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인버터 에어컨은 계속 틀어놓는 것이 전기 아끼는 방법이다 라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사용 환경에 따라 인버터 에어컨도 폭탄 맞을 수 있어요.
저희집이 이번에 17년 사용한 정속형 에어컨에서 인버터 에어컨으로 바꿨습니다.
인버터로 바꾸고 전기요금 걱정없이 에어컨 켤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앱으로 전력량 측정해보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오더라구요.
카더라만 믿고 24시간 틀면 슈퍼유저가 될 각이에요.
에어컨에 문제인가 싶어서 AS도 받았는데...에어컨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하다보니 사용환경에 따라 전력량에 차이 있더라구요.
일단 저희집은 남동향 33평아파트 16층이고 해가 아침부터 2시까지 쨍쨍하게 들어옵니다.
에어컨 실외기는 에어컨실이 별도로 없고 외부에 스탠드 달아서 걸어놓는 방식이구요.
그리고 에어컨이 거실 창쪽에 위치해 있어요.
주변에 산도 없고, 그냥 아파트 단지고요.
이렇다 보니 이번 여름처럼 더우면 한낯에는 처음에 온도 내릴때는 1.6~1.8Khw까지 치솟고, 적정온도에 도달해서 안정화 되어도 시간당 1Khw미만으로 안떨어지더라구요. 해지기 전까지는 계속 이상태에요. 그리고 해가 지면 그때 0.4Khw로 떨어집니다. 희망온도는 27도로 해놓았습니다. 이게 거실 에어컨 만이니 룸에어컨 2대까지 돌리면 하루종일 돌린다 하면 24시간 켜고 살면 1000Khw 넘겠더라구요.
같은 아파트 주민에게 좀 물어봤는데...
고층은 우리집과 같았고, 저층은 또 아니더라구요.
나무도 있고, 해도 고층보다는 덜드니까요.
뉴스나 유튜브나 외출시 켜놓고 가는게 전기요금 아끼는 방법이다.
껐다켰다 하는거보다 하루종일 틀어놓는게 전기요금 덜 나온다 하는데...
이게 집집마다 사용환경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