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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쌍욕하며 싸우는 제자신이 싫어요

... 조회수 : 7,423
작성일 : 2024-09-18 05:35:39

제가 굉장히 내성적이고 평생 욕한번 못해본 사람입니다

 얹그제 남편하고 싸웠는데 제폰이 갤럭시라 자동녹음기능 있거든요

 미친년처럼 괴성을 지르고 생전안써본 육두문자 써가며 장작 30분을 그러는데

 녹음듣는 제가 가슴이 벌렁거리고 슬퍼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결혼생활내내 저를 무시하고 저의 고통에 무감각한 남편

   녹음된 영상에서도 저는 악에받쳐 소리지르고 남편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허허 웃고있네요

  저의 고통이 남편은 재밌나봅니다

 

 나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남편 나를 짐승처럼 변하게하는 남편

  너무 지치서 이혼하려고합니다

IP : 58.239.xxx.5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싸우는
    '24.9.18 5:36 AM (72.73.xxx.3)

    이유가 뭔가요. 예를 들어보시면요?

  • 2.
    '24.9.18 5:39 AM (58.239.xxx.59)

    시가문제때문이예요 결혼생활내내 며느리인 저하나를 조폭처럼 괴롭힌 시댁사람들
    추석때 시가에 안가겠다고하니 우리집식구들이 너한테 뭘 잘못했냐 시가에 같이가자고 하길래 제가 폭발했어요

  • 3. 이혼이
    '24.9.18 5:42 AM (72.73.xxx.3)

    요즘은 무조건 참는게 능사 아니더라구요
    시어머니 보면 그렇게 오랜시절 인내하고 살아봐도 남은건 한많은 노후뿐이에요
    부당한 요구는 그냥 거절하세요
    그걸로 이혼하자 나오면 소송해서라도 받을거 받고 나오세요

  • 4. menopause
    '24.9.18 6:04 AM (130.208.xxx.75)

    에효... 위로를 드려요...

    이혼을 하든 안하든, 나 자신을 싫어하면 안되죠. 지금 나의 싫은 점이 어떤 점인지 한번 차분하게 따져보세요. 욕하고 소리지르는 나인지, 남편을 싫어하는 나인지, 이혼 안 한 나인지, ...

    오늘은 그만 주무시고, 남편을 떠올리며 화나는 마음에서, 내일 일어나면 어떤 점을 보수공사해야 내가 좋아하는 나 자신이 될 지를 한번 생각해보자로, 마음을 돌리세요.

  • 5. ..
    '24.9.18 6:14 AM (114.202.xxx.53)

    자신이 관련된 일에도 타인에 고통에 무감각한 것만큼 치가 떨리는게 없죠...
    원글님에게 유리하게 하세요. 싸우고 결판짓든 끝내든 이어가든요.

  • 6. wii
    '24.9.18 6:23 AM (223.38.xxx.206) - 삭제된댓글

    이혼 할 각오면 화내지 말고 거절하세요. 그 문제로 그쪽에서 이혼하자고 하면 그때 이혼하면 됩니다.

  • 7. 하..시집
    '24.9.18 6:27 AM (122.37.xxx.36)

    시집이 그냥싫은건지
    친정하고는 차별적인게 싫은건지
    시집의 특정인이 나에게 하는 어떤 행동들이 싫은건지...등등
    구체적으로 얘기해줘야 알아요.남자들은..
    보통 여러이유가 복합되고 누적되서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 폭발하는경우가 저렇게 표현되는거 같아요.
    남편 웃는거는 재밌어서 라기보다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서 일수도 .....
    왜 시집에 가기 싫은지 조목 조목 써보세요.
    그럼 머리가 정리되고 화가 조금 누그러질수도있어요.
    저렇게 난리치고 좀 시원하다는 느낌보다 자기혐오같은 감정때문에 괴롭다면 ......

