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 한 약속 안지키는 친정엄마

힘들었음 조회수 : 6,183
작성일 : 2024-09-19 20:39:56

남들은 시댁으로 속상한데 전 친정때문에 속상하네요.

 

상견례때  저랑 상의도 없이 뭐 해준다고 큰소리 쳤다가

차일  피일 미루고 해준다 해준다고 했다가 결국은 안해주셨어요.

거기다 오히려 남편이 엄청 바랜거 처럼 이야기해서 남편과 시댁에서 정말 힘들었어요.

 

우연히 옛날 이야기 나와서 내가 결혼 초창기때 엄마 말 실수때문에 힘들었다고 하니

오히려 지금 그거 해줬으면 내가 뺏어도 뺏고 말았다고 더 화를 내시네요.

 

와~ 이런 친정엄마 이해가세요?

그냥 네 네~ 내가 다 잘못했어요. 하고 전화 그냥 끊어버리고 말았네요.

 

나한테 뭐라 하는 건 그래도 내가 참을 수 있지만 시댁이나 남편에게 뭐라고 약속했다가

약속 안지키니 미치겠네요.

 

IP : 220.83.xxx.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19 8:41 PM (1.222.xxx.77)

    엄마도 사람이라서 책에서 보는 완벽한 엄마는 생각보다 드물어요..
    솔직히 우리 자신도 애들한테 미안할 때 있잖아요
    그냥 그렇게 위안을

  • 2. ...
    '24.9.19 8:4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 3. ㅇㅇ
    '24.9.19 8:44 PM (211.179.xxx.157)

    엄마 허언증 있다

  • 4. 엄마미쳐요
    '24.9.19 8:45 PM (118.235.xxx.13)

    그량
    포기하세요
    그리고
    맘에서도 끊어내고
    엄마
    친정엄마
    문제적존재들 많아요 ㅠㅠㅋ

  • 5. 원글
    '24.9.19 8:46 PM (220.83.xxx.7)

    1222님

    제가 친정엄마에게 완벽을 바래는게 아니예요. 굳이 왜 의논도 없이 해준다고 약속을 하고

    해준다 해준다 하다 안해주면 미안해라도 해야 하는데 도리어 더 화를 내니 미치겠는 거죠.

    218님

    거리는 진작 두고 있는데 가끔 전화 와서 한번 이렇게 뒤집어 놓네요. ㅠㅠ

  • 6. ....
    '24.9.19 8:48 PM (1.226.xxx.74)

    친정엄마때문에 난처하고 속상했겠네요.
    좀 거리를 두어야 겠네요

  • 7. 원글
    '24.9.19 8:49 PM (220.83.xxx.7)

    211님

    네.... 허언증 같아요.

    118님

    오늘 충격 받은게 그래~ 마음은 해주고 싶지만 생각보다 여유가 없고 그러니 못해줄 수 있어

    내가 여유가 없어서 그랬어. 그때 그걸로 고생해서 힘들었겠네... 정도라도 하실줄 알았어요.

    근데 오늘 그걸 사줬어도 뺏어도 진작 뺏었다고 하니 너무 충격받아서요.

  • 8. ㅇㅇ
    '24.9.19 8:51 PM (1.222.xxx.77)

    저희 엄마는 아빠랑 평생 싸우면서도 이혼안하는 답답하지만 착한 사람..
    근데 아빠 욕을 한바탕 하고 끝에는 너가 아빠를 꼭 닮았다...이런 멘트를ㅋ.. 참 헌신적이고 좋은 엄마였는데 본인도 모르게 그런 소리를 한거죠

  • 9. 원글
    '24.9.19 8:52 PM (220.83.xxx.7)

    1226님

    네 고마워요. 울 엄마가 님 만큼만 이야기해줘도 이렇게 가슴 아프고 속상하지는 않은데....

    거리는 두고 있는데 뜬금없이 전화와서 이러시네요.

  • 10. ㅡㅡ
    '24.9.19 8:55 PM (124.80.xxx.38)

    자세한건 다르겠지만 저희집이 딱 저런 상황이에요.
    상견례때 큰소리 치며 한 약속 지키지않아서 남편과 사이 틀어지고 시부모님 뵐떄마다 죄인되는 느낌....
    친정엄마지만 정...말 너무너무 싫어요. 그얘기하면 은근 슬쩍 말돌리고 곧 죽어도 큰소리만 치는 자존심만 쎄고 딸 인생 생각않는 그 인성에 치가 떨려요

  • 11. 원글
    '24.9.19 8:56 PM (220.83.xxx.7)

    1222님

    그 심정 잘 알죠. 정말 평생 싸우면서 이혼 안하시는데 착하시지는 않으세요 ㅠㅠ

    싸우고 난뒤 제게 너하고 아빠랑 성질이 꼭 같아.아빠 닮아서 못돼 빠졌다.

    와 엄마 없는 아이 만들기 싫어서 이혼 못했다 라는 말도 듣고 살았죠 ㅠㅠ

  • 12. 원글
    '24.9.19 9:00 PM (220.83.xxx.7)

    124님

    울 엄마만 그런줄 알았는데.... 님도.... ㅠㅠ 넘 힘드셨겠어요.

