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의 음식

추석 조회수 : 3,270
작성일 : 2024-09-18 10:29:34

엄마가 나이가 드시고 힘들어 하실것 같아서 명절음식은 딸인  제가 주로 준비해 가서 같이 먹습니다

나이도 나이이신지라 위생에 덜 신경쓰시는게

보여서 제가 남편 보기 부끄러울때가 많아요

엄마는 제가 가면 이것저것 바리바리 챙겨주시는데

저는 그게  싫어요 (참고로 저는 미니멀리즘입니다)

처음에는 받아 왔는데 이제는 주지 말라고 말해도 한사코 주시고 명절 몇가지 반찬은 엄마가 만들어 놓으시는데 양이 어마해서 음식 보자마자 질립니다

그걸 안가지고 간다고 여러해 이야기해도

가서보면 또 많은 음식의 양..

누가 잘 먹지도 않은데 왜그러시는지 갈때마다 스트레스입니다 안가지고 오면 서운해 하시고..

 받아오면 또 하시니 이제는 절대 안받아오는데요

제가 집에 돌아오면  신경쓰이네요

하..이런 고민 안하고 싶어요

IP : 180.68.xxx.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8 10:33 AM (183.102.xxx.152)

    저도 그랬는데 이젠 진짜 못하실뿐 아니라
    몸도 못움직여서 요양병원에 계세요.
    그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어요.

  • 2. ㅠㅠ
    '24.9.18 10:34 AM (161.142.xxx.165)

    욕하시는 분들 계실지도 모르는데 저는 그냥 받아와서 최대한 먹다 버려요. 안 가져가면 섭섭해하심. 미안해서 그러신것 같아요

  • 3. 저는
    '24.9.18 10:37 AM (121.145.xxx.32)

    갈때마다 밥까지 싸 가래요
    미칩니다
    못먹고 산 세대라 그럴까요?
    저도 어제 바리바리 두박스 가져왔어요
    애들 가고 나면 남편이랑 2식구인데
    밥 100그릇은 거뜬할 짭짤한 장아찌들까지
    어찌해야 하나...

  • 4. 저희시모도
    '24.9.18 10:42 AM (118.235.xxx.253) - 삭제된댓글

    저 지금시댁인데 미치겠어요. 화장실가려고 새벽에 일어났더니 베지밀하나 집어주며 베지밀 먹어라 밥숟가락 놓자마자 떡먹어라 과일먹어라 먹어라 먹어라

  • 5. 외식
    '24.9.18 10:51 AM (112.162.xxx.38)

    하고 마세요 노인 비위 다 맞추지 말고요

  • 6. u00
    '24.9.18 11:03 AM (60.94.xxx.99)

    용돈이나 생활비를 드리나요?
    그러면 이렇게 말씀드려보면 어떨까요

    어머니 저희가 용돈을 드려서 고마워서 보답하느라고 그러시는 거라면
    다음부터 돈을 안 드릴게요
    그러니까 아무것도 우리를 위해 준비하지 마세요

    라고^^

  • 7. 플랜
    '24.9.18 11:21 AM (125.191.xxx.49)

    친정어머니 암치료후 체력이 안되서
    음식 전혀 못하세요
    제가 해서 가던지 남동생이 해오던지

    제사도 이참에 끝냈어요

  • 8. 하,,,,
    '24.9.18 11:43 A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저도 미치겠어요
    저흰 시어머니 음식때문에요
    정말 음식 잘하시고 깔끔하신 분이었는데
    연세 드시면서 점점 맛도 이상해지고 그릇들도 지저분....
    제발 음식 안주셔도 된다 그만하시라 그렇게 말해도 내가 언제까지 해줄수 있겠냐
    해줄수 있을때까진 해줄께만 반복하시고 하,,,,미치겠어요
    어젠 가져운 음식 보관용기로 옮기면서 토할거같고 입맛이 확 떨어지고
    남편도 다 맛이 이상하다 그러고 지금까지 속이 미슥거려요
    진짜 친정 음식이면 남편한테 미안했을듯요

  • 9. 에효
    '24.9.18 12:05 PM (211.246.xxx.242) - 삭제된댓글

    그음식도 80넘음 못하더라고요.
    70대레도 끝나고
    라푸면 50대,60대에도 못해요.
    늘 건강한게 아닙니다
    걍 받아다 먹다 먹다 버리세요.

