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아이예요. 모고 점수가 안나와서 매일 밤 영단어 외우기 한지 며칠 됐어요.
한동안 봐주지 않아서 몰랐네요.
아이가 단어를 쓰지도 않고 눈으로만 해요. 그리고 발음도 잘 모르고.
매일 50개 정도 외우고 일단 책을 덮고 20개 정도 오늘 외운걸 써보라고해요. 늦은밤에 하는거고 시험을 보겠다고 하면 그것도 스트레스일것 같아. 좀 꾸준히 외워나가는데 포커스를 두기로 하고 이렇게 동기부여만 해주기로 하고 한 1주일 됐어요.
그런데 아이가 공부하는 방법이 예전 우리세대 깜지 쓰듯이 쓰지도 않고 소리내어 읽지도 않으니 단어 뜻은 대충 맞는데 스펠링이 중간 중간 많이 틀리네요.
제가 이렇게 공부해선 안된다. 이건 제대로 아는게 아니라고 하니 요즘 애들 다 이렇게 공부한다하고 우기네요.
저는 이렇게 발음도 정확히 모르고 스펠링도 대충이니 늘 외워도 제자리일꺼란 생각이예요. 요즘 아이들 공부법이 이런건지.
예전보다 놀랍게 길어진 수능 지문 때문에 이렇게 공부하는건지 전 이해가 안돼요
최상위권인 아이들은 다르게 공부하니 최상위가 되겠다 싶네요.
어찌 영어를 이렇게 엉성하게 공부하는지.
이제 머리가 커서 엄마는 옛날식이라 뭘 모른다며 요즘애들 다 이렇게 한다네요. ㅠㅠ
우기기 시작이라 일단 그래 이 밤에 엄마랑 이런걸 해주니 다행이다 싶어 한발 물러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