    정말 결혼하고 얼마나 싸웠는지.... 님도 토닥토닥~~

  • 13. ....
    '24.9.19 9:41 PM (118.235.xxx.90)

    저는 시아버지가 상견례때 아이들 살 집은 자기가 어떻게든 마련해주겠다 하길래 엄마가 네 감사합니다 했는데....
    나중에 남편한테 얘기하니 시아버지가 그런 말을 했냐며 자긴 못 들었다나?? 저만 들었으면 억울할 뻔했어요.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헛소리할 까봐 옆에서 옆구리 찔러가며 초 긴장 상태..
    남편이 모은 돈으로 전세집 마련했고 시집에서는 보태줄 형편 아니였는데 왜 그런 말을 한건지... 시아버지는 80년대에 반짝 돈벌고 그 후로는 직장도 수도없이 때려차며 돈도 제대로 못벌었던거 같은데 암투병하면서 저만 보면 로또되면 집을 사주겠데요.. 황당해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남편은 본인 아버지가 너무 부끄럽고 미칠려고 하더라고요.. 하지말라고해도 더 큰소리로 하는 분이라..

  • 14. satellite
    '24.9.20 12:46 AM (211.234.xxx.56)

    해주고 싶으셨을거예요. 막상 닥치니 무리였을테고.. 그렇게 이해하셔야지 어떡하겠어요 ㅠㅠ
    전 시댁에서 그래서 그거갖고 남편이랑 엄청 싸웠었거든요.
    저희부모님은 안그러셔서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ㅠㅠ

  • 15. 원글
    '24.9.20 1:35 AM (220.83.xxx.7)

    제가 열받는 것은 해주고 싶어서 큰소리 친것 까지는 이해해요.

    속상하고 힘든 것은 그렇게 큰소리 치고 안 해주고 난 뒤에 내가 시댁에 미안하고 남편

    이 친척 사촌들에게 놀림 비슷하게 받아 그 일로 서먹해졌는데 그것에 힘들었던 것에 속상하

    다고 한다고 화를 내시는 거요. 그리고 남편 일이 안풀렸다고 만약 그것을 사줬어도 뻇었다

    고 이야기 하는 거요 ㅠㅠ 그게 날 미치게 하고 있는 점이예요.

  • 16. 00
    '24.9.20 10:42 AM (59.7.xxx.226)

    해주고픈데 못해준거 아닐껄요? 그랬으면 미안한 감정이라도 가질텐데 그래보이진 않으나 …
    아마 그냥 그 자리에서 상대방에게 가오 잡을려고 허풍 떠신거죠…
    저도 친정아버지가 그런 스타일이어서 ㅠ
    원글님 어머니도 아마 평소에 자잘하게 말실수 하셨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283 美상무 "한국, 관세 협상 위해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와&.. 3 ... 23:06:26 276
1741282 채칼장갑 끼고 고무장갑도 2 채칼 22:57:54 430
1741281 "바람의 세월" .. 22:53:37 178
1741280 또 특이한거 만든 LG전자 ........ 22:53:25 816
1741279 반지 맞출 때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궁금해서요 22:53:18 548
1741278 더위 알러지 있으신 분 3 괴롭 22:44:13 463
1741277 사람사이 멀어지는거 한순간이네요 7 .. 22:43:18 1,584
1741276 이제 인류에게 가장 혹독한 계절은 겨울 아니고 여름이죠. 5 l 22:41:49 718
1741275 고추가루 어디서 어디꺼 사서 쓰세요? 1 ... 22:40:20 222
1741274 치질 수술 하신 분 계신가요?ㅠㅠ (특히 춘천) 2 옹옹 22:36:12 318
1741273 밥하기가 싫어 거의 안하고 살아요. 14 미슐랭 22:29:04 2,003
1741272 아버지 전립선암 수술후 병원 첫방문 꼭 가야겠죠? 4 수술 22:16:03 639
1741271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건희 오빠는 3 22:14:28 1,861
1741270 이사갈려고 알아본 4 .. 22:11:19 902
1741269 불륜 들킨 CEO요. 콜드플레이에 법적대응 검토 8 22:09:11 3,207
1741268 간병보험 들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은지 추천해주세요 6 ㅇㅇ 22:09:03 534
1741267 원앙은 널리 알려진 이미지와는 참 많이 다른 새네요 1 ㅇㅇ 22:04:13 799
1741266 당화혈이 5.7~5.8 되시는 분들이 6 유독 22:03:15 1,272
1741265 당근판매 질문해요 5 .. 21:59:49 428
1741264 주말 알바하는 주부인데요 4 21:58:48 1,544
1741263 최동석 “文, 기본적으로 무능…김종인, 80 넘어 지식 없어…김.. 13 ㅇㅇ 21:54:39 1,826
1741262 분당이나 성남에 소고기맛집? ... 21:54:27 189
1741261 작은 날라 다니는 벌레 이거 뭐에요 10 어디서 21:37:08 1,712
1741260 요즘 생크림 왜이렇게 비싼지아는분계실까요 9 생크림 21:36:25 1,488
1741259 헬스장 트레이너 영업 4 싫음 21:35:44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