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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서 에어컨 안 켜는 건 그렇다 치고 설엔 왜 난방을 안할까요?

... 조회수 : 5,982
작성일 : 2024-09-17 19:54:09

추석에 에어컨 안 키는 건 

늙어서 추위를 많이 타서 그렇다 쳐요.

 

그럼 설 명절에 난방은 왜 안 하는거에요? 

제가 추위를 엄청 타거든요.

시가가 주택이었는데 난방을 안 하는거에요.

바닥이 그냥 얼음인데 난방을 못하게 하고 파카 입고 일하라고..

난방을 제가 돌리면 시모가 바로 꺼요.

그런데 시가 식구 아무도 반박을 안(못)하고요.

 

진짜 짜증나는 거 자기 자식들은 새밥

주고 며느리는 일주일 묵은 밥,

심지어 쉰내 나는 밥을 준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어머니 이거 밥이 쉬었잖어요! 큰소리로 말하니 늙어서 안 보여서

몰랐대요.

남자들이 먹다 남은 밥, 떡국 모아서

저더러 먹으라고 한 적도 있었어요.

(고춧가루 묻은 남은 밥, 깨물어 먹다 남긴 만두랑 떡국..)

 

제가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닌 시가도

있답니다. 그래서 시가랑 발 끊었어요. 

 

 

 

IP : 118.221.xxx.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격
    '24.9.17 7:58 PM (118.235.xxx.248)

    요즘 멍멍이한테도 남은 음식 안 주고 따로 멍멍이용 밥 차려주는 시대인데....... 며느리 학대네요...

  • 2. 00
    '24.9.17 8:00 PM (121.190.xxx.178)

    에어컨이고 난방이고 돈 아까워 그러죠
    그렇게 안써보고 살았으니
    자식이 좀 말려야하는데 못말리나봐요
    한편으론 불쌍하기도 하지만 먹는거갖고 그러는거는
    귀머거리벙어리 시절도 아니고 어떤 며늘이그꼴 당하고 가만 있냐고요
    미련한거죠 아들 이혼시키거나 의절 당할줄도 모르고

  • 3. 히터안틀려면
    '24.9.17 8:01 PM (211.179.xxx.157)

    안 오겠다
    미리 다짐받으세요

  • 4. 경상도에요?
    '24.9.17 8:03 PM (220.126.xxx.164)

    하는짓이 딱 경상도 촌구석 할매들 하는 행태같은데 아닌가요?
    경상도 친정이랑 연 끊었다는..지긋지긋..

  • 5. 윗님
    '24.9.17 8:04 PM (118.235.xxx.217)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다 이상한 시부모들은 골고루 있답니다. 경상도 인구가 많으니 더 눈에 띄기는 하겠군요.
    좁은 나라에서 갈라치기 하지 마세요.

  • 6. ㅎㅎㅎ
    '24.9.17 8:08 PM (61.255.xxx.179)

    저희 시가인가요?
    전기세 난방비 아까워서 에어컨이든 난방이든 틀질 않아요
    지독한 구두쇠

  • 7. 3박4일
    '24.9.17 8:19 PM (118.235.xxx.253) - 삭제된댓글

    집에올때 그동안 차례지내고 3박4일 먹다남은 맛갈려는나물찌꺼기 싸주려는 시모도 있어요. 처음 일이년은 거절못하고 어리버리 받아다 버렸는데 그 뒤부터는 절대안받아와요 결혼 30년이 돼가는데 이번에도 떡이랑 나물싸주려고 하네요. 고기 생선 냉동실에 그득하던데 왜 우리시모는 나만보면 잔반을 싸주려고할까요

  • 8. 와아...
    '24.9.17 8:24 PM (223.62.xxx.25) - 삭제된댓글

    남은 밥, 떡국 모아서 주고
    먹다 남은 나물을 싸줘요?
    그런 미친 노인네들 돌아가시면
    이제 이런 글 안 보이려나요?
    정말 징글징글한 시모들 ㅠㅠㅠ

  • 9. ...
    '24.9.17 8:32 PM (223.39.xxx.10)

    그런 노인들 혹시 부자인가요? 그렇게 살고 모았으면 최소 남들보다 돈 좀 않아야할거같아요

  • 10. ㅜㅜ
    '24.9.17 9:37 PM (153.166.xxx.188)

    그냥
    슬프네요ㅠㅠ
    우린 여자이고 며느리라는게 죄인가봅니다
    시어머니들도 여자이건만 어찌 이런 죄받을짓을 할까요ㅜㅜㅜ

  • 11. @@
    '24.9.17 10:01 PM (222.104.xxx.4)

    하 똑같애
    아버님 밥 먼저 푸고 남편밥 순 .. 맨마지막 어머님 제거 푸시는데 식은밥 데운거 주길래, 밥상머리 앉자마자 남편밥이랑 바꿔 먹었어요 저는 ㅋㅋㅋ 남편이 뜨거운밥 싫어해서 , 저는 새밥 좋아해서 ㅋㅋㅋ
    그전에 밥 든든히 드시고 가시고, 드시지 마세요, 그리고 집에 와서 맛난거 많이 드세요

  • 12. 있어요
    '24.9.18 12:50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왜 그러나 모르겠어요

    아들 잘 먹이겠다고 헸더니 승질내면서
    너 먹으라고

    안상했다고 빡빡 우겨대는
    남편밥상에 내 놨더니 막상

    시모 쉰 반찬은 건들지도
    않음

    남편도 어이 없는게 그동안 시모 음식
    버린다고 싸웠는데 에초에 남편은 먹을
    생각이 없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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