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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례 없앤 첫 명절

..... 조회수 : 5,089
작성일 : 2024-09-17 11:04:46

올 설에 남편이 앞으로는 차례는 없애고 시아버지

기일에 제사만 지내자고 했어요

명절에는 시동생네와 시어머니 모시고 가족 식사를 하던지 여행가자고 했구요

근데 추석에 별 말이 없어서 제가 나서기도 뭐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남편이 삐졌어요

제 입에서 어머니랑 시동생네 와서 밥 먹자는

얘기가 듣고 싶었나봐요

그래서 추석에 우리집에서 점심 먹자고 했죠

 

그리고 남편이랑 같이 장 봐오고 음식 준비하는데

이건 차롓상 차리는것 만큼 힘드네요

날씨는 왜 이렇게 더운지 땀이 줄줄 흐르고

어제는 짜증이 어찌나 나던지 신경질 좀 냈어요

 

전 성당 다니는데 원래 명절엔 10시 위령미사

(저희 친정 부모님은 다 돌아가셨어요)

드리는데 점심 약속을 했으니 새벽미사 다녀와야 하고 컴컴하니 자는 아들 깨워서 성당에 좀 데려다 달라고 하고 ...

성당 다녀와서 점심에 먹을 음식 다 해놓고 방에

와서 누워 있어요

 

내년 설 명절에는 여행 가자고 해보고 안 간다면

저라도 혼자 다녀와야겠어요

IP : 222.101.xxx.23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4.9.17 11:10 AM (1.236.xxx.114)

    같은 상황인데 저는 삼십년만에 명절에서 놓여놨는데
    나좀 가만 냅두라고했어요
    내가하고싶음 할거라구요
    본인이 내려가서 챙겨드리고 오든가
    꼭 우리집에 다 모여야하는건지
    쓰다보니 또 신경질나네요

  • 2. 분홍
    '24.9.17 11:11 AM (59.9.xxx.202)

    요즘 제사 없애는 추세더라고요.
    잘하셨네요.
    내년에는 여행 하시는 꿈 이루시기를 바래요.
    장가간 친정조카들은 일본으로 미국으로 다 여행갔어요
    저희도 이글 보여드리면서 명절을 없애고 제사때만 하자고 해야겠어요

  • 3. ..
    '24.9.17 11:13 AM (59.9.xxx.163)

    시짜들이랑 여행 다녀봣자 명절2일텐데 ..쉬지도 못하고 치닥거리

  • 4. ....
    '24.9.17 11:13 AM (118.235.xxx.193)

    가만보면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잘삐지고 감정적이에요.
    본인들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내감정 상했다고
    그렇게 티를 내고 알아서 비위맞추라고하고
    앞으론 삐지면 해주려던 것도 해주지 마세요.

  • 5. ㅇㅇ
    '24.9.17 11:14 AM (118.235.xxx.80)

    차례가 문제가 아니예여 만나면 먹어야 되니 문제죠

  • 6. .....
    '24.9.17 11:15 AM (125.247.xxx.125)

    같이 식사하는데
    꼭 집에 모여서 집밥으로 식사해야 하나요???

  • 7. ..
    '24.9.17 11:29 AM (222.101.xxx.232)

    윗님 저희 님편이 암 수술 받아서 외식은 자제 중이예요
    그래도 내년엔 삼년차이니 밖에서 먹어도 될것 같아요
    저는 동서와 관계도 좋고 시가 사람들하고 잘 지내요
    다만 저는 음식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 8. 0 0
    '24.9.17 11:29 AM (119.194.xxx.243)

    외식하세요.
    꼭 집밥이어야 할 이유 없잖아요.

  • 9. 원글님 바보
    '24.9.17 11:33 AM (59.6.xxx.211)

    일 힘들게 하고 제사 안 지내서 생색도 안 나네요.
    저라면 제사 음식 그냥 사다가 차릴 겁니다.
    제사 없앨거면 왜 집에서 힘들게 음식을 하세요?
    배달시키거나 외식하거나
    아니면 간단하게 불고기에 된장 찌게 해서 드세요.

  • 10. .....
    '24.9.17 11:35 AM (110.70.xxx.22)

    그냥 한 끼 외식하고 헤어지는 게 제일 바람직.

  • 11. 바람소리2
    '24.9.17 11:49 A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ㄷㅅ 삐지긴원 ...
    지가 나서서 식당 잡아 밥 먹자 하면 될걸
    왜 아내 손으로 효도를 해요

  • 12. ...
    '24.9.17 11:49 AM (223.38.xxx.82)

    밖에서 외식하고 헤어지는게 제일 좋아요

  • 13.
    '24.9.17 11:54 AM (58.228.xxx.152)

    그럴거면 차례 없앤 의미가 뭔지?

  • 14. 에구
    '24.9.17 12:02 PM (115.138.xxx.63) - 삭제된댓글

    남편분 암환자면 외식이힘들죠

    다음부터는 남편건강식만 조금하고 나머지는 트레이더스가서 사오세요

    저는

    물회 양장피
    치킨
    샐러드랑 연어
    훈제고기사다가 썰어서 에어프라이어굽기

    정도 만해도 푸짐해요

  • 15. 00
    '24.9.17 12:05 PM (121.190.xxx.178)

    각자 동네맛집에서 한가지정도 포장해오기로 해요
    원글님 남편 드실거만 따로 장만하구요
    날 더우니 차례 안지내도 주부는 힘드네요

  • 16. 앞으로
    '24.9.17 12:15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돌아가며 모이자하세요
    큰 아들만 재산 몰아받을것 아니면요.

  • 17. 바람소리2
    '24.9.17 12:20 PM (114.204.xxx.203)

    남자들은 그게 그거란거 몰라요
    내가 제사 없앴는데 그것도 안하냐 이러죠
    내년부턴 나가서 먹어요

  • 18. ㅇㅂㅇ
    '24.9.17 2:45 PM (182.215.xxx.32)

    포트럭하자고 하세요. 각자 한두가지씩 해서 모여서 먹어요

  • 19. Amu
    '24.9.17 3:22 PM (27.35.xxx.76)

    저희도 이번부터 차례 안모시기로 했는데 저는 그래서 안모이려나 했거든요 그래도 모이는 날은 똑같고 밥먹고 치우고 과일내고 어머니 똑같은 레파토리 와 진짜 3일동안 순서 토씨까지 똑같음 듣고 아우 정말 안모이고 싶어요

  • 20. ㅇㅇ
    '24.9.17 9:53 PM (118.219.xxx.214)

    차례 음식 차리는 입장에서
    차례 없애고 밥 한끼 먹는게 편하긴 할 것 같은데요
    베스트는 외식하는거

  • 21. --
    '24.9.18 1:09 AM (125.185.xxx.27)

    제가 말햇었잖아요
    차례음식 그것만 하는건 하나도 안힘들다고
    손님상 차리는게 힘들지

  • 22.
    '24.9.18 2:23 A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저희 시가가 차례 제사 없앴는데
    제사음식, 차례음식 똑같이 해요
    어차피 먹을 음식이라면서요
    그게 뭡니까 대체
    전부치고 나물하고 탕이 김치찜으로 바꼈을뿐
    없애긴 뭘 없앴다는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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