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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에게 당한 기분

ooo 조회수 : 12,241
작성일 : 2024-09-18 23:24:56

분명 올해 차례는 사과, 배만 올려놓고

간단히 지낸다고 하셨어요.

어머님 손이 계속 붓고 통증이 심해 반깁스 하시고

고생하신지 한 달 넘었거든요.

아버님께 도저히 올해는 못 차리겠다고 반기 드셨다고.

저에게도 음식 준비 하나도 해오지 말라고 하셨어요.

 

남편도 엄마 손이 그렇게 아픈데 잘 되었다며 좋아했고

저와 의논해서 추석 전날 시누이 가족과 부모님 모시고

비싼 한정식 집에서 식사하기로 했어요.

 

차례는 제대로 못 지내도 

차례상 장 보는 값으로 좋은데서 맛있는거 먹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초대한거예요 

 

그래서 월욜에 예약한 식당에서 밥 맛있게 먹고

시누이 생일이 일주일 후라 겸사겸사 케이크까지 준비해

깜짝 선물과 함께 촛불 불고 시부모님 명절 용돈 드리고

저희 집으로 자리 옮겨 송편과 차 마시며

다들 놀다 가셨거든요?

 

할꺼 다 했으니 편한 마음으로 시부모님 연휴에 드시라고

새우전과 잡채는 만들고 홍어무침은 사서

외식 다음날인 추석 당일 새벽에 차례 드리러 갔는데

차례상이 풀세팅으로 차려져 있네요???

 

손 아파서 쩔쩔 매시던 어머님이 혼자 다 준비하신거예요.

전은 시장에서 모듬전 한 팩 사셨지만

산적 고기, 나물이며 국, 생선찜등 나머지는

전부 직접 장만하신거.

 

당황스럽더라구요.

여태 제사준비 어머님과 음식 나눠서 잘 준비해왔는데

거짓말까지 하시며 굳이 왜??? 싶었고

저희 입장에선 어차피 명절음식 다 먹고

여느때와 다름 없는 명절 보내는건데

50만원 가까이 밥값 써가며 거의 같은 메뉴의 외식을

왜 한거지 싶더라구요 

어차피 다음날 또 얼굴 보고 똑같은 음식 먹을건데.

 

당황스럽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니

며느리 힘들까봐 그랬다고 하시는데

전혀 이해가 되질 않아요.

 

아버님과 남편이 술 올리고 차례 지내는 동안

뒤에 서서 저더러 이렇게 차리니 얼마나 보기 좋으냐

하시며 몹시 뿌듯해하시는데 뭐라 할 말이 없어서

가만히 있다가 왔어요.

 

어머님이 아버님을 너무 좋아하시고

인정욕구가 엄청나게 강한 분인건 알고 있는데

아버님에게 중요한 제사를 아픈 몸으로 혼자서라도

차려내서 뿌듯하시다는건가.

 

아무리 그래도 아들 부부에게 거짓말 하셔서

의미없이 거한 외식 한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몹시 혼란스럽네요.

 

 

 

 

 

 

 

IP : 182.228.xxx.177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18 11:30 PM (1.222.xxx.77)

    굳이 혼자 하겠다하면 말리지마세요.
    물려주면 거절

  • 2. ………
    '24.9.18 11:31 PM (112.104.xxx.235)

    거하게 드시고 났더니 기운이 나셨나 봅니다
    며느리 보고 차리라 한것도 아니고
    혼자 차려서 힘들다고 징징대시는 것도 아니고
    그저 혼자 차리시고 뿌듯해 하셨다니
    차리고 싶으셨나 보다…하고 넘기세요
    설마 거하게 얻어먹고 싶으셔서 안한다고 하셨겠나요
    단순한 변심이겠죠

  • 3. ooo
    '24.9.18 11:35 PM (182.228.xxx.177)

    혼자 차려내서 뿌듯함을 극대화해서 느끼시고 싶다면
    절대 말릴 생각 없어요.
    남편에게도 어머님은 제사 지내는걸 본인이 너무 좋아하신다.
    본인이 좋아서 하시는 일이니
    난 할 수 있는데까지만 돕고 어머님 제사 알아서 하시게 두겠다.
    분명 얘기했고 남편도 그게 맞다고 인정했어요.

    하지만 어차피 명절음식이며 제사음식 다 차리실꺼
    아들 부부가 음식 하나도 안 하는 줄 알고 식사자리 만들면
    다른 이유 대서라도 피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4. ㅇㅇ
    '24.9.18 11:36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혼자서 하게 내비두세요
    잘됐네요

  • 5. ...
    '24.9.18 11:36 PM (73.195.xxx.124)

    굳이 구분하면, 나쁜 시어머니 아니고 좋은 시어머니라 생각됨요.
    며느리 힘들까봐 그랬다고 하시면 그 말씀 그대로 받아드리시면 된다고 사료됨.

  • 6. ..
    '24.9.18 11:37 PM (116.88.xxx.40)

    어머니 몸으로 어머니가 하신 건데 뭘 당한 건가요?
    며느리더러 뭐 만들어와라 하는 거 아니면 그냥 에고...하면서 인정해 드리자요.

