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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딸에 대한 글들 보다보니...

mom 조회수 : 3,876
작성일 : 2024-09-20 00:11:14

저도 전혀 애틋한 모녀사이 아니고 시집가서도 애낳고도 다들 친정엄마 생각난다 도움받았다는데 1도 이해안되었었어요.(백화점갔을때 점원분이 시모와 며느리사이로보셨었어요.도저히 모녀사이로 안보였던거죠;;)

 

늘 본인우선(먹는거나 모든면에서)이고 무조건 내편이라는 느낌 받아본적없네요

출산일에도 새벽이라고 안오셨고;;;.

애보기 힘드니 "하루만" 도와달래도

"난 절대 애는 못본다."딱잘라 말씀하셨고(정작 저는 외할머니께서 키워주셨어요.엄마는 직장다니셨거든요.)

고딩때  엄마와 친구처럼 가까운 친구들보며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친구들은 엄마람 친구처럼 지내더라. 나도 엄마랑 가까운 친구처럼 잘지내고싶다"라고했더니...

"엄마는 부모지 친구가 아니야"라며 딱자르던엄마...

고민털어놓으면 절대 공감 못하시고 오히려 제가 나약하다며 강해지란말만하시고 단 한번도 내 편이 되주신적없던....(절친이 주도해서 저를 따돌리는상황이었는데...)

엄마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신건 주위에 자랑할수있는 성적표와 명문대간판과 직업,외모..

그리고 잘난 사돈과 사위...(늘 당신 기준보다 못하다고 맘에안들어하셨죠)

모임은 엄청 많으셔서 거기에서 당신이 어떤사람인지 평판에 민감하고 거기서도 꼭 주인공이되야하시고.

자식의 입장이나 마음보단 주위에 시선 체면이 더 중요하시던...

나열한것들은 소소한것들이고 어마어마한게 더많지만 일일이 다 적을순없고..

 

현재는,엄마에게 자랑스런딸 착한딸 되려고 애쓰던거 관두고 스스로 판단할때 자식된 최소한의 도리만하고 아무것도 기대말자는 맘으로 살고있습니다.

 

엄청나게 괘씸해하시고 서운해하셨지만 절대 흔들리거나 맘약해지지않으려해요.그건 엄마몫이라 생각합니다

 

상처받으신 모든분들 치유되시길바래요.

 

저는 절대 내 엄마같은 엄마가 아닌 따뜻하고 포근하고 언제든 돌아갈수있는 엄마가 되주리라 결심했고 그런엄마가되려 노력중이에요.,다행히 아이와 둘도없는 사이랍니다.

아이가 중딩인데도 고민 얘기하고 일상도 공유하고 주말에 하루는 친구들과놀고 하루는 저와 영화도 보고 맛집투어다니고 잘지내고있어요.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채널인데 유튜버도 너무 귀엽고 호감이지만 엄마와 친구깉이 지내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자주보고있어요 ^^

 

https://youtu.be/LnFzUzq9lCQ?si=iaTtb5kgHc9irnws

 

혼자 밤에 끄적여봤어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12.168.xxx.3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0 12:28 AM (223.45.xxx.138)

    원글님 고민에 공감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을 잘 짚으셨어요.
    그러나 원글님 어머니도 장점 하나는 있으시네요. 자녀의 외적 성장이라도 중요시하셨으니까요.

    제 엄마는 자녀에 다해서는 아무 것도 신경 안쓰고 사셨어요.
    겉으로 보면 요조숙녀 현모양처로 보이지만 실상은 양처도 아니고 현모도 아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세월을 보낸 엄마예요.
    볼때마다 속에서 화가 치밀어요. 도대체 인간이 의지라곤 1도 없는 수동형 인간.

