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추와 생강 삶은 물로 김장을 했어요

엄청맛있음 조회수 : 3,051
작성일 : 2024-09-18 18:47:48

여태까지 냉동새우와 황태 ,다시마로 물을 우렸는데요.

요즘 목이 칼칼해서 대추생강차를 엄청 많이 만든게 있어서 에라 생강대신 이거로 넣자고 왕창 부었습니다. 쌀가루로 걸쭉하게 만들지도 않았어요. 

재료도 엄청 단순하게 고운 고춧가루, 멸치액젓도 최소한도로 맛만 나올정도로 적게넣고, 찧은 마늘 잘게 썬 쪽파 생강 쬐끔만 넣고 대추생강차 왕창 넣은것밖엔 없어요.

사흘간 바깥에서 숙성시켜서 김냉에 하루간 넣어놓았다가 꺼내 먹었는데 여태까지 만든 김치보다 더 담백하고 스파클 팍팍 이는 김치가 되어있네요.

배추도 소금 좀 적게 잡고 절였어서  배추김치가 거의 김치피클 수준으로 되어서 더 맛아요. ㅎㅎㅎ

 

비율은 

배추 4/1 포기

고운 고춧가루 3숟가락, 마늘 네 숟가락, 쪽파 잘게 썰은것 두 주먹, 생강편강 한 개. 멸치액젓 2숟가락

물은 절인배추가 다 잠길정도 될락말락하게 식은 대추차 부어줬어요.

새우젓같은거 안넣었는데 예전에도 새우젓 넣은 김치는 맛없었던걸로 기억해요.

 

여담으로,

개성보쌈김치에 넣는게 대추 잣 사과 배 오징어 감 이고, 고춧가루와 액젓이 약간 색과 짠 맛 좀 내는것정도로 아주 적게 들어가지요.  고오급 김치.

고춧가루 많이 넣고 각종 젓갈 넣는건 남쪽 김치이고요.

적어놓고보니 보쌈김치 먹고프네요..ㅠㅠ 아,,이건 정말 넘사벽인데. 잘하면 맛난거고 못하면 폭망인데.

 

IP : 151.177.xxx.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18 6:54 PM (118.41.xxx.243)

    지상렬씨가 아무것도 안 든 김치 좋아한다던데
    비슷한 맛이겠어요

  • 2. 좀 더 자세하게
    '24.9.18 7:08 PM (121.171.xxx.159)

    김치 담그는 법 좀 알려 주세요.

  • 3. ..
    '24.9.18 7:10 PM (14.55.xxx.141)

    새우젓은요?

  • 4. ㅇㅇ
    '24.9.18 7:27 PM (175.197.xxx.81)

    고급스런 단맛이 은은히 돌거같아요

  • 5. ..
    '24.9.18 7:41 PM (58.236.xxx.168)

    원글님 같은 분들덕에 김치도 진화하는군요
    이제 열대 기후대비해서 김치종류도 ㅠ

  • 6. 김장용 ..
    '24.9.18 7:58 PM (61.43.xxx.79)

    대추+ 생강 삶은 물로 김장.
    맛이 정말 궁금하네요.기대되요

  • 7. 저도
    '24.9.19 7:03 AM (58.233.xxx.28)

    더 자세한 헤시피가 궁금하네요.

  • 8. . . .
    '24.9.19 9:09 AM (125.131.xxx.55) - 삭제된댓글

    개성김치는 고오급이고
    남쪽김치는 고추가루 젓갈 많이 들어간 김치는 남쪽 김치

  • 9. 시원한
    '24.10.6 8:10 PM (183.97.xxx.120)

    김치맛이 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222 전 친정언니가 너무 잔소리를해요 22 .. 2024/09/18 5,094
1626221 마지막 더위를 즐겨보아요... 3 2024/09/18 2,158
1626220 곽튜브가 사람이라도 죽인줄 30 ㅇㅇ 2024/09/18 7,978
1626219 대추와 생강 삶은 물로 김장을 했어요 8 엄청맛있음 2024/09/18 3,051
1626218 온 몸이 끈적끈적...ㅠㅠ 3 마리 2024/09/18 3,168
1626217 샌드위치에 치즈 2 2024/09/18 1,466
1626216 무선청소기 여쭙니다 4 청소기사망 2024/09/18 1,090
1626215 알바하는데 이번 추석연휴 5 명절 2024/09/18 2,654
1626214 남편이 저 핸드폰 하는거가지고 잔소리 5 NadanA.. 2024/09/18 2,141
1626213 친정엄마가 모르시네요. 36 글쎄 2024/09/18 23,212
1626212 런닝머신할때 할수있는 영어공부알려주세요 2 운동초보 2024/09/18 1,134
1626211 빌라도 괜찮은 곳은 9 ㅇㄴㄹㅎ 2024/09/18 2,621
1626210 시어머니같은 울집 냥이 1 ㅇㅇ 2024/09/18 1,901
1626209 애플티비 2 처음으로 2024/09/18 672
1626208 제 눈에는 정소민이 제일 이쁜것 같아요. 27 .... 2024/09/18 5,564
1626207 수고비 얼마 드리면 될까요? 23 질문 2024/09/18 5,611
1626206 제 증상좀 봐주세요(아랫배 통증) 4 여름 2024/09/18 1,751
1626205 방이 5개인데 왜 사람이 잘 수 있는 방은 1개일까요.. 18 하하 2024/09/18 6,931
1626204 자녀가 장거리연애 해보신 분 계세요? 4 대학생 2024/09/18 977
1626203 난소암이 복수에 물이 차나요? 9 난소암 2024/09/18 3,149
1626202 캡슐 커피 기계 중에 제일 이쁜 건 뭔가요 13 ㅇㅇ 2024/09/18 2,291
1626201 양가에서 부친 전만 100만원 어치도 넘을것 같아요 . 21 명절 2024/09/18 6,622
1626200 한국은 공동체문화가 실종중이죠 26 ㅇㅇ 2024/09/18 4,641
1626199 오랜만에 간 인터넷카페에서 아는 사람 이야기를 읽었어요 1 2024/09/18 1,338
1626198 삐지면 아이한테도 냉랭한 남편, 어떡하죠? 9 쫌생이와산다.. 2024/09/18 1,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