  • 10. 시어머니도
    '24.9.18 12:06 PM (211.246.xxx.242)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고
    그음식도 80넘음 못하더라고요.
    70대에도 끝나고
    라푸면 50대,60대에도 못해요.
    늘 건강한게 아닙니다
    걍 받아다 먹다 먹다 버리세요.

  • 11. 옛 어른들 시대
    '24.9.18 1:29 PM (124.53.xxx.169)

    음식을 거칠거칠 대충대충 하는 분들이 많죠.
    가족수가 적거나 내가족만 먹을 음식이면
    온갖 정성을 들여 소량만 해서 음식이
    맛갈스럽고요.
    소가족 출신 제가 시골 대가족으로 결혼해
    보니 그랬어요.
    그래도 다들 아무거나 잘먹긴 해서
    신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106 유튜브 화면이 시꺼멓게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1 ... 2024/09/30 1,282
1628105 TV채널 돌렸다는이유로 환자 폭행한 요양원 1 안타까움 2024/09/30 2,331
1628104 루이후이 1년 성장일기를 보니.... 5 .... 2024/09/30 2,538
1628103 치실 중독이지 않아요? 5 김치실 2024/09/30 3,447
1628102 점심겸 저녁 먹고 잠깐 잔다는게 8시간을 잤네요 3 aa 2024/09/30 2,692
1628101 이번 공인회계사 수석합격한 여대생 공부 시간 21 ..... 2024/09/30 13,871
1628100 왼쪽 허리랑 엉덩이 이어지는부분이 미친듯이 아파요 9 ㅇㅇ 2024/09/30 2,414
1628099 지금 육군사관학교 안 갈 이유가 있나요? 33 ㅇㅇ 2024/09/30 4,851
1628098 40대에 어설픈 전문자격사공부를 시작했는데.. 32 공부 2024/09/30 5,954
1628097 적당한 sns 8 Df 2024/09/30 1,756
1628096 더위가 가긴 가네요... 3 ㅇㅇ 2024/09/30 2,351
1628095 침대 옆 협탁 샀는데 넘 기다려져요 2 어서 2024/09/30 1,652
1628094 거동못하는 노인 집에서 케어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때요 36 ㅇㅇ 2024/09/30 7,993
1628093 8시간 만에 수술대 올랐지만..패혈증으로 사망 28 KBS 뉴스.. 2024/09/30 6,948
1628092 중국산 캠 달려 있는거 위험하네요. 2 사생활노출 2024/09/30 3,057
1628091 전세집 구하는 포인트 공유해주세요 9 이사 2024/09/30 1,275
1628090 단기알바가서 노동요 좀 듣자했더니 21 ㅇㅇㅇ 2024/09/30 6,148
1628089 미국 주식 소수점 모으기 2 .. 2024/09/30 1,833
1628088 고양이 두상이 너무 예뻐요 12 ..... 2024/09/30 3,050
1628087 제멋대로인 트럼프도 백악관 들어가기 싫어했어요 12 .. 2024/09/30 2,932
1628086 청담 르엘 당첨 예상 가점이 74점이라니... 3 와... 2024/09/30 2,628
1628085 직계가족 결혼식 의상 색상 골라주세요 4 패션은어려워.. 2024/09/30 1,949
1628084 이상아 하희라 87년 영상 11 ㅇㅇㅇ 2024/09/30 3,914
1628083 지저분한 얘기 죄송- 항문질환(?) 9 ... 2024/09/30 1,939
1628082 여기 못된 아줌마들 너무 많아요 50 .. 2024/09/30 2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