  • 2. 원글
    '24.9.20 12:34 AM (112.168.xxx.30)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님 글 읽고나니 자식에대해 의욕없이 방치하는 엄마도 참..답답하네요.
    평생을 엄마기준에 맞는 어디내놔도 자랑스러운딸 되는거 효녀되는거에 갇혀살다 자신이 진정원하는게 뭔지 생각못하고 산 세월이 아쉬워서 이제라도 제마음에 귀기울이며 살려해요.
    따뜻한엄마로도요^^

  • 3. 울엄마도
    '24.9.20 12:39 AM (211.186.xxx.59)

    직장오래 다녔죠 자식들보다는 본인이 더 소중한 인생을 사셨어요 은퇴후에도 모임 많이 나가고 사람들 만나는걸 좋아하고요 자녀성취 중시 맞고요 한때는 살갑지 않았던 엄마란 존재가 서운한적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자식 키우려고 일하고 살림해주면서 남는 시간을 본인에게 썼던게 무슨 문제인가싶기도해
    요 지금도 자식들 다 독립 잘 시키고 혼자 인생 즐겁게 사는 모습 보면서 나와는 다르지만 괜찮은 인생이다 생각하지 원망이라든가 그런건 안합니다 저같은 딸도 있어요 물론 딱히 정이 많이 있지는 않아요

  • 4. 첫댓글에 이어서
    '24.9.20 12:39 AM (223.45.xxx.138)

    저는 자녀가 다 성장했어요.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원글님처럼 따뜻한 엄마, 스킨십 많이 하고 소통 많이 하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그렇게 못한 게 많이 많이 후회가 돼요.
    지금이라도 그런 엄마가 되려고 많이 노력 중이예요

  • 5. 원글
    '24.9.20 12:47 AM (112.168.xxx.30)

    울엄마도님.. 님께서 말씀해주신 방향으로도 생각해볼게요.댓글 감사해요^^

  • 6. 원글
    '24.9.20 12:49 AM (112.168.xxx.30)

    윗댓글님. 후회하시는만큼 자녀분들께 따뜻한엄마가 되주실거고 자녀분들도 알아주실거에요^^
    독박육아해서 힘들었지만 그만큼 아이와 더붙어있고 스킨십도많이해서인지 애착관계가 잘 형성된거같고. . 뭔든 잃는게있음 얻는게있나봅니다^^

  • 7. ㅇㅇ
    '24.9.20 2:09 AM (182.222.xxx.81)

    엄마가 그렇게 냉정하게 하셨는데 바라시는게 있던가요?
    어떤걸 서운해하고 괘씸해 하나요?
    내적교류는 전혀없고 공감도 안하고 도움도 안주셨음 쿨한사이 원했을것같은데.. 오는것도 가는것도 귀찮아하는 느낌?
    각자삶에 충실하자 그럴것같거든요

  • 8. 원글
    '24.9.20 4:53 AM (112.168.xxx.30) - 삭제된댓글

    윗님.
    어떤거냐면요.
    효도를 강요해요.누구네 애들은 머해주더라 얼마주더라 등등.,..(모임에가서 자랑놀이하셔야하니까요.)
    공부에대해선 엄청 열정적이셨어요.(교육비많이쓰심) 명문대 못가면 사람취급받을생각하지마.내가 쓴돈이얼만데.라고 하셨음.

    쿨한거랑은 다르죠. 엄청 생색내시고 보상바라심. 오가는걸 귀찮아한다기보다 본인 스케줄이 우선인거죠.
    당신 스케줄 비고 드시고싶은거있으시면 비싼식당 데려가서 밥값내게하심;;
    그냥 이기적인분이시죠;;

  • 9. ㄴㅇㅅ
    '24.9.20 5:00 AM (112.168.xxx.30) - 삭제된댓글

    윗님.
    어떤거냐면요.
    효도를 강요해요.누구네 애들은 머해주더라 얼마주더라 등등.,..(모임에가서 자랑놀이하셔야하니까요.)
    공부에대해선 엄청 열정적이셨어요.(교육비많이쓰심) 명문대 못가면 사람취급받을생각하지마.내가 쓴돈이얼만데.라고 하셨음.

    쿨한거랑은 다르죠. 엄청 생색내시고 보상바라심. 오가는걸 귀찮아한다기보다 본인 스케줄이 우선인거죠.
    당신 스케줄 비고 드시고싶은거있으시면 비싼식당 데려가서 밥값내게하심;;

    남들보기 챙피하니 어줍잖은 대학 죽어도 보내기싫으시고 죽어라 돈들여 공부시키시곤 너한테 돈많이썼다 그러니 이제 니가 거기에대한걸 갚으며살아라.는말을 평생들었어요.