  • 7. 뻔하죠
    '24.9.18 11:38 PM (73.221.xxx.232)

    시어머니가 하고싶어서 차렸겠나요
    아파도 끝까지 제사상 차리라는 시아버지와 정성이라 뿌듯하다는 아들의 콜라보죠 불쌍하고 안됬어요 며느리 눈치까지 보며 아픈데 음식한 시어머니 생각하면. 대체 남자들은 음식 안하면서 왜 리모콘으로 여자들 노동을 부릴려고 하는지 !

  • 8. 님이
    '24.9.18 11:39 PM (70.106.xxx.95)

    님한테 하라고 한것도 아니고
    식사대접 한번 하는게 뭐가 그리 억울해요

  • 9. 오히려
    '24.9.18 11:41 P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

    이번 기회에 모르쇠로 일괄하세뇨
    손이 아파도 하고 싶은 분이 하시는 걸로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시어머님만 알겠죠

    뭘 당해요

  • 10. ooo
    '24.9.18 11:44 PM (182.228.xxx.177) - 삭제된댓글

    거짓말까지 하시며 이런 무리수 두시는거 보고
    그동안 어떡해서든 힘이 되어 드리고 싶었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정리되더라구요

    앞으로 어머님이 그토록 좋아하시는 제사
    알아서 하시라고 하고 시키시는거 있으면 딱 그것만
    해다드릴거예요
    그동안 어머님 힘드실까봐 고기며 음식하는건
    다 제가 하겠다고 우겨서 준비했는데
    제가 어머님의 기쁨을 뺏기라도 한건지.

    아 물론 제사 가져가라고 하시면
    단호하게 거절할겁니다.

  • 11.
    '24.9.18 11:47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아들며느리에게 부담느끼라고 하신거죠. 뭐겠어요
    하던지 말던지 아무것도 돕지 마셔야해요.
    여기서 마음약해지시면 님도 같이 제사 차례상 지내게됩니다

  • 12. ooo
    '24.9.18 11:48 PM (182.228.xxx.177) - 삭제된댓글

    남 일이라고 쉽게 얘기하는군요.
    추석 연휴에 이틀 연속 제사 따로 똑같은 메뉴의 한정식 외식 따로
    두번씩 먹는 집이 있나요?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걸 먹으러 가던가
    어머님 차례상 비용으로 드리고 말지.

    명절 용돈 드린거 말고도 음식 장만 다 하셨으니
    남편이 차례 비용 드리던데 전 그냥 모른척 했어요.

  • 13.
    '24.9.18 11:51 PM (61.43.xxx.171)

    당했다고까지 2222

    말 그대로 손 끝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는
    시모 둔 며느리라 그런지....

  • 14. ooo
    '24.9.18 11:58 PM (182.228.xxx.177) - 삭제된댓글

    제 입장에선 비용으로 보면 차례상 2번 차린 셈.
    하지만 정작 고생은 어머님이 다 하시고
    난 아무것도 안 하고 빈 손으로 차례 지내러 간 셈.
    기분 굉장히 나빠요.

  • 15. ..
    '24.9.19 12:03 AM (211.234.xxx.249)

    이게 뭐냐하면요
    며느리 보라고 하는겁니다
    저희 시가종가에도 저런일있었거든요
    며느리 보라고 일종의 교육이구요 한편으로는 쇼인거죠
    결론은 며느리를 욕먹이는거구요
    여기서 원글더러 뭐라하는 댓글들은 걸르면 됩니다
    원글속 한심한 시모님과 같은 족속이니까요

    모른체하시고 그냥 계속 한심한 행동하게 두세요
    내몸 아프게하고 내손 아프게 하겠다는데 누가 말립니까
    음식 겨우 그거하나 해대는것말고는 인정받을게 일생 없다는게 불쌍하네요ㅜ

  • 16. ..
    '24.9.19 12:04 AM (211.234.xxx.249)

    일종의
    너 엿 좀 먹어보거라
    이겁니다ㅜ

  • 17. ??
    '24.9.19 12:05 AM (58.121.xxx.201)

    어느 부분이 기분 나쁜건지 모르겠어요
    비용으로 치면 제사상 2번 차린 비용인지?
    아무것도 안한다도 하곤 짠 한 건지?

  • 18. ..
    '24.9.19 12:07 AM (73.195.xxx.124)

    한국의 많은 주부(며느리)가 원하는 것이
    원글님이 하신 것, 돈을 지불하더라도 아무것도 안하고 명절을 보내는 것일 겁니다.

  • 19. ..
    '24.9.19 12:10 AM (211.234.xxx.249)

    글을 읽어도 기분나쁜데를 못찾겠다는게 더 이상하네요ㅜ
    저희 종부형님 똑같은일 여러번 당하시고 울고불고 난리셔서
    저도 속이 드글드글 끓었었거든요ㅠ
    아무것도 하지마라 진짜다 진짜다 사과한알도 사오지마라 진짜다
    해놓고는 아침에 가보면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놓으시고는
    아휴 쟤 힘들까봐 그냥 내가 다했다
    누가 며느리를 부려먹을수있겠니 하시며 허리부러질것같다고
    병원가셔야한다던 시가 큰어머님ㅠ
    실제로 다음날 입원ㅜㅜ

  • 20. 밖에서
    '24.9.19 12:11 AM (118.235.xxx.2)

    식사하고 명절 할건 다 했는데 당황하셨겠네요.

