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까칠해서 고마운 남편

.. 조회수 : 3,647
작성일 : 2024-09-17 00:19:45

살갑고 둥글둥글한 저와는 달리

약간 예민하고 까칠한 남편

 

시부모님은 정말 좋으신 분들인데

남편은 어떻게 보면 싸가지 없는(?!) 아들입니다.

부모님과 의견대립이 있어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잘 전달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뭐를 하던지 자기 가정이 1순위고

부모님은 후순위 입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편해요.

 

명절에 시댁에 가지 않아도,

금전적으로 크게 베풀지 않아도,

자주 찾아뵙지 않아도

시댁에 가서 늦잠을 자거나 빈둥거려도

항상 시부모님께 고맙단 소리 듣습니다.

네가 성격이 좋다,

맨날 칭찬해주십니다.

그러니 저도 시부모님 좋게 생각하는걸테고요.

 

남편이 중심을 잡으면 고부갈등을 줄일 수 있는데

그걸 못하는 남자들이 의외로 제법 많아요.

IP : 121.137.xxx.1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7 1:08 AM (118.235.xxx.76)

    그런 남자가 90% 넘는 것 같아요..... 독립이 안 된 남자.

  • 2. ㅠㅠㅠ
    '24.9.17 2:32 AM (175.223.xxx.223)

    근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부모에게 하는거 자식이 똑같이 배운다고…. 적당히 싸가지없게 하라고 하세요ㅠ

  • 3. ㅠㅠㅠ
    '24.9.17 2:34 AM (175.223.xxx.223)

    좋으신 부모님이라면서요.. 굳이 그러지 않아도 좋은 며느리다 하실 수 있는데.. 뭣하러 싸가지없게 해요..

  • 4. 이무슨
    '24.9.17 2:57 AM (211.235.xxx.162)

    이게 자랑인건지 뭔지 참 ㅋㅋ

  • 5. ..
    '24.9.17 3:46 AM (211.235.xxx.18)

    아들도 까칠. 그 아들 등에 업혀 며느리도 예의없어.
    에휴. 얼굴도 모르는 남의 시부모님이 불쌍 ㅠㅠ

  • 6. 예민
    '24.9.17 3:53 AM (73.221.xxx.232)

    예민까칠한 성격은 본인위주로 평생 갈거구요
    시부모님한테 까칠하면 부인한테도 그래요
    다좋은 남편은 없어요 공감능력 떨어지고 차갑고 이기적이고 저만알아요 시부모님한테 까칠한 아들은 부인한테 따뜻하지는 않아요

  • 7. 바람소리2
    '24.9.17 7:29 AM (114.204.xxx.203)

    보통은 ㅇ남편이나 시부모 회피하며 아내가 효도하길 바라니까요
    너만 참으면 다 좋아 이런마인드
    차라리 ㅈㄹ맞은 성격 남편이 낫죠

  • 8. 원래 남편이
    '24.9.17 7:55 AM (116.34.xxx.75) - 삭제된댓글

    시집살이 시키는거에요.
    제 남편은 효자긴한데 우리가족을 1순위로 생각하는 호자에요.
    왠만한건 본인이 하고 제가 해주었음 하는 것만 저한테 양해구해요.
    그리고 제 성격이 좀 어리버리해서 본인이 커버해줘야한다고 굳게 믿어요.

  • 9.
    '24.9.17 8:36 AM (220.117.xxx.100)

    부부가 비슷하네요
    웃으면서 엿먹이는 타입인듯

    시부모님이 정말 좋은 분들이면 그것 자체로 잘해드릴 이유가 충분한데 시부모 자주 찾아뵙지도 않고 가서 늦잠자고 빈둥거려도 고맙다고 하시니 시부모를 좋게 생각한다고요?

  • 10. ㅇㅂㅇ
    '24.9.17 10:57 AM (182.215.xxx.32)

    시부모님도 성격이 좋으신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993 담화문과 집회탄압 결국 5 ㅇㅇㅇ 2024/11/05 1,741
1644992 맨하탄 사람들도 긴장하고 있대요 12 겁나 2024/11/05 6,035
1644991 MRI 판독비는 실비 안되겠죠? 5 2세대 2024/11/05 956
1644990 묵주기도 질문- 천주교신자 3 가톨릭 2024/11/05 652
1644989 갈비찜 핏물 뺏는데 놔뒀다가 1 엉엉 2024/11/05 798
1644988 미국 민주당은 일본돈이 많이 유입되서..ㅠ 12 우리한테는 2024/11/05 1,632
1644987 그릭요거트를 만들었는데요 6 아놔 2024/11/05 1,220
1644986 "위안부, 성노예 아니었다" 日 극우단체와 손.. 9 .. 2024/11/05 1,521
1644985 가수 미나씨 대단하네요 41 마린 2024/11/05 22,640
1644984 메니에르 전정신경염 이명 만성 어지럼증 있으신분들 운동 어떻게하.. 4 빙글빙글 2024/11/05 1,045
1644983 尹, 7일 ‘金여사 문제’ 사과… ‘외교·의전 외 활동중단’ .. 50 2024/11/05 4,530
1644982 천주교신자분들중 엘리사벳축일 10 천주교 2024/11/05 955
1644981 이제 너무 무덤덤해지네요 칼에 찔려 죽는 엄마들 21 각오 2024/11/05 6,115
1644980 미국대선은 어디서 시청가능할까요?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4 ddd 2024/11/05 1,079
1644979 주사 피부염 고칠 수 있을까요 10 .. 2024/11/05 1,091
1644978 이럴 경우 실례가 안 되려면 어떻게? 8 예의바르고 .. 2024/11/05 1,206
1644977 줄눈 토마토 2024/11/05 321
1644976 목욕탕 매일가는분 있나요? 11 ... 2024/11/05 3,058
1644975 해리스 대단하네요 32 ㅓㅗ효 2024/11/05 26,552
1644974 이틀된 수제비반죽 먹어도 되나요? 5 루비 2024/11/05 760
1644973 침대위에 전기요나 온수매트 안깔고 주무세요~? 7 . 2024/11/05 1,672
1644972 제 안좋은 속얘기를 남에게 절대 안하는 이유가요 17 ..... 2024/11/05 5,940
1644971 회식시 60금 대화 12 sesat0.. 2024/11/05 6,783
1644970 자존감 최악의 날들... 11 . . . 2024/11/05 4,052
1644969 부산 날씨 궁금합니다 4 봄이오면 2024/11/05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