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사람은 어디서 만나나요 (남자말고)

[싱글]

40중반이에요.

이성 말하는 거 아니고요.

 

싱글인데 일 말고 인간관계가 거의 없어요

정확히는, 어릴 때 인간관계들

자기들 결혼하고 가정 꾸리고 나니 아무 의미없네요.

 

그냥 적당히 마음 맞고,

가끔 맛집이나 공연 나들이 이런 거 같이 할 수 있는

평범한 지인들을 원하는데, 솔직히 만나기가 힘드네요.

 

취미모임 몇 번 시도해도 99퍼센트 기혼들이고,

심지어 그나마 워킹맘들도 아니고 전업주부들

그 어떤 공감대도 안 생겨요.

 

오픈카톡.. 싱글들 방 찾아서 이야기 좀 나눠보면 

이런 말 ㅆㄱㅈ없는 말로 들리겠지만,

대부분, 40 넘어까지 부모랑 특히 엄마랑 같이 살면서 의식주 상당 부분을 의지하고 살거나 그런..

저라고 뭐 잘난 거 하나없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인데.

억지로라도 골프를 시작해봐야하나 고민도 했어요.

독서 모임은 뭔가 좀 부담스러워서.

구체적으로 몇 개 쿡 찍어서 조언 좀 부탁드려요.

[그러고보니]

저도 40중반인데 기혼자입니다.
결혼 후에는 직장동료 말고는 학부모들과 제일 교류가 많긴 하네요. 대부분 맞벌이라 잘 만나지 못하지만 개별적으로 연락하고 저녁먹고 술도 한잔하고 그래요. 진짜 친한 어릴 때부터 친구들은 연락 자주해도 멀리 살아 잘 못 만나고..

운동 꾸준히 하는데 거기서도 서로 인사만 가볍게 하던가
아님 아예 인사조차 안하는 사람 많아 저도 인사 안하죠.
딱 단체 운동만 끝이라 사람 사귈 일 별로 없고
지금 대학원 다니는데 학교 관련 일로 연락하고 사적으로는 서로 바쁘니 시간내서 만나기 어려워요

[배드민턴이]

동호회 잘되어있던데요
동네 지자체에서 하는 강습 신청하세요

[원글]

112님은 그래서 추천이 뭔가요?

[ㅁㅁ]

40대중반 싱글…솔직히 마음맞아 밥먹고 공연보고
그럴사람 못만나요, 그런사람 없습니다요
혼자에 익숙해지는게 빠름

[당근에]

동네모임 홍보하는 게시물이 많던데요
취미활동 아니라면 한번 보세요

[..]

억지로는 잘 안되는 나이죠..
직장동료나 학원서 만난사이나 학교 등.. 그런 사람아니고서는 좀 조심스럽지 않나요? 동호회라니...

[ᆢ]

당근에서 모임 갖더라고요
걷기나 골프 독서토론 뜨게질
아니면 좋아하시는것을 당근에 올려서
모임을 만들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