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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변영주 감독이기 때문에…(스포)

조회수 : 4,558
작성일 : 2024-09-20 10:19:11

저 어젠가 그젠가 3화까지 보고 이게

재밌는게 맞냐고 글올렸던 사람인데 9화까지 다 보고 말았습니다 ㅠㅠ 

뒤로 갈수록 몰입하게 되는 것도 좋고 다 좋은데 

변영주 감독이라서 가능한 장면들이 눈에 종종 띄네요

 

병무가 조사받을 때 죄에 대해서 묻는데 

"저 진짜 열심히 살았다 컵라면만 먹고 고시원에서.."

이 부분이요. 

현실에서 대부분의 성폭행가해자 레파토리라고 들었어요. 

내가 원래 기본적으로 아주 선량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 

단 한번의 실수 / 어쩌다 똥밟은거(????!!!) / 운이 없어서 

그랬다 고 한다고 해요. 

 

김보희 박사가 쓴 <시장으로 간 성폭력>이라는 책에 자세히 나와요. 성폭력가해자들이 처벌을 피하기 위해 하는 교모한 짓거리들 안일한 인식 감형을 위한 꿀팁 알려주는 거대 네이버 카페 등등... 

 

저 대사 듣고 변감독으로서는 이런 것들 꼬집고 싶었을 거라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감식반이든 범죄자들이랑 치고박고 싸우는

형사들이든

뭔가 발견하고 싸움 뜯어말리고 중요한 목소리 내는 부분은 다 여형사... 

별거 아니지만 이런 부분도 감독이 꼼꼼하게 신경썼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IP : 223.38.xxx.11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0 10:21 AM (118.235.xxx.15)

    성폭행 가해자들이 원래 사귀는 사이다 이런 거짓말도 많이 하죠 거기서도 결국 우리 둘이 보영이랑 시귀는 사이였다 하짆아요 그래서 둘이 성폭행 한 게 말도 안 되는 건데 그 말도 안 되는 말을 너무 뻔뻔하게 하는 게 범죄자들이에요

  • 2.
    '24.9.20 10:24 AM (223.38.xxx.117)

    맞아요맞아요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 이 변명도 진짜 빡치는 부분!!!!

  • 3. ...
    '24.9.20 10:27 AM (119.196.xxx.83) - 삭제된댓글

    너무 재미있고 연출도 흠잡을데가 없어요.
    이런류의 드라마는 호불호가 있어서 재미있어하는 사람들은 첨부터 알아보는데, 안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봐도 내용은 복잡한데 재미는 없다고 하죠.
    다만 아쉬운건 변요한의 얼굴이 너무 통통하다는건데(감옥에서 10년 고생하다 나오고 심지어 영양실조인데 말이죠)
    고등학생 정우 연기도 병행해서 그런거 같긴해요.

  • 4. 사형
    '24.9.20 10:29 AM (114.204.xxx.203)

    다 죽였으면 좋겠어요

  • 5. ..
    '24.9.20 10:29 AM (119.196.xxx.83)

    원작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잘 바꾼거같아요.
    원작 모르는 분들은 밀양사건 모티브로 한거라고 하잖아요.
    병무가 착한척 하다가 돌변하는거랑...그 부실수사한 점있는 형사 적반하장으로 구는거 너무 속터지는데...그런일이 비일비재할 것 같아요.
    원작에서는 친구들이 다 자수한다는데 저렇게 뻔뻔하게 나오는게 더 실감나죠.

  • 6. ㅇㅇ
    '24.9.20 10:35 AM (211.220.xxx.118)

    오늘 본방 하는날 좋네요
    몰입도 짱이고 너무 재미 있어요

  • 7.
    '24.9.20 10:36 AM (219.241.xxx.152)

    재밌죠?
    오징어 게임이후로 스트레이트로 쉬지 않고 본 유일한 작품이에요
    16부작이라니 아직 볼게 있어 좋네요
    이제는 고구마가 아니고 사이다만 남은 듯

  • 8. 부모부터 성교육
    '24.9.20 10:42 A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는 신혼부부가 되면 일단 부부 성교육부터 시키는 문화를 정착시켰으면 좋겠네요
    의무적으로요 더 나아가 임신하면 자녀 성교육도 같이 시키구요
    성범죄의 가장 큰 책임은 자녀 성교육을 등한시한탓이 크다고 봅니다
    싸이코패스류 빼고는요.

  • 9. ㅇㅇ
    '24.9.20 10:57 AM (119.193.xxx.166)

    서주연작가가 원작소설을 잘 각색해서 대본이 좋아요.

  • 10. ooooo
    '24.9.20 11:39 AM (211.243.xxx.169)

    와 원글님 진짜
    과거 내가 쓴 글인가 싶을 지경

    저 진짜 그 부분 고준 뒤에 변감독님 목소리가 들렸어요!!

  • 11. ㅇㅇㅇ
    '24.9.20 11:39 AM (58.237.xxx.182)

    뭔가 주인공입장에선 답답한데
    그렇게 보다보면 끝까지 보게되죠
    빨리 주인공이 모든 혐의벗고 악당을 제데로 처벌 받았으면 좋겠네요

  • 12. 변영주요?
    '24.9.20 11:41 AM (219.255.xxx.112)

    위안부할머니 치매취급하던 걔?

  • 13. ooooo
    '24.9.20 12:04 PM (211.243.xxx.169)

    변영주요?

    '24.9.20 11:41 AM (219.255.xxx.112)

    위안부할머니 치매취급하던 걔?
    ..


    까고 있네, 너같은 거 키보드로 주접떨 때,
    수십년 전부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이야기
    빚져가면서 영화화 했던 사람이야

  • 14. 저는
    '24.9.20 12:08 PM (106.101.xxx.139)

    병무 저 애는 뜬금없이 자기 노량진에서 고생한 얘기를, 것도 이 중차대한 시점에 왜 꺼내나 의아했는데 실제 상황에서 따 온거군요 ㅜㅜ

  • 15. ㅇㅇ
    '24.9.20 12:16 PM (222.235.xxx.193)

    감독이나 작가가 잘한다 생각했어요

    니 사정이 뭐가 중요해 강간범 새끼야
    하는 형사의 대꾸도 속 시원하구요.

  • 16.
    '24.9.20 12:35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119.196.xxx.83
    원작 스포하지 맙시다
    한창 재밌게 보고있는데 뭐하시는거에요??
    다른 장르도 아니고 스릴러물이잖아요

  • 17.
    '24.9.20 12:51 PM (182.221.xxx.239)

    119.196.xxx.83
    원작 스포를 여기서 왜 하는거죠ㅠㅠ
    드라마 다 끝나지도 않았고
    한창 재밌게 보고있는데 뭐하시는거에요 ㅠㅠ
    다른 장르도 아니고 스릴러물이잖아요
    폰으로 82를 보니까 제목에 스포표시가 끝에 있어서 보지도 못했네요. 원글님 스포표시 앞에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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