    만나는것은 밖에서만 만나고 다음부터는 당일에
    가지 마세요
    안 가야 끝납니다

  • 21. .,
    '24.9.19 12:12 AM (117.111.xxx.226)

    그 차례상 한상 풀세팅이 뭐가 참 중요하다고 그러는지..
    그 분들은 그게 아주 큰 의미가 있겠죠.
    무리해서 차려내고 뿌듯해 하는걸보면.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되고요.
    그들이 그게 진짜 낙이고 며느리 보란듯이 차려낸게 아니라면
    진심으로 존중해드리고. 부담도 관심도 주지 마세요.
    본인의 몫이고 기쁨이고 진정성이 있다면
    며느리의 태도에도 별 생각이 없겠죠.
    그건 지나뵈야 알것 같습니다.

  • 22.
    '24.9.19 12:15 AM (118.222.xxx.158)

    솔직히 너무 황당한데요
    제사가 없어지지 않는게 의외로 어머니 탓인 집도 있어요
    저도 이해가 잘 안갑니다만

  • 23. ????
    '24.9.19 12:22 AM (211.211.xxx.168)

    님한테 하라고 한것도 아니고
    식사대접 한번 하는게 뭐가 그리 억울해요 xx2222

    어머니가 손 아픈데 며느리가 일 안했다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다 사다 하셨다는데 뭐가 문제인지?

  • 24. ..
    '24.9.19 12:26 AM (211.234.xxx.134)

    이게 식사대접 한번 하는걸로 끝나는일로 보일까요 ㅎㅎ
    매번 일상이 저런겁니다
    거짓말로 며느리 웃기는사람 만드는거죠
    초록은 동색이라 같은편들고싶은분 많은가봐요 ㅎㅎㅎ

  • 25. ..
    '24.9.19 12:30 AM (118.235.xxx.95)

    원글이 꼬인것 같아요
    일 안시켜도 안좋게 보고 난리

  • 26. 저는
    '24.9.19 12:32 AM (180.228.xxx.53)

    원글님 마음 알 것 같아요. 이 상황이여서 이것저것 했는데 결국 허무한 결말....내가 뭘 한거지? 이런거 아닐까요 ㅜㅜ

  • 27. 세대가
    '24.9.19 12:33 AM (182.211.xxx.204)

    생각이 다른 거예요. 그래서 다들 세대 갈등이 있는거죠.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식으로
    며느리인 원글은 원글 식으로 생각해서 나온 결과예요.
    원래는 시어머니 손 다쳤으니 며느리가 대신 다해야 하는데
    며느리 시키시기 미안하시니까 그리 하신거죠.
    며느리는 손 다치신 어머니 생각해 외식으로 끝내려 한거구요.
    생각이 그렇게 다른 거예요.

  • 28. 아니
    '24.9.19 12:34 AM (211.211.xxx.168)

    뭘 웃기는 사람 만들어요? 일 안했다고 뭐라 한것도 아닌데.
    결국 시어머니의 착한 시어머니 코스프레에 본인의 착한 며느리 코스프레가 피해를 입었다는 것 뿐이잖아요.

    그냥 신경 안쓰고 그래 너 잘했다 하면 될 것을.
    내가 주인공으로 칭찬 받아야 하는데 날 조연으로 만들었다 이건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면 그냥 구경하심 된다고 생각 합니다.

  • 29. 큰며늘
    '24.9.19 12:34 AM (59.13.xxx.251)

    저는 원글님 심정 완전 이해갑니다. 저는 큰며늘이고 시댁은 완전 가부장적인 차례 제사 중시하는 집인데,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요. 몇번 당하다보니 그냥 시모가 불쌍해도 결국 본인이 자초한 일이라는 생각에 최소한으로 합니다. 따로 용돈도 드려보고 여행도 가자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시부가 자기 부모 제사를 넘 중요하게 여겨서 산 사람은 안중에도 없네요. 처음에는 저도 시모 혼자 준비하는게 불쌍하고 안쓰러워서 많이 도와드리고 준비하며 하하호호 했는데 지나고 보니 나도 좋아서 하는 걸로 착각하는 것 같아요. 10여년 지난 지금은 정말 딱 최소한으로 도와드리고 옵니다. 음식도 저는 잡채 갈비찜 같은거 좋아해서 했었는데 이제 제가 안해요. 명절에 먹고 싶지만 제사음식만 딱 하고 그건만 간단히 말없이 먹고 와요. 이제 그 음식도 너무 지겹네요. 추석 지나고 한달도 안되서 제사가 연달아 2번이나 있거든요. 그냥 이건 종교 수준이라 합제사 이야기도 드렸는데 소용없어요. 올해부터는 제가 안갈 생각인데 남편이 제게 잘해서 고민입니다…

  • 30. ..
    '24.9.19 12:37 AM (118.235.xxx.95)

    인정욕구는 원글이 강한듯

    뭘 웃기는 사람 만들어요? 일 안했다고 뭐라 한것도 아닌데.
    결국 시어머니의 착한 시어머니 코스프레에 본인의 착한 며느리 코스프레가 피해를 입었다는 것 뿐이잖아요.