    내가 너한테 쓴돈이얼만줄아냐는말을 얼마전에도 들었네요;;;; 돈못쓰는 부모는 자식한테 효도 못받는건가요?;;;

    자식 낳고나니 엄마가 더더욱 이해안되요.
    존재만으로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공부못해도 어디서 실수해도 그저 이뻐요.
    내자식에게 쓰는돈. 하나 아깝지않고 하나라도 더해주고픈 맘이에요.
    언제든 힘들때 상담도하고 도와주고 품을 내주는 무조건 엄마는 내편이라는 믿음이 있음좋겠구요.

    그냥 이해불가에요;; 뭔가 조건부 사랑같달까

  • 10. 원글
    '24.9.20 5:04 AM (112.168.xxx.30) - 삭제된댓글

    윗님.
    어떤거냐면요.
    효도를 강요해요.누구네 애들은 머해주더라 얼마주더라 등등.,..(모임에가서 자랑놀이하셔야하니까요.)
    공부에대해선 엄청 열정적이셨어요.(교육비많이쓰심) 명문대 못가면 사람취급받을생각하지마.내가 쓴돈이얼만데.라고 하셨음.

    쿨한거랑은 다르죠. 엄청 생색내시고 보상바라심. 오가는걸 귀찮아한다기보다 본인 스케줄이 우선인거죠.
    당신 스케줄 비고 드시고싶은거있으시면 비싼식당 데려가서 밥값내게하심;;

    남들보기 챙피하니 어줍잖은 대학 죽어도 보내기싫으시고 죽어라 돈들여 공부시키시곤 너한테 돈많이썼다 그러니 이제 니가 거기에대한걸 갚으며살아라.는말을 평생들었어요.

    내가 너한테 쓴돈이얼만줄아냐는말을 얼마전에도 들었네요;;;; 돈못쓰는 부모는 자식한테 효도 못받는건가요?;;;

    자식 낳고나니 엄마가 더더욱 이해안되요.
    존재만으로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공부못해도 이쁘고 바르고 성품이 좋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고요...
    내자식에게 쓰는돈. 하나 아깝지않고 하나라도 더해주고픈 맘이에요.
    언제든 힘들때 상담도하고 도와주고 품을 내주는 무조건 엄마는 내편이라는 믿음이 있음좋겠구요.
    저보고 자식보다 부모한테 더 잘하라고도 하셨어요;
    그냥 이해불가에요;; 뭔가 조건부 사랑같달까

  • 11. 원글
    '24.9.20 5:07 AM (112.168.xxx.30) - 삭제된댓글

    윗님.
    어떤거냐면요.
    효도를 강요해요.누구네 애들은 머해주더라 얼마주더라 등등.,..(모임에가서 자랑놀이하셔야하니까요.)
    공부에대해선 엄청 열정적이셨어요.(교육비많이쓰심) 명문대 못가면 사람취급받을생각하지마.내가 쓴돈이얼만데.라고 하셨음.

    쿨한거랑은 다르죠. 엄청 생색내시고 보상바라심. 오가는걸 귀찮아한다기보다 본인 스케줄이 우선인거죠.
    당신 스케줄 비고 드시고싶은거있으시면 비싼식당 데려가서 밥값내게하심;;

    남들보기 챙피하니 어줍잖은 대학 죽어도 보내기싫으시고 죽어라 돈들여 공부시키시곤 너한테 돈많이썼다 그러니 이제 니가 거기에대한걸 갚으며살아라.는말을 평생들었어요.

    내가 너한테 쓴돈이얼만줄아냐는말을 얼마전에도 들었네요;;;; 돈못쓰는 부모는 자식한테 효도 못받는건가요?;;;

    자식 낳고나니 엄마가 더더욱 이해안되요.
    존재만으로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공부못해도 똑같이 사랑하고....
    바르고 성품이 좋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고요...
    내자식에게 돈쓰고 교육시키면서 이만큼썼으니 나중에 그만큼 보상받아야지란 생각 해본적도없고요.상상도안되요.
    언제든 힘들때 상담도하고 도와주고 품을 내주는 무조건 엄마는 내편이라는 믿음이 있음좋겠구요.
    저보고 자식보다 부모한테 더 잘하라고도 하셨어요;
    그냥 이해불가에요;; 뭔가 조건부 사랑같달까

  • 12. 원글
    '24.9.20 5:09 AM (112.168.xxx.30) - 삭제된댓글

    윗님.
    어떤거냐면요.
    효도를 강요해요.누구네 애들은 머해주더라 얼마주더라 등등.,..(모임에가서 자랑놀이하셔야하니까요.)
    공부에대해선 엄청 열정적이셨어요.(교육비많이쓰심) 명문대 못가면 사람취급받을생각하지마.내가 쓴돈이얼만데.라고 하셨음.

