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정네 =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네 라고만 답해
이고, 본인이 뭐든 다 아는 그런 사람이예요.
대표구요.
아주 그만두는 직원들마다 저런 것때문에 그만둬요.
제 직무에는 덜한데, 한번씩 저럴때마다 되게 짜증이 나요
이거 전공으로 대학 4년다니고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누구든 어떤 업무든 그냥 일단 무시를 깔고 시작하네요.
귀는 또 얇아서 누가 뭔 얘기 하나 던져주면 그게 그 업무의 전부인줄 알고...
경중을 몰라요...
보고 있으면 열등감 같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한데
정말 피곤해요.
말섞기도 싫구요.
저는 그나마 제가 업무를 앞단에서 정리해서 하니, 자꾸 저랑 다이렉트로 일하고 싶어해요
제가 일하는게 쉬워보이나봐요.
기획자가 있어야 하는데, 기획자가 없어서 제가 정리하면서 하는 거거든요.
그 얘길 했더니 이제 자기가 기획한대요.
산출물도 없이 말 한두마디 해놓곤 자기가 기획자래요.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저 분의 말 듣는것도 힘들거니와,
구체적으로 뭘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말도 못하고 추상적인 말들만 늘어놓아서 아주 지치거든요.
같이 일하기가 참 싫네요..
소기업이라 그런지 참 되게 힘드네요.
이 정도 규모는 저도 처음 다니고요..
소기업이라 그런지 같은 직무의 동료들도 지식이 그닥이네요ㅜㅜ
그나마 다니는 이유는 재택근무이고, 급여는 밀리지 않는다는 거..
이번에 시작하는 업무만 끝나면 사직하려는데,
그게 최소 몇달은 걸리는 일이라 그 몇달 버티는게 참 힘들어요.
저런 사람은 어떤 마인드로 대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