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한테 다 져주라는 엄마

[음]

생각하면 아주 마음이 아픈 자식이 있다네요.. 그게 동생이고 엄마가 저런식으로 지편을 들어주니 더 기고만장해서 위계질서 안잡혀요. 엄마는 좀 져주라고합니다. 어차피 시집 식구들한테도 지고 살면서 동생들한테는 왜 못그러는냐고.. 여기 저기 다 져주라는 엄마는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

엄마는 동생편 이시가 봐요 ㅠㅡㅠ

[바람소리2]

이쁜자식이 따로있더라고요

[**]

무슨 이유로 아픈 손가락인지 원글님은 아시나요?
엄마가 평소 납득할만한 설명을 해주셨나요?
그게 아니라면 싫다 확실히 말씀하세요.

[음]

자랄때 둘째로 자라면서 중간에서 치였다고 동생이 하도 가스라이팅해서 그런거 같아요..
또 동생 애를 봐주시면서 더 정이 도타워진거 같아요.

[음]

엄마랑 말을 하면 할수록 더 상처를 받아서 이젠 정말 보기도 싫네요..

[...]

원글님 어머니도 맞이 아니시죠?

[음]

맞아요.. 막내세요. 아 그래서 더 동생한테 감정이입이 되시나봐요..

[엄마가]

맛이 갔군요
딸 속 문드러지는건 모르고
보지말고 사세요.
다 이기는 자식을 만들어야지 동생들 기살려주는 불쏘시개로 살라니

[...]

자신의 출생순서에 의한 경험이 양육자가 되었을때도 영향을 끼친다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비슷하세요. 둘째의 서러움에 굉장히 이입해서 동생편을 더 드셨어요.

[..]

저희는 시어머니가 제 남편한테 무조건 형 말에 복종하라고 대들지 말라고 어릴때부터 교육시켜서 결혼해서도 형이 잘못된 행동을 해도 말 한마디 못하다가 나이 50넘어 폭발했어요.어머니한테도 내가 늙어서까지 형한테 말한마디 못하게 하냐고 난리쳤는데 어머님이 그래도 형인데 동생이 대들면 집안꼴이 뭐가 되냐고 ㅎㅎ그 형이란 인간은 엄마를 소 닭보듯이 하는데도
큰 아들밖에 몰라요.그래서 요즘은 안보고 삽니다.
어른이 현명하지 못하니 오히려 형제 사이가 더 안좋아지더라구요.차별 할거면 뭐하러 둘셋 낳았는지 모르겠어요

[윗님]

저보다는 낫네요
50 넘어 폭발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제가 폭발했더니 남편이 저를 원망합니다ㅠ

[저 엄마에요ㅠ]

제 큰딸아이가 사나운 동생하고 가끔 다퉈요
근데 작은애는 대화가 안되는 아이라 ㅠ
시끄러우니까 져주라고 합니다 ㅠ
이유는 단 한가지
싸워서 득이 될 게 없고 상처만 생기는걸 아니까요 ㅠ
근데 작은 애는 제가 언니만 편애한다고 해요 ㅠ
죽을 맛입니다 ㅠ

[아 ㅠㅠ]

저는 큰딸
엄마는 다섯째
엄마는 항상 큰이모 욕을 하셨어요.
이기적이고 동생들 안챙긴다고
그게 그대로 저한테 왔어요.
제가 돌겠는건
저한테 당신이 큰이모에게 받고싶었던걸 요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