    그냥 신경 안쓰고 그래 너 잘했다 하면 될 것을.
    내가 주인공으로 칭찬 받아야 하는데 날 조연으로 만들었다 이건지??? 22

  • 31. ooo
    '24.9.19 12:38 AM (182.228.xxx.177)

    마음에 드는 한정식 집 예약하기 위해
    3군데를 직접 찾아가보고 고르고
    룸도 가 둘러보고 제가 지정한 곳으로 부탁해놓고
    주말 이틀 내내 남편과 집 홀딱 뒤집어서 대청소하고
    둘 다 뻗을 정도였어요.

    제대로 된 차례 못 지내셔서 서운하실까봐
    그리고 차례 음식 대신 연휴에 드실 음식 장만도 하며
    남편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대접했어요.

    그런데 아픈 시어머니가 혼자서 장만한
    여느때와 다름 없는 떡 벌어진 차례상이라니.
    난 아무것도 한게 없는 며느리.
    아 이게 뭐지.

  • 32. ……………
    '24.9.19 12:38 AM (112.104.xxx.235)

    간소한 차례상 생각하고 갔다가
    떡벌어진 상 보고 당황하셨을 수도 있는데요
    시어머니가 무슨 꿍꿍이일까?넘겨짚지 마세요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봤고 며느리 힘들까봐 란 대답을 들으셨으면
    그냥 그렇게 믿으세요
    시어머니가 다른 속셈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다른 의도가 있다 해도
    원글님이 눈치 없이 시어머니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라는 거 몇번 겪으면
    시어머니도 그런 대화방식 포기할거예요

    이왕 물어보시는거
    아유 이렇게 차리실 생각이셨으면 외식은 다른 메뉴로 고르시지
    왜 겹치는 식당을 선택하셨어요?
    하고물어 보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무튼 혼자 넘겨짚고 고민하지 마세요
    내짐작이 맞는다는 보장도 없고
    나만 피곤해집니다

  • 33. ..
    '24.9.19 12:39 AM (211.234.xxx.134)

    원글님
    저희집안 종부형님을 그리도 골탕을 먹이며 거짓말로 ㅇㅇ하지마라 ㅇㅇㅇ할필요없다 해가며 본인은 잔치상 차려놓고는 온집안친척한테 칭찬받으시려고 며느리 아무것도 안해가는 웃기는사람 만들어놓더니 지금 아들.며느리.손주손녀들한테 연 끊겨서 계세요ㅜ
    음식만들기 말고는 본인 자아가 없는분들을 어쩌겠어요ㅠ
    그냥 두세요
    몸이 아프건말건 입원을 하건말건 거짓말을 하건말건
    내 알바아니죠ㅜ

  • 34. 생각이
    '24.9.19 12:39 AM (218.48.xxx.143)

    생각이 바뀌신거겠죠. 평소에도 좀 왔다갔다 하시는분인가요?
    저흰 친정엄마가 이랬다 저랬다 하시는분이라 제가 자주 짜증냅니다. 헷갈리게 하지 마시라고요.
    처음엔 하지 말아야겠다 싶었는데, 막상 닥치니까 안하는게 불편하셔서 며느리 부르지 않고 혼자 하셨나보네요.
    평소 어떤분이었는지 잘 종합해보고 처신하셔야겠네요.
    원글님 생각대로 나서서 도우려고 애쓰지 마시고, 시키는것만 하세요.

  • 35. ㅇㅇ
    '24.9.19 12:43 AM (118.235.xxx.26)

    한번만 당하시고 두번은 당하지 마시길

  • 36. ..
    '24.9.19 12:43 AM (211.234.xxx.134)

    그리고
    명절에 원글님 이야기 읽고
    내 이야기네 하고 부르르 하는분들 많은것같은데요 ㅎㅎㅎ
    편도 좀 봐가며 들었으면 싶네요ㅋ
    여튼 원글님 시모한테 잘하려고 절대 하시지말고 그냥 두세요
    그러다 병나면 본인탓이지 뭐 어쩌겠어요

  • 37. 황당할수있는데
    '24.9.19 12:47 AM (116.32.xxx.155)

    비용으로 보면 차례상 2번 차린 셈22

    근데 제 엄마도 그럴 사람 같아요.
    누구를 염두에 둔 꿍꿍이나 비용...이런 건 없어요.
    본인 마음 편하려고.

    제사가 없어지지 않는게 의외로 어머니 탓인 집도 있어요22

  • 38. ...
    '24.9.19 1:05 AM (125.188.xxx.169)

    차례를 안지내기로 한건 아니고, 사과 배만 놓고 간단히 지내자 했다가, 막상 사과 배만 놓으니 도저히 맘이 불편해서 마저 하고말자 했을것 같아요.
    식사대접 한번 더 받자고 그랬을거 같진 않은데..
    그리고 혼자 차렸다고 여기저기 소문내고 생색낸게 아니라면..
    간단하게 하자더니 하던대로 결국엔 하는거 어른들 잘그래요. 본인 루틴을 확 바꾸기가 쉽지않은거

  • 39. Mono
    '24.9.19 1:36 AM (100.36.xxx.254)

    이해는 되는데
    저는 저의 친정엄마가 그러세요. 안하려니 찜찜하다.
    나 혼자 한거니 너는 뭐라 하지말아라.
    얼마나 보기 좋니
    그리고 일주일 앓아누워요.
    너가 걱정할까봐 말은 안 했다만...죽다 살아났다.
    반복인데
    인간이란 존재가 합리적 사고만으로 지금까지 진화하고 번성한건 아니니까요.

