현하고 싶어하면서 기득권인 분들이 많아서 궁금합니다.
기득권이 된다는 것은 사회 '사다리'의 상위를 차지한다는 거잖아요.
가처분 재산이 많아지고, 고소득, 의사결정권 등을 갖게 되신 82분들은 부익부 빈익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득권이 아니었던 사람이 기득권층으로 진입하면
원래 가지고 있던 정의감과 선을 실현하고 싶던 마음도 기득권 층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달콤함 때문에 안일해지기 쉬울텐데.
82는 나름 정의를 실현하고 싶어하면서 기득권인 분들이 많아서 궁금합니다.
기득권이 된다는 것은 사회 '사다리'의 상위를 차지한다는 거잖아요.
가처분 재산이 많아지고, 고소득, 의사결정권 등을 갖게 되신 82분들은 부익부 빈익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려와 존중이 사라지죠.
기득권이 아니면서 정의감 선의 실현이랍시고
가진자거 뺏어 달라며 정의 선이라는게 웃겨요
그런자들 기득권 되면 더 악작같이 안 내 놓으려 할걸요
그들은 못 가진자에 대한 관심이 없어요
남들은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고
지금 행복하잖아요
지금 누리는 행복이 누군가의 도움으로 이루어진다는 생각 해 본적도 없을걸요
청소부나 도우미 식당 종업원들 등등
그들은 원래 그렇게 사나보다
나는 이렇게 살고
지인이
엄청 부잣집에서 자랐는데
집에는 뭐든지 원하는게 다 있었데요
결혼하고 나서 사과를 돈을 주고 사 먹는건줄 알았다고 해요
남편이 교사 였는데 사과 사 먹을 돈이 없다고
결혼전엔 그냥 언제나 있는 사과 먹기만 하면 되는거 였다고
그렇다고 그 사람이 나쁜사람은 아니었고
해맑은 사람이었어요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이 남의 삶에 관심이 있을리가요
그러니까 그런 삶을 살면서도 타인의 삶에 관심을 갖고 배려, 존중, 봉사하는 사람들이 정말 값지고 대단한거죠. 솔직히 내 세상에 갇혀 안락하고 즐겁게만 살아도 별 문제 없는 삶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정의에 관심을 가지고 공동선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그게 얼마쯤은 가식일지라도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
일단 기득권층으로 진입하면 그것이 자신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상류층보다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할것같아요. 그럴경우 자신의 이익을 위한 행동조차 합리적이고 타당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겠지요.
그리고 부익부 빈익빈에 대한 판단도 참 어려운게.. 만약 원글님이 펀드에 가입한다면 투자성과가 좋은 펀드와 나쁜 펀드중에 어느쪽을 선택하시겠어요?
부익부 현상이 불공정의 결과인지, 아니면 투자대비 성과가 좋아서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