  • 8. ㅡㅡ
    '24.9.18 6:56 AM (223.62.xxx.182)

    결혼초부터 관계정립이 그리된것이고요
    그리되도록 만든책임도 있어요
    지금바꾸는 것이 어렵지요
    35년이 넘도록 살아온 결론이
    사람 안바뀌고 바꾸려고 하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고요
    이혼할 맘까지 먹었다면 한번
    바꾸려고 노력은 해보세요
    천천히지만 바뀌긴 바뀌더라고요

  • 9. ....
    '24.9.18 7:30 AM (211.226.xxx.105)

    토닥토닥.... 많이 힘드시겠어요...
    원글님이 뭐가 힘든지도 모르는 남편이 원글님이 이혼하자고 해도
    이유를 모를수 있어요.
    근데 이혼은 참 어려워요 근데 원글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요 이혼하고 싶은마음을요
    준비하고 이혼해라... 이런 말 따위를 하고 싶은게 아니고요
    정말 죽을만큼 힘들어서 정신줄 놓을것 같을때 그때
    이혼 하세요...

  • 10. 시가안가고
    '24.9.18 7:50 AM (118.235.xxx.158)

    결혼은 유지하는 방법이 낫습니다.

  • 11. ㅁㅁㅁ
    '24.9.18 8:12 AM (182.215.xxx.32)

    이해가 갑니다..
    이집인간도 비슷해서..

  • 12. 저는
    '24.9.18 8:18 AM (58.29.xxx.96)

    쌈닭 됐어요
    사람이 극한 상황에서 살면 변해요 그러니 준비 잘 하셔서 이혼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살면서 순하게 살다가 죽는게 큰 복이라는 거를 느꼈어요.
    이제는 싸우며 살지 않아요.
    사람은 다 상대적이랍니다.
    아까운 내 인생 싸움하다가 죽을 수는 없잖아요

  • 13. 누가
    '24.9.18 8:24 AM (116.34.xxx.75)

    육두문자에 괴성지르는 배우자라뇨..
    그렇게 되기전에 이혼을 했어야죠.
    본인이 그렇게 되도록 방치한거잖아요.
    다 성인인데 왜요.
    안가겠다. 이유 필요없고 난 안간다 대화를 끝내야지 남편이 질질 끌고 가는거 아닌이상 왜 스스로를 이상한 사람만들어요.

  • 14. 양아치
    '24.9.18 8:34 AM (218.48.xxx.143)

    한마디로 양아치들이라 그래요.
    그들이 시킨다고 할 필요 없고, 부당한 대접 받으며 있을 필요도 없어요
    결혼이란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여자를 부려 먹으려고 결혼하는 남자도 많고요.
    악에 바쳐 싸우지 마시고 조용히 원글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며 사세요.
    이혼을 하시려면 경제적으로 독립 먼저 하셔야죠.
    이혼하지 않고 원글님하고 싶은대로 멋대로 하고 살기 이게 베스트입니다.
    바보같이 시킨다고 하란대로 하며 살지 마시고, 원글님도 행패부리며 사세요

  • 15. 참지는
    '24.9.18 8:38 AM (121.147.xxx.48)

    마세요. 형제의 시어머니가 평생 시할머니를 모시고 남편 죽고도 모셨어요. 몇년전에 시할머니 돌아가시고 혼자 사시니 정말 혼자인 게 너무 행복해서 인생에서 다시 행복한 시기가 찾아온 것 같다고 하셨는데...평생을 바깥활동도 안 하시고 남들이랑 놀러도 안 다니시고 집안에 매여 사신 분이라 몇년만에 병이 오고 근육소실로 거동이 힘들어 결국 요양병원으로 가셨어요.
    젊은시절부터 최대한 나를 위해주고 살아야 해요. 나의 행복 나의 몸이 일순위여야지 잘 살 수 있어요.

  • 16. 우리집도 비슷
    '24.9.18 8:45 AM (121.157.xxx.5)

    감정이 밑바닥까지 뚫고내려가서 이혼을 결정하고 시댁의 잘못을
    남편한테 퍼부었어요 제가 저를 지랄이라고 생각할정도로요
    비참하고 죽고싶었어요
    남편이 생각할시간을 달라했고 현재는 남편이 내려놓았어요
    과거의 사과는 없었지만 남편도 어렸고 같이 인생공부했다 생각해요
    지금도 공부중이구요 남편분하고 충분히 이야기한후 이혼을 결정하셔도 늦지않습니다

  • 17. 진짜
    '24.9.18 8:54 AM (116.34.xxx.24)

    참지는 마세요
    저는 13년차이고 첫째 돌무렵 시댁갈등 폭팔 둘째 돌쯤부터 연끊고 지금 둘째 5돌이니까...