  • 40. 그냥
    '24.9.19 1:56 AM (223.39.xxx.13)

    제사가
    삶이고
    보람이라
    못놔요
    그런분들

  • 41. 배려
    '24.9.19 2:36 AM (218.236.xxx.62) - 삭제된댓글

    저 위에 어떤분처럼 저도 담백하게 어른들 말씀은 곧이곧대로 듣고 행동하려고 노력하려해요
    (사과랑 배만 올리자 했지만 며느리가 해줬으면 하셨을테지요)
    사과랑 배만 예상하고 뭔가 더 하고싶었다면 아침 식사꺼리정도 준비하시면 좋았을걸 그러셨어요

    좋은 식당 어렵게 검색하시고 시누이까지 불러서 집 청소 하시며 올해추석은 간소하게 (비용 노력은 같갰지만) 지나가나보다 하셨을텐데
    똑같은 차례상에 노력한 보람없이 아무것도 안한 며느리가 돼서 언짢으신거 같아요

  • 42. 배려
    '24.9.19 2:41 AM (218.236.xxx.62) - 삭제된댓글

    저 위에 어떤분처럼 저도 담백하게 어른들 말씀은 곧이곧대로 듣고 행동하려 노력해요
    (사과랑 배만 올리자 했지만 며느리가 해줬으면 하셨을테지요)
    사과랑 배만 예상하고 뭔가 더 하고싶었다면 아침 식사꺼리정도 준비하시면 좋았을걸 그러셨어요

    좋은 식당 어렵게 검색하시고 시누이까지 불러서 집 청소 하시며 올해추석은 간소하게 (비용 노력은 같갰지만) 지나가나보다 하셨을텐데
    똑같은 차례상에 노력한 보람없이 아무것도 안한 며느리가 돼서 언짢으신거 같아요
    너무 노력하지 마셔요
    어머님도 추석 전날 가족모임했으니 며느리에게 1-2가지 음식 해올래? 입 못떼셨을거 같아요

  • 43. 그냥
    '24.9.19 3:08 AM (162.238.xxx.243)

    단순하게 받아 들이면 될 갓 같은데요. 머리아프게 행간의 뜻 이런거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가서 노동 안 한건 좋은 거 아닌가? 여유가 되면 식사 대접은 자주 부모한테 하면 좋죠.

  • 44. .....
    '24.9.19 3:15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그런 친정어머니가 이제는 돌아가신 60먹은 제가 알기로는,
    지금 어머니는 몸은 아픈데 손놓아지지는 않는 그런 시기입니다.
    시어머니 몸이 아파 진짜 못하시는 때가 와요. 개인차가 큰데, 그건 75세일수도, 80세일수도 있어요. 그 때 원글님이 해간 새우전, 잡채가 그분들 명절음식일 거구요.

  • 45. 영통
    '24.9.19 3:15 AM (116.43.xxx.7) - 삭제된댓글

    시모 혼자 일해도

    당했다고요?

    뭘 당했나요?


    이상한 시모도 많고

    이상한 며느리도 먆고..

  • 46. ....
    '24.9.19 3:35 AM (211.195.xxx.72)

    추석전날 외식하고 놀다간 시어머니
    제사음식 언제 그렇게 준비했데요?
    그거 장난아닌데

  • 47. 이겁니다22
    '24.9.19 4:41 A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차례를 안지내기로 한건 아니고, 사과 배만 놓고 간단히 지내자 했다가, 막상 사과 배만 놓으니 도저히 맘이 불편해서 마저 하고말자 했을것 같아요.
    간단하게 하자더니 하던대로 결국엔 하는거 어른들 잘그래요. 본인 루틴을 확 바꾸기가 쉽지않은거22222222222

    뭔가 스스로 허전해서 그런겁니다.
    며느리 엿 먹이려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시어머니 스스로 납득하고자 벌인 일 인거에요.
    좋은 시어머니 같은대요. 울 친정엄마가 딱 저런 꽈라서 압니다. 하던대로 하는거.

  • 48. 이분 참
    '24.9.19 6:29 AM (39.7.xxx.87) - 삭제된댓글

    이분 참 모르시네

    시모 속은 사람 속은 모르나 일단
    우선, 님 시모는 시부가 제사를 원하니 맞춰주고 싶어요.

    둘째, 님 시모는 못된 시모로 보이기 싫으니
    님한테 맞춰주고 싶은 거예요.

    자기 딴에는 머리 쓴다고 상반된 의견 A와 B를 다 따른 겁니다.
    근데 상반된 의견을 다 좋다고 하는 건 고생한 시모가 본인만 피해자
    되는 거고 외식한 며느리도 아픈 시모 제사상 차리게한 못된 년 되고
    가족 전체가 죄책감 느끼게 되는 장면이에요. 시모같은 스타일은 본인은 착하다고 하는데 유해한 사람이에요.