    쿨한거랑은 다르죠. 엄청 생색내시고 보상바라심. 오가는걸 귀찮아한다기보다 본인 스케줄이 우선인거죠.
    당신 스케줄 비고 드시고싶은거있으시면 비싼식당 데려가서 밥값내게하심;;

    남들보기 챙피하니 어줍잖은 대학 죽어도 보내기싫으시고 죽어라 돈들여 공부시키시곤 너한테 돈많이썼다 그러니 이제 니가 거기에대한걸 갚으며살아라.는말을 평생들었어요.

    내가 너한테 쓴돈이얼만줄아냐는말을 얼마전에도 들었네요;;;; 돈못쓰는 부모는 자식한테 효도 못받는건가요?;;;

    자식 낳고나니 엄마가 더더욱 이해안되요.
    존재만으로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공부못해도 똑같이 사랑하고....
    바르고 성품이 좋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고요...
    내자식에게 돈쓰고 교육시키면서 이만큼썼으니 나중에 그만큼 보상받아야지란 생각 해본적도없고요.상상도안되요.
    언제든 힘들때 상담도하고 도와주고 품을 내주는 무조건 엄마는 내편이라는 믿음이 있음좋겠구요.
    저보고 자식보다 부모한테 더 잘하라고도 하셨어요; 내리사랑이란말 자체를 이해못하시고 부정하시는분이세요;

  • 13. 원글
    '24.9.20 5:12 AM (112.168.xxx.30)

    윗님.
    어떤거냐면요.
    효도를 강요해요.누구네 애들은 머해주더라 얼마주더라 등등.,..(모임에가서 자랑놀이하셔야하니까요.)
    공부에대해선 엄청 열정적이셨어요.(교육비많이쓰심) 명문대 못가면 사람취급받을생각하지마.내가 쓴돈이얼만데.라고하시고..
    당연히 그부분 감사드리는맘은있지만..
    솔직히 부모가 본인들 선택으로 가진 자식이고 어떤식으로든 책임지고 키우는건 당연한 의무지 어디 투자하고 돈 회수가 목적이아니잖아요.

    쿨한거랑은 다르죠. 엄청 생색내시고 보상바라심. 오가는걸 귀찮아한다기보다 본인 스케줄이 우선인거죠.
    당신 스케줄 비고 드시고싶은거있으시면 비싼식당 데려가서 밥값내게하심;;

    남들보기 챙피하니 어줍잖은 대학 죽어도 보내기싫으시고 죽어라 돈들여 공부시키시곤 너한테 돈많이썼다 그러니 이제 니가 거기에대한걸 갚으며살아라.는말을 평생들었어요.

    내가 너한테 쓴돈이얼만줄아냐는말을 얼마전에도 들었네요;;;; 돈못쓰는 부모는 자식한테 효도 못받는건가요?;;;

    자식 낳고나니 엄마가 더더욱 이해안되요.
    존재만으로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공부못해도 똑같이 사랑하고....
    바르고 성품이 좋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고요...건강하게 곁에 있어주는걸로 감사하고요.
    내자식에게 돈쓰고 교육시키면서 이만큼썼으니 나중에 그만큼 보상받아야지란 생각 해본적도없고요.상상도안되요.
    언제든 힘들때 상담도하고 도와주고 품을 내주는 무조건 엄마는 내편이라는 믿음이 있음좋겠구요.
    저보고 자식보다 부모한테 더 잘하라고도 하셨어요;
    내리사랑이란말 자체를 이해못하시고 부정하시는분이세요;

  • 14. ㅇㅇ
    '24.9.20 5:46 AM (223.39.xxx.149) - 삭제된댓글

    외할머니가 님 키워주시면서 엄마랑은 애착이란게 아누생겨서 그런거죠
    저도 외할머니가 키워주셨고 엄마와의 관계는 님과 비슷해요

  • 15. ㅇㅇ
    '24.9.20 5:48 AM (223.39.xxx.149)

