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삐지면 아이한테도 냉랭한 남편, 어떡하죠?

쫌생이와산다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24-09-18 17:41:54

기분나쁘면 자기방에 들어가 문 꼭 닫고 있어요.

(평소 각방씀)

부부싸움이 늘 그렇듯 누구의 일방적인 잘잘못이 

아니잖아요. 그럼 대화로 풀고 서로 미안하다 노력해보께.

하며 넘어가면 그만일텐데

저렇게 지방에 처들어가 밥도 굶고,

거기까진 괜찮은데

아이한테까지 대답도 안하고 쌩하게 구니 정말 

저 인간과 계속 살아야하나 회의가 드네요.

아이가 좀 일반적인 아이가 아니거든요.

경증자폐에다 아스퍼거 성향이 있는 초등이라

부모와 정서적 유대감이 더더 중요한 상황이라

저는 항상 노심초사 하는데 저 인간은 이걸 제 약점으로

잡았는지 애한테까지...

10년 사는 동안 제가 먼저 밥먹어라, 뭐 먹을래 하며

말걸며 풀었는데 저도 이제 대가 좀 쎄졌나봐요.

될대로 되라는 심정입니다.

아이에 매달리느라 제 생활도 없어서 취업도 꿈도 못꿨는데

퇴직한 친정아빠, 엄마 서포트 좀 받을 요량으로

당장 간호조무사 학원부터 등록하렵니다.

시발. 돈버는 공로 인정해서 집에서는 손하나 까딱안하게

해주고 (전문직 아님, 지방 중견기업)

처자식 뒷전에 지 엄마가 일순위라고 지입으로

말하는거 다 참아줬더니 병신으로 보네.

오늘부로 진정 넌 돈버는 기계야.

IP : 211.184.xxx.1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18 5:47 PM (116.42.xxx.47)

    힘들다고 중간에 흐지부지되지 마시고
    꼭 이루세요
    앞으로 이게 원글님 무기니까요

  • 2. ...
    '24.9.18 5:51 PM (112.155.xxx.247)

    절대 맞춰주지 말아요.
    버릇됩니다.

  • 3. ㅇㅇ
    '24.9.18 6:04 PM (123.111.xxx.212)

    남편한테 밥 먹어라 뭐 먹을래 하고 풀어주지는 말고.. 그냥 아이육아에 관한 말은 하세요. 애 센터 데려다줘 애 밥 좀 먹여 등등 안그럼 자기 삐진동안 님혼자 육아 다하는거잖아요. 다른 일상적인 대화는 하지 마시구여.

  • 4. 토토즐
    '24.9.18 6:27 PM (119.194.xxx.93)

    어른이 덜된거죠
    이기적인사람
    사랑이 없는사람 따듯함이 없는사람
    자기감정만 중요한 자기연민에 빠진사람

  • 5. 토토즐
    '24.9.18 6:27 PM (119.194.xxx.93)

    아이들 상대로 협박하는거잖아요
    너무 싫다 진짜

  • 6. 어휴
    '24.9.18 6:45 PM (123.212.xxx.149)

    우리 남편이 거기 가있나 했네요.
    애들이 모를 줄 아나요. 다 알고 아빠 싫어해요 ㅠㅠ

  • 7. 더버라 더버
    '24.9.18 7:05 PM (119.198.xxx.190)

    아래로 다섯줄 사이다네요.
    오늘을 꼭 기억하시고 절대 봐주지 마세요.
    화이팅!!

  • 8. 세상에
    '24.9.18 7:50 PM (125.182.xxx.133)

    우리집 인간이랑 너무 똑같애요

  • 9. 말안하고
    '24.9.18 7:55 PM (119.71.xxx.168)

    삐지는 인간들 최악이예요
    본인이 잘난줄 알아요

  • 10. 저랑 비슷
    '24.9.19 12:53 AM (223.38.xxx.133)

    제 아이도 자스였고 상황이 비슷했네요
    어쩌다 애한테 냉랭했고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고요,그때마다 가슴이 저는 애 생각하며 가슴이 찢어지는듯 했어요.자기전 아이한테 아빠가 널 싫어해서 그런거 아니야. 아빠는 널 사랑한단다 이렇게 억지로 말해주고 애가 자면 혼자 울곤 했어요… 비참해서요. 지금은 애 잘 크고 저도 일 다니고. 그런 남편놈이 절 강하게 만들어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626 이케아 왜 가나요 38 ... 2024/11/07 5,507
1645625 미국인들은 우리처럼 내집마련에 별로 관심이 왜 없낭 7 궁금 2024/11/07 2,078
1645624 트럼프 대통령의 진짜 친아버지는 패튼 장군이랍니다. 3 허연시인 2024/11/07 2,426
1645623 윤석렬 "모든 힘을 쏟아 일하겠다" 30 .. 2024/11/07 3,025
1645622 케이뱅크 쓰시는 분들~  5 .. 2024/11/07 1,604
1645621 충남대 교수들 시국선언 18 오수정 2024/11/07 3,369
1645620 솥반 곤드레밥. 저렴히 주문했어요 신기.. 3 신기 2024/11/07 1,969
1645619 오래살기위한 식단좀 가르쳐주세요 19 .... 2024/11/07 3,429
1645618 바삭한 해물파전이 먹고싶어요 19 요리초보 2024/11/07 2,095
1645617 아울렛에서 패딩을 샀는데 리오더일 경우 8 ㅇㅇ 2024/11/07 2,125
1645616 생수 대신 브리타 정수기 쓰시는 분 계세요? 14 dd 2024/11/07 2,647
1645615 현재 7십만)이재명 무죄 촉구 탄원서 40 응원합니다 .. 2024/11/07 1,439
1645614 테슬라 투자하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6 ... 2024/11/07 1,646
1645613 바지 통 조언 구합니다 7 바지 2024/11/07 977
1645612 옆구리가 아픈데 이유가 뭘까요? 4 ㅇㅇㅇ 2024/11/07 1,150
1645611 매불쇼에서 오늘 윤대담 정리해줬네요. 11 링크 2024/11/07 4,892
1645610 상대가 정신질환 있으면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나요? 7 어디 2024/11/07 1,636
1645609 오늘 매불쇼 동접자 17만명 7 열여덟 2024/11/07 2,292
1645608 나경원 페이스북 25 ... 2024/11/07 4,270
1645607 선배맘님들 ~중학생 신경 쓸걸.. 해라 마라 뭐있을까요? 17 중학생 2024/11/07 1,465
1645606 국정마비의 확인사살 2 ㅂㄷㄱㅅ 2024/11/07 1,808
1645605 고 김성재 사망사건 전말... 지워지기 전에 보세요. 10 .... 2024/11/07 7,442
1645604 순진하고 생각이 없는..거니 3 .. 2024/11/07 1,484
1645603 저걸 보고도 지금 당장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거냐 2 버섯돌이 2024/11/07 889
1645602 외신기자의 질문에 말귀를 못 알아듣겠네?? 7 zzz 2024/11/07 2,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