    착하고 따뜻한 남편도 시가문제로 눈돌더라구요 시모가 아팠거든요 그때 다 돌아가시는줄...
    병 발병후 지금 10년 넘었어요 제가 난리치고 어머님 돌아가시면 내가 너무 힘들까봐 오래 참았어요
    그러다 내가 죽겠어서 이혼할 생각으로 애들데리고 나갔답니다 한달간 빈집에서 지내다 진짜 내 가족이 내가 함께할 가족이 처작식인걸 알게된 케이스인데 이것도 저 혼자서는 절대 안됐고 저희보다 10년은 더 먼저 괴롭힘 당한 형님부부 있으셔서 지 형이 한 얘기는 듣더라구요
    지금은 남편이 장례식도 본인 혼자간다 저는 아이들이랑 있어라 이래요

    이번 추석 다시 왕래할까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는 아무래도 힘들겠다 말했어요 트라우마에서 이제 겨우 나오려고 하거든요 그간 심리치료 약복용 다했음
    마음이 크게 다치는 일었고 우울증으로 아이들 양육이 힘들지경

  • 18. ..
    '24.9.18 9:14 AM (220.87.xxx.237)

    네 욕하고 소리지르지 말고 이혼하세요.

  • 19. 호순이
    '24.9.18 10:02 AM (118.235.xxx.76)

    네 이혼 하세요
    좋은날이 많은데 그것도 시가때문
    결론은 남편이 교통정리 못하는거죠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새삶에 열심히 살아봐요

  • 20. 싸우지 마세요
    '24.9.18 10:06 AM (118.235.xxx.171)

    그냥 남편처럼 웃는 얼굴로 조용히 싫어.안가.힘들어.너 혼자가
    그 말만 반복하면 됩니다.
    아무것도 안하는것도 권력이에요.
    님이 기세를 잡고 니가 뭐라하는 난 안간다라는 자세로 나가면돼요.

  • 21. 이해할수밖에
    '24.9.18 10:12 AM (223.33.xxx.108) - 삭제된댓글

    이해가 가네요 그런적 있거든요
    받은거없이 어마어마하게 시달렸고 호구는 아니어도 예의차리고 애들 사촌과의 관계도 있고하니 걍 참고지낸듯 근데 생각해보니 배려한번이 없더라구요

    사연은 뭐 백과사전급으로 많은데 그 중 차에서 막 소리지르고 난리친적있어요 진짜 살면서 그러고 살일이 없는데

    시댁이 티비나올만큼 어마어마하게 더럽고 진짜 잘곳이 없는데 삐대고 자는거라 그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였는데 설엔 제사도 겹쳐 친정도 못가고 2박3일을 해요 너무 힘들고 정말 너무 힘들고 싫은데 거의 20년만에 숙박업소를 잡아서 자기로 했어요 왠지 눈치보여 집안일 정리하고 자고올게요 하고 나가는데 시동생이 같이 술마시고 여기서 자면되지 유난떤단식으로 말하니까 남편이 자기는 데려다주고 택시타고 다시 시댁에 오겠단거에요 아니 설날에 미쳐도 단단히 미쳤지 ㅡㅡ 저도 그 숙박업소도 낯설고 눈오는 밤길이었고 딸래미 데리고 자야하는데 그래야했을까요??? 더구나 그 얘길 듣더니 시누는 자기아들시켜 날 데려다놓고오라고 자기동생 술편히마시라고 하니 진짜 어이가없더라구요 종일 제사차례음식하느라 생선냄새배인 그지꼴로 친하지도 않은 조카애차에 실려 새벽에 짐 내가 다 옮기고 체크인하고 다시 새벽6시에 차례상차리러와야되는데 그럴일이냐구요

    그냥 조용히 인사하고 빠져나와 종일 집안일한 아내 수고했다고 해주고 눈온밤길에 숙박업소가서 조용히 처자고 새벽같이 나오면 되는거아니냐구요

    진짜 가는 차안에서 길길이 날뛰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했는데 허허거리더니 진짜 체크인해서 짐들여놓고 다시 시댁간 미친놈이 집에 있네요

    부처가아니라 무반응 무토막같은 아스퍼거 병신이랑 살다보면 정상인은 한번은 터지더라구요

  • 22. ::
    '24.9.18 11:40 AM (218.48.xxx.113)

    저 그래서 지금 이혼하려고 변호사 알아보고있어요.
    나는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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