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친날씨와 귤..

묘한조합 조회수 : 2,765
작성일 : 2024-09-18 22:50:40

저녁에 집 앞에서 외식하고 몇백미터 걸어서 집 가는데 숨 막히고 동남아 길거리 걷는 것 같은 기분....ㅜㅜ

 

순간 중학교 때 (90년대 초) 추석 되니까

아침저녁으로 확 추워져서 얇은 잠바 꺼내입고

자전거 타고 어디 가던 기억이 떠오르는거에요..

그땐 한달 더 지나면 추워져서 학교 갈 때

입김 나오고 그랬던 거 같은...

(집이 내륙지방 시골이라 더 추위가 빨리 왔었죠)

 

아들이 너무 덥다고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슈퍼 들어갔는데...하우스 귤을 파는데..

헛웃음이 나는 거에요...ㅎㅎ

물론 귤은 몇 주 전부터 파는거 진작 봤지만

오늘 유독 이 모든게 조화가 깨져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석인데 열대야이고 에어컨 켜고 귤 먹을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걸

과거의 저는 상상도 못 했었겠죠.

IP : 211.184.xxx.1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24.9.18 10:52 PM (218.48.xxx.143)

    제가 귤을 엄청 좋아해서 귤이 나오자마자 사먹고 제일 늦게까지 사먹는데.
    에어컨 켜고 귤을 먹어본적은 없는거 같네요.
    귤이 9월 추석에도 나왔나요?

  • 2. ..
    '24.9.18 10:54 PM (211.184.xxx.190)

    귤은 한달전 몇주전에도
    과일가게에서도 하우스 귤 계속 팔던데요^^

  • 3. ...
    '24.9.18 10:55 PM (61.72.xxx.152)

    시장가면 있어요
    가격도 싸고요^^

  • 4. ㅇㅇ
    '24.9.18 11:01 PM (115.41.xxx.13)

    귤 나온지 꽤 됐죠..

  • 5. ...
    '24.9.18 11:47 PM (211.234.xxx.148)

    추석 맞이로 저도 귤을 두 팩이나 샀어요.
    풋내 날 줄 알았는데 맛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저는 어릴때 추석이라고 엄마가 빌로드 (빌로드가 맞는지 갑자기 가물가물 하네요) 로 만든 긴팔 원피스를 사주셔서 저녁에 입고 나가 골목 칟구들이랑 놀던 기억이나요.
    긴소매 입고도 저녁은 꽤 쌀쌀 했는데 새 원피스 자랑하느라 겉옷 안입었던 철없는 시절이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527 겨울에 멋부리기 2 ··· 2024/11/08 2,545
1646526 전주 비x대는 업무시간에 사적 통화 문자가 심한 교수 내버려두나.. 8 2024/11/08 1,963
1646525 요즘 모 가디건은 얇게 나오나요? 2 얇아요 2024/11/08 1,173
1646524 열혈사제2 시작했어요 13 열혈 2024/11/08 2,797
1646523 채림 전 남편 가오쯔치는 뭐하나요? 23 .. 2024/11/08 19,608
1646522 복숭아뼈골절 4 50대 2024/11/08 915
1646521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세월이 수상하니 유시민을 관찰하라.. 3 같이봅시다 .. 2024/11/08 1,403
1646520 금쪽이 보니 선행이해도가 중요하네요 3 금쪽 2024/11/08 3,613
1646519 강대 모의고사. 이제야 택배주문해서 푸나요? 14 .. 2024/11/08 1,421
1646518 살림고수님들 다이소팬 자주 교체보다 키친아트 같은 게 나을까요?.. 8 . . 2024/11/08 2,082
1646517 美 뉴스위크 11월호 표지 윤석열 실린거 보셨나요? 21 .. 2024/11/08 4,957
1646516 이혼한 분이 다가오는데 불쾌해요 61 흘ㅇ닌 2024/11/08 24,719
1646515 호텔 리모델링하면 전기시설등도 다 리모델링인가요? 2 ..... 2024/11/08 653
1646514 부모님 쪽에 암 걸린 사람 없으면 8 ㅇㅇ 2024/11/08 3,194
1646513 배추3통 김치 완전성공한듯요. 9 김치 2024/11/08 2,501
1646512 발레 아무리 봐도 남자의상이 극복이 안돼서 17 SHJ 2024/11/08 4,256
1646511 병아리콩 밥해도 돼요? 6 2024/11/08 1,731
1646510 열혈사제 한다고 해서 1 알비백 2024/11/08 1,550
1646509 완숙토마토 3 .. 2024/11/08 1,009
1646508 尹 "北 핵공격시 즉각 핵타격" 19 ... 2024/11/08 2,936
1646507 자동차 엔진경고 8 ... 2024/11/08 830
1646506 고등어 한꺼번에 굽는게 나을까요? 4 ㅇㅇㅇ 2024/11/08 1,201
1646505 패딩 봐주세요 8 aa 2024/11/08 2,432
1646504 호텔 선택요. 뭘로 하는게 좋을까요? 2 ..... 2024/11/08 1,044
1646503 경동시장 9 ... 2024/11/08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