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면 시원해질거라는 예보만 믿고 새벽에 비와서 좀 덜 덥지 않을까 싶어 평소보다 강아지랑 늦게 산책 나갔어요.
아니요.
하나도 안시원해요.
시원은 커녕 습도가 높아서 더 덥고 강아지가 나중엔 힘들어서 어기적 거려 안고 걸어왔습니다.
지금 우리동네 27도라는데 절대 27도 아닙니다.
제가 갱년기라 저만 더운걸까요?
어떻게 동남아보다 더 더워요?
남편이 9월초에 쿠알라룸푸르에 장기 출장 갔는데 진심 한국이 더 덥다고 하네요.
이 미친 더위 언제쯤 끝날까요?
비 오는 주말만 잠깐 기온 떨어지고 다음주엔 다시 슬슬 오르는 거 같은데 이러다 우리도 일년에 벼농사 두번도 가능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