    외할머니가 님 키워주시면서 엄마랑은 애착이란게 아누생겨서 그런거죠
    저도 외할머니가 키워주셨고 엄마와의 관계는 님과 비슷해요

    다른게 있다면 교육비는 안 씀
    학원이나 과외는 아들들만 시켰고 전 성적 떨어지면 야단치고 매질만 했음 ㅋㅋㅋㅋ

  • 16. ..
    '24.9.20 7:08 AM (1.227.xxx.45)

    원글님 현명함에 박수 보냅니다
    저도 자랄 때 부모님 단점 보면서..
    난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살았어요
    배울 것 많은 부모에게서만 배우는게 아니라고
    저를 위로 하면서요

  • 17. ...
    '24.9.20 7:24 AM (106.102.xxx.176)

    그러는 원글님 어머니는 본인 부모한테 효도하셨나요?
    가만보면 효도 강조하는 분들은 본인 부모들한테 그렇게
    효도하지 않았으면서도 바라는 거같아요.
    이기적인 성정들이여서 그런지...
    저는 어릴 적부터 엄마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고 효도했는데
    커서보니 이기적인 엄마는 자식에 대한 배려가 전혀없고 아니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엄마 자신밖에 모르시더라구요.
    정이 떨어져 돌아가셔도 엄마를 그리워하지 않을 것같아요.

  • 18. ...
    '24.9.20 7:45 AM (114.204.xxx.203)

    저도 부모에 대해 애틋함 없어요
    여기서 학대받고도 부모라면 껌뻑죽는 딸 보먄 신기해요
    결혼후 서운한거 한번 말하니 울고불고 난리
    아들에게 몰래 돈 퍼주고 사주고 ..
    남편은 왜 욕심내냐지만 서운해서 이젠 연락도 줄였어요
    나도 나이들어 힘들고요 내 몸이 우선이라

  • 19. ㅇㅇ
    '24.9.20 7:54 AM (1.239.xxx.222)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지척에 사나 연끊고 산 지 2년차 (도저히 상처만 계속 받아 관계지속하는 게 도움이 안되어)그럼에도 악몽에 시달리거나 오전에 눈뜨면 문득 떠올라요

    가장 50중반 바라보며 억울한 건. 내게 있었던 어떤 가능성들을 친모가 짓밟았다는 점이예요
    재능이 있는 부분을 살려주긴 커녕 무관심으로 일관

    더 속상한 건 제 사회성에도 영향을 준듯
    인간관계가 녹록치 않더라고요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 어떤 분노가 가슴깊이 자리잡고 있는 듯
    마음이 돌덩이처럼 차가워지기도요.
    치유가 안되요

  • 20. 저희집도
    '24.9.20 9:04 AM (49.170.xxx.84)

    교육비 많이 썼고 학대밖에 없는 어린시절 이었어요.
    커서 저는 대입에 실패(평균치보다 뛰어나지만 엄마 기준x)
    여동생은 대입 춰업 결혼 다 뛰어나게 해서 오랫동안 only 엄마딸이었는데 10년살다 이혼하니 남부끄러워서 본인 리스트에서 삭제. 결국 자식은 트로피더라고요. 전 아픈자식 키우다가 힘들게 애 초등 되자마자 경단녀 탈출하고 내인생 정말 열심히 사는데 친정엄마 관심1도 없고 내세울직장 아니니 제가 직장 다녀도 다니는것조차 까먹음

  • 21. 원글
    '24.9.20 8:39 PM (124.80.xxx.38)

    여러분들의댓글 보니 상처받으신분들도 많으시군요.
    어릴땐 저만 비정상적인상황이고 다른집 엄마들은 당연히 따뜻하고 딸과 친구처럼 가깝고 애틋하신줄알았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박탈감같은거 느꼈고 언젠가부턴 내게 그런 엄마는 없다는거 받아들이자하고 체념해버리게 됐죠.
    사람이 다 가질순없는거니까 난 이런 내 현실.. 반면교사 삼아서 내 자식에겐 어떤 엄마가 되어줄지 잘 생각해보자 한거고...
    엄마덕에 좋은학교 간건 맞아요. 타고난 제 능력보다 높은 학교간거에요.그건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 덕에 조금은 편하게 살고 혜택 보는것도 있죠...
    사람이 다 가질수없잖아요. 내려놓을건 내려놔야 내가 상처 덜받고 덜힘들어요...

    상처받으신분들 모두 토닥여드리고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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