    며느리 엿 먹이려고 한거 아닌데 결국 엿 먹이는 구조이며 시모는 지혜가 없고 본인 인정욕구 강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이 강하죠.

    여기서 멕이는 느낌 받은 님이 선택할 바는 두개입니다.

    첫째, 뜻 따라 시모 돌아가실 때까지 인정욕구 맞춰주며 제사지낸다.

    둘째, 그러던가 말던가 마이웨이로 외식한다.

    나라면 시모 감정 생각 무시하고 두 번째를 선택할 거예요.
    시모 지 좋다고 벌인 판에 왜 껴들어요.

    그리고 저 시모 착하다는 분도 참 딱해요. 거절이 힘들어서 양다리 치는 모양새인데 그게 좋은건가요? 착한데 유해한 사람은 못됐는데 무해한 사람보다 나쁜 사람이에요.

  • 49. ...
    '24.9.19 6:57 AM (39.7.xxx.87)

    이분 참 모르시네

    우선, 님 시모는 시부가 제사를 원하니 맞춰주고 싶어요. 맘불편

    둘째, 님 시모는 못된 시모로 보이기 싫으니
    님한테 맞춰주고 싶은 거예요.

    자기 딴에는 머리 쓴다고 상반된 의견 A와 B를 다 따른 겁니다.
    근데 상반된 의견을 다 좋다고 하는 건 고생한 시모가 본인만 피해자
    되는 거고 외식한 며느리도 아픈 시모 제사상 차리게한 못된 년 되고
    가족 전체가 죄책감 느끼게 되는 장면이에요. 시모같은 스타일은 본인은 착하다고 하는데 유해한 사람이에요.

    며느리 엿 먹이려고 한거 아닌데 결국 엿 먹이는 구조이며 시모는 지혜가 없고 본인 인정욕구 강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이 강하죠.

    여기서 멕이는 느낌 받은 님이 선택할 바는 두개입니다.

    첫째, 뜻 따라 시모 돌아가실 때까지 인정욕구 맞춰주며 제사지낸다.

    둘째, 그러던가 말던가 마이웨이로 외식한다.

    나라면 시모 감정 생각 무시하고 두 번째를 선택할 거예요.
    시모 지 좋다고 벌인 판에 왜 껴들어요.

    그리고 저 시모 착하다는 분도 참 딱해요. 거절이 힘들어서 양다리 치는 모양새인데 그게 좋은건가요? 착한데 유해한 사람 vs 못됐는데 무해한 사람 중 전자가 나쁜 사람 맞아요. 남의 고백들 거절 못해 다 사귀는 사람처럼.

  • 50. ooo
    '24.9.19 6:58 AM (182.228.xxx.177) - 삭제된댓글

    자기 딴에는 머리 쓴다고 상반된 의견 A와 B를 다 따른 겁니다.
    근데 상반된 의견을 다 좋다고 하는 건 고생한 시모가 본인만 피해자
    되는 거고 외식한 며느리도 아픈 시모 제사상 차리게한 못된 년 되고
    가족 전체가 죄책감 느끼게 되는 장면이에요. 시모같은 스타일은 본인은 착하다고 하는데 유해한 사람이에요.

    며느리 엿 먹이려고 한거 아닌데 결국 엿 먹이는 구조이며 시모는 지혜가 없고 본인 인정욕구 강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이 강하죠.

    ============
    통찰력이 좋은 분이시네요.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와도 일치하고요.

    연휴 동안 차분히 생각해본 결과 전 돌아가실때까지
    제사 도와드리는 방법을 택할거예요.
    일단 어머님이 저렇게까지 주체적으로 주관하시겠다면
    제가 관여할 바 아니라고 생각하고
    시키시는 부분까지만 하고 그 외 더 마음 쓰고 챙기려는 마음은
    이제 접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쭉 외식으로 밀어부칠 수 있지만
    외식하고 나서도 중복되게 또 차리실게 매우 확실하다는 점
    따라서 비용과 노력이 비용이 2배라는 점 때문에 포기했어요.

    결국은 이 모든게 어머님 마음 편하고 기쁘자고 벌리는 판이라는걸
    이제사 깨달은 거네요.

  • 51. 지팔지꼰
    '24.9.19 7:01 AM (172.224.xxx.23)

    저런 시모가 나중에
    힘들어죽겠네마네 하더라구요
    어머니 마음 펴히신 만큼 실컷하세요. 저는 제사 지낼 마음 없어요
    하니 다음해 비로 시라졌어요

  • 52. ooo
    '24.9.19 7:07 AM (182.228.xxx.177)

    자기 딴에는 머리 쓴다고 상반된 의견 A와 B를 다 따른 겁니다.
    근데 상반된 의견을 다 좋다고 하는 건 고생한 시모가 본인만 피해자
    되는 거고 외식한 며느리도 아픈 시모 제사상 차리게한 못된 년 되고
    가족 전체가 죄책감 느끼게 되는 장면이에요. 시모같은 스타일은 본인은 착하다고 하는데 유해한 사람이에요.

    며느리 엿 먹이려고 한거 아닌데 결국 엿 먹이는 구조이며 시모는 지혜가 없고 본인 인정욕구 강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이 강하죠.

