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집 이야기인데요.
출가한 자매가 20년 넘게 명절에 부모님께 돈봉투 드리는 걸 못봤어요.
만나는 건 좋아해서
명절 생신 심지어 복날까지 만나려 하면서,
만나면 밥상은 늘상 엄마가 차리고 둿설거지나 하는거죠.
그래놓고 손주들 용돈은 매번 받아가면서 ,
아무리 내리사랑이라지만,
아롱이다롱이 줄줄이 자식들 있어서
내코가 석자여도
너무 한거 같아요.
처음으로 이번에 한마디 했어요.
부모님 언제까지 건강하겠냐고,
눈치 좀 챙겨라 했는데,
알아들었는지
목소리가 급 다운하네요.
제 오지랖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