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사달라고 했는데 단속이 안되네요

이번에 조회수 : 1,743
작성일 : 2024-09-17 12:07:06

어려서부터 아이가 물건 사달라고 한적이 별로 없었는데, 

전학하면서

여러가지 힘든 일들로 

돌파구로   음악에 빠져 듣다보니,

이어폰을 사달라고 해서 사줬는데, 

금방 망가지기도 해서 몇차례 계속 사다가 

 

그러다 작년 노이즈핸들링되는 헤드셋을 사달라고 해서

사줬어요. 

늘상 끼고 살다보니, 

불러도 못 알아듣고, 

음악 듣느라 과제건 뭐건 뒷전이 되고ㅠ

 

이제와서 단속도 안되고, 

여름부터 진행하는 올해 까지 중요한 과제 및 

시험도 있는데,

믿고 두었는데 여름방학에도 제대로 하지도 않았네요.

 

보통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집중이 안되기도 하고, 

이도저도 안되는거 같다고 말해와도

아이는 음악 들으면서 해야 효율이 좋다는 핑계만 대더니

 

결국은 여름부터 지금까지 결과물도 안나오고, 

 

지금부터라도 단속해야 하는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아이한테 맡겨두면 두면 안될거 같고, 

그렇다고 제가 세게 하면 

그동안 아이가 나름 돌파구로 여겼는데

번아웃이 심해질까 걱정인데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IP : 221.168.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24.9.17 12:21 PM (58.29.xxx.96)

    음악으로 도피를 했네요
    스스로 깨달아서 그 도피처에서 나와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 2. ..
    '24.9.17 12:29 PM (14.52.xxx.242)

    음악 관련 오프 활동을 조굼씩 해보세요.
    같이 콘서트를 간다거나
    악기를 배워본다거나
    관련 책이나 잡지를 사본다거나
    팬클럽에 가입한다거나
    좋은 음반을 사러 음반 가게에 가본다거나....
    음악을 도피처로 삼은 건 그나마 건전한 거 같고
    아이가 잘 견뎌낼 자양분이 되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3. 이번에
    '24.9.17 12:33 PM (221.168.xxx.67)

    네, 아이가 깨우쳐야 하는데,
    아직 고집만 부리네요.
    지금 지리적으로나 오프로 활동이 조금 어려워서
    우선 아이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4. ..
    '24.9.17 12:52 PM (14.52.xxx.242)

    어릴 때는 그러기 쉬운 거 같아요.
    저나 다른 친구도 중고등학교 때 음악에 빠져 살아서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답니다.
    관련 외국어 같은 걸 배우는 친구도 있었고
    돈 모아서 콘서트 가려고 돈 모으는 친구도 있었어요.
    지금 다들 멀쩡하게 사회생활 하고요...
    좋은 오디오 같은 걸 사서 음반을 사서 들어보시는 것도 좋아요.
    아무래도 스트리밍 음원을 이어폰 보다는 오디오나 씨디, 아니면 lp로 듣는 게 음질도 좋고 느낌도 좋거든요.
    아니면 관련 네이버카페나 팬클럽 같은 걸 아직은 미성년자이니 '같이' 가입해보셔도 좋고요.
    좋은 걸 계속 접하다 보면 스스로 깨우치고 세계를 확장할 날이 있을 거예요.

  • 5. ㄹㄹ
    '24.9.17 2:09 PM (175.198.xxx.212)

    그런건 번아웃이라고 하지 않아요.
    그냥 버릇이 잘못 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389 시동생네 출산선물.. 현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15 2024/09/18 2,133
1631388 세상엔 반품거지들도 참 많네요 18 거지들 2024/09/18 4,358
1631387 요양병원도 가족 없음 힘들겠네요 10 ... 2024/09/18 4,030
1631386 인생에서 남아 있는 여름이 더 많은데 5 2024/09/18 1,469
1631385 아니 무슨 날이 이리 덥나요 19 ㅇㅇ 2024/09/18 4,580
1631384 황인종은 화성에서 왔다 11 링크 2024/09/18 2,445
1631383 에어컨28도는 춥고 29도는 덥고 12 ... 2024/09/18 2,758
1631382 kt 로밍 질문 2 ... 2024/09/18 294
1631381 폭염이 이만 물러간다고 편지보낸거 봤는데 7 얼마전에 2024/09/18 2,204
1631380 스타벅스 대단하네요 40 weet 2024/09/18 23,194
1631379 결혼 19만 이혼9만 18 .. 2024/09/18 6,599
1631378 화소반 타입의 그릇들 또 뭐가 있나요? 1 ㅇㅇ 2024/09/18 705
1631377 대통령실 "추석 연휴 응급의료, 우려와 달리 큰 불상사.. 36 과연 2024/09/18 2,857
1631376 매트리스 바꾸고 잘때 허리 안아픈거 신기해요 8 ㅇㅇ 2024/09/18 1,552
1631375 소풍전날 온몸에 전율오듯이 찌릿한걸 뭐라고 하나요? 4 단어 2024/09/18 1,647
1631374 커피 한잔 내려먹고있는데요.. 맛난 쿠키 추천 좀 15 커피 2024/09/18 2,499
1631373 연휴 내내 붙어있다보니 3 Dd 2024/09/18 2,994
1631372 허리아파서 치료받고 보험청구할때 질병 상해 어느건가요 1 ㅁㅁ 2024/09/18 677
1631371 오래된 노트북 밧데리수명이 ㅠ 1 2024/09/18 948
1631370 트롯 남녀가수 탑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31 연륜 2024/09/18 3,591
1631369 40 넘어서도 머리통이 자라나요? 7 ... 2024/09/18 1,632
1631368 부산인데 9월 중순 바닷가 수영하는 사람 처음 봤어요 10 ... 2024/09/18 1,949
1631367 아파트 실거래 6~7월이후 뚝 끊김 13 ... 2024/09/18 3,382
1631366 추석 명절음식 중 뭐가 젤 좋으세요~? 23 추석 2024/09/18 3,681
1631365 빠니보틀같은 아들있었음 좋겠어요 27 ㅁㅁ 2024/09/18 5,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