    ============
    통찰력이 좋은 분이시네요.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와도 일치하고요.

    연휴 동안 차분히 생각해본 결과 전 돌아가실때까지
    제사 도와드리는 방법을 택할거예요.
    일단 어머님이 저렇게까지 주체적으로 주관하시겠다면
    제가 관여할 바 아니라고 생각하고
    시키시는 부분까지만 하고 그 외 더 마음 쓰고 챙기려는 마음은
    이제 접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쭉 외식으로 밀어부칠 수 있지만
    외식하고 나서도 중복되게 또 차리실게 매우 확실하다는 점
    따라서 비용과 노력이 모두 2배라는 점 때문에 포기했어요.

    결국은 이 모든게 어머님 마음 편하고 기쁘자고 벌리는 판이라는걸
    이제사 깨달은 거네요.
    제사 없는 집에서 자라 나에겐 아무런 의미 없는 노동이지만
    부모님이 주관하실때까지만 돕겠다.
    나에게 제사가 넘어오는 일은 거부한다.
    결혼 초부터 얘기해놨고 남편도 제사문화 싫어해서
    제사는 부모님대에서 끝내기로 합의한 상황입니다.

  • 53. ...
    '24.9.19 7:40 AM (115.138.xxx.99)

    뭐가 이렇게 복잡해요?
    왜 거짓말을 하냐고 한마디 하셔야죠.
    거짓말을 왜 함???

  • 54. ...
    '24.9.19 7:41 AM (39.7.xxx.87) - 삭제된댓글

    아이쿠...100살까지 건강히 사시면 감당 가능이요?
    우리 딸이면 돈이나 넉넉하게 주고 대가리 꽃밭처럼 굴라고 할텐데

  • 55. ...
    '24.9.19 7:45 AM (39.7.xxx.87)

    아이쿠...100살까지 건강히 사시면 감당 가능이요?
    우리 딸이면 돈이나 넉넉하게 주고 대가리 꽃밭처럼 굴라고 할텐데
    제사 지내주면 어머 저는 복이 많은가봐요 이렇게 착한 시어머니있어서...그럴텐데
    무슨 착한척 병이 며느리까지 대이어서

  • 56. ...
    '24.9.19 7:48 AM (39.119.xxx.174)

    그걸로 자아실현 하는거죠.

  • 57. ㅇㅇ
    '24.9.19 7:53 AM (123.111.xxx.212)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도 아무것도 안할거니 몸만 오라고 하시곤 항상 거하게 차리시는데요 저는 과일이나 사가고 용돈만 드리고 맛있게 먹고옵니다.심지어 설거지는 시아버님 담당이라 손도 못대게 합니다만 그게 나쁜 며느리 만들려고 엿먹이는거예요? 뭘 그리 피곤하게 또 돌아가실때까지 또 제사를 도와드린대요? 그냥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시고 차리시느라 돈 많이 드셨을테니 용돈이나 좀 드리고 앞으로 한정식집만 안가면 되겠네요.

  • 58. 시어머니 옹심
    '24.9.19 8:37 AM (1.236.xxx.93)

    며늘아 봤지? 난 이렇게 손깁스해도 제삿상 차린것을 즐거워한다
    다 내가 제삿상 잘 차려서 너희들이 잘되고 있어!
    너도 내가하는것 보고 아파도 힘들어도 내가 세상에 없어도 제삿상 차리는거 잊지 말아라~~~^O^

    며느리 잡는 시어머니.. 가까히 하지 마세요!

  • 59. 가드은 에자지만
    '24.9.19 8:51 AM (223.38.xxx.207) - 삭제된댓글

    피해망상ㅇ 심한 여자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본인이 주인공이어야 하는 여주병 걸린 사람들 하고요.

  • 60. 여자지만
    '24.9.19 8:52 AM (223.38.xxx.207)

    피해망상 심한 여자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본인이 주인공이어야 하는 여주병 걸린 사람들 하고요.

  • 61. 흠..
    '24.9.19 9:36 AM (218.148.xxx.168)

    그냥 그런가보다하세요.
    님 시모는 그런거 하는거 좋아하시는 분인거고, 그냥 좋아하는거 하게 놔두시면 될듯

  • 62. 어휴
    '24.9.19 10:16 AM (211.234.xxx.68)

    그냥 사모가 차례 내려 놓지 못 허는 분인건데
    뭘 그리 세세히 파나요?
    원글 말대로
    그냥 앞으로 외식하지 말고
    님 할 수 있큰 것만 하시면 되는거지.
    원글이 차례 자체가 싫어 없애려 외식한 거 아니라면
    할 수 있는 만큼 하다가 시모가 못 하겠다고 하면 님도 못 한다 하면 되는 거지.

    이중 과세 어쩌구 하려면 외식비도 내고
    차례 상 차림에도 내 돈 지출해야 하는건데
    차례는 아무것도 안 했으면 됐지.
    거짓말을 했네 안 했네.
    스스로 마음 볶지 마세요.

  • 63. .....
    '24.9.19 10:35 A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원글님 황당한 마음 알겠는데요
    분명히 손 아파서 간단하게 하겠다고 해놓고
    그래서 또 자식들은 신경써서 외식까지 했는데
    말과 달리 한창 차려서 제사를 지내니 어안이 벙벙 한거지요
    근데요 원글님 이번에 보셨으니 혹여나 다음이란건 없잖아요
    어머니의 잘못은 신뢰를 못준겁니다
    다음에는 이런 이유로 외식하지마세요 제사가 없어지지 않는한요

  • 64. ....
    '24.9.19 10:37 AM (1.241.xxx.216)

    원글님 황당한 마음 알겠는데요
    분명히 손 아파서 간단하게 하겠다고 해놓고
    그래서 또 자식들은 신경써서 외식까지 했는데
    말과 달리 손수 한상 차려서 제사를 지내니 어안이 벙벙 한거지요
    근데요 원글님 이번에 보셨으니 혹여나 다음이란건 없잖아요
    어머니의 잘못은 신뢰를 못준겁니다
    다음에는 이런 이유로 외식하지마세요 제사가 없어지지 않는한요
    손이 아파도 차려내시는데 앞으로 뭔들 못하실까요

  • 65. ..
    '24.9.19 10:38 AM (89.147.xxx.240)

    친지들이나 주위사람들에게 상황을 지나는 일상얘기처럼 흘려 다들 원글님 욕하는 분위기로까지 몰고 가야 좀 하는 노인네라고 말씀드릴 텐데 거기까진 아니니 아주 나쁜 노인네는 아니네요. 짜증나시겠어요.

  • 66. 근데요
    '24.9.19 4:36 PM (116.32.xxx.155)

    시어머니가 결국 안 좋은 사람이다.
    이런 댓글에만 눈이 번쩍 귀가 쫑긋하시네요.
    그렇게 생각해야 속이 편해지나요?
    그럼 시모보다 더 어리석은 거예요.
    사람들이 바보라서 댓글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 67. ..
    '24.9.19 6:05 PM (116.88.xxx.40) - 삭제된댓글

    저런 어르신들은 흔하지 않나요? 이렇게 분석까지 하면서 분개할 상황은 아니고 그냥 원하시는 대로 하세요.....하면서 맘 편히 모른 척 할거 같은데...

  • 68. 그냥
    '24.9.19 10:14 PM (223.39.xxx.81)

    액면 그대로 받아듷여요.
    며느리도 최선을 다했고
    시어머니도 몸은 고되도 맘은 편하신거죠
    그 속을 해석하려하고
    따지려드니까 없는 갈등도 생기는 거에요.

  • 69. ㅇㅂㅇ
    '24.9.19 10:22 PM (182.215.xxx.32)

    간단하게 하자더니 하던대로 결국엔 하는거 어른들 잘그래요. 본인 루틴을 확 바꾸기가 쉽지않은거 22222

    50도 안된 저도 좀 그래요
    사과배명태포만 놓고 하자! 결심해놓고
    장보러가면
    에이 하는김에 그냥 이것도..저것도..하며
    주섬주섬담아요
    저희는 손님도 안와요
    근데 너무 단촐하면 또 남편이 서운해할까싶어서요

    시어머니가 나쁜뜻 아니었을수도 있어요

  • 70. 저라면
    '24.9.19 10:29 PM (175.121.xxx.236)

    돈50깨지고 안 미안해도된다에 촛점을 맞추
    겠어요.

  • 71. 다그래요
    '24.9.19 10:32 PM (121.166.xxx.230)

    어른들은 다 그래요. 믿으면 안됩니다.
    아버지가 눈치 엄청 주셨겠죠.
    시어머니가 하고 싶어 했겠어요?
    남편 살아있을때는 어쩔수 없어요.
    님이 이해하세요.
    어머니 세대는 가스라이팅 당하고 살았잖아요.

  • 72. ..
    '24.9.19 10:45 PM (124.53.xxx.39)

    그냥 네~~ 하고 말씀하시는 대로 계속 하면 돼요.
    저도 몇 번 그랬는데
    ‘왜 하셨어요~~’ ‘상 차리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하고 말고
    어머님 아버님도 뱉은 말이 있으니 뭐라 하진 않고
    남편은 또 남편대로 ‘엄마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야. 신경쓰지 마’ 하길래
    정말 매번 신경 안 쓰고 상이나 차리고 먹고 마시고 오고 반복했더니
    차례가 없어졌어요.

    제가 평소에 빈말을 잘 못 알아듣는데
    저희 어머니가 빈말의 고수시고, 남 듣기 좋은 말만 하느라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하시거든요. (그것도 10년 넘게 지나고서야 알았어요)
    그래서 일단은 눈치 없는 제가 이겼습니다

  • 73. ㅠㅠ
    '24.9.19 10:50 PM (142.181.xxx.6)

    지팔지꼰어르신

  • 74. ㅇㅇ
    '24.9.19 11:27 PM (39.7.xxx.111)

    미친 시짜들
    저년들이 저래놓고 뭐래는줄 알아요?
    시누라도 하나있으면 하나있는 며느리가 아무것도 안하고 우리 엄마 혼자 제사상 차리느라 골병들어서 앓아누웠네 명절있으면 한달 꼬박 우리 엄마 아프네 어쩌고 저쩌고 개지랄떨어요
    아직도 치가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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