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제 와서 이러는건 반칙이다

답답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24-09-16 23:19:24

이제 와서 이러는건 반칙이다. 

묻는 말에 대꾸를 안해도 월급통장을 보여주지 않아도 의논 없이 시월드랑 약속을 잡아도 20년 참아주다 이제 와서 이러는건 반칙이다. 

나한테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을꺼다. 

반복해서 묻고 몇번을 의논하자며 대답을 구해도 대꾸 한마디 없이 컴퓨터만 쳐다봐도 저녁엔 뜨신 밥 차려주고 다음날 눈치보며 다시 말을 걸고. 

나 한테는 눈맞추고 대답안해줘도 되는줄 알았을텐데. 늘 자기 의사대로 해도 불만을 표하지 않았으니 그것도 자연스러운 거였을꺼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내가 그의 말에 대꾸하기가 싫다. 몇번을 안들리냐고 묻는데 마치 안들리는 사람처럼 대답을 안했다. 

지난 달엔 시어머니의 갑작스런 호출에 따라나섰다가 도로 한복판에서 그냥 내리겠다고 하고 집에 왔다.

그동안 월급통장을 맘대로 해도 참다가 2주전엔 이젠 그만 살아야겠다고 집을 나갔었다. 

내 말을 무시하고 아무 대꾸 안했을때 처음 이따위짓을 했을 때 내가 좀 나를 대접해줄걸. 내게 이런 행동하는 사람을 20년 전에 참아주지 말것을. 

그랬다면 내 맘이 이렇게 다치며 살지 않았을텐데. 여태 참다 이제사 이러는건 그에겐 반칙이겠지. 그래도 되는 줄 알았겠지. 

 

IP : 121.190.xxx.9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6 11:26 PM (39.115.xxx.132)

    저는 아직도 진행중으로
    참고 살고 있어요
    저도 언젠가 폭발 할 날이 있을까요?

  • 2. 그저...
    '24.9.16 11:30 PM (106.102.xxx.84)

    응원합니다
    당신을..

  • 3. 잎싹
    '24.9.16 11:31 PM (59.28.xxx.137)

    잘 살고ㅈ싶어서 내인생에 책임을 지고 싶어서...
    제 얘기네요

  • 4. 내가
    '24.9.16 11:31 PM (121.190.xxx.95) - 삭제된댓글

    나를 존중해주지 못했어요. 제 자신을 좀 더 대잡했더라면 많은 문제들이 훨씬 쉬웠을텐데.
    그냥 나는 좀 억울해도, 좀 힘들어도 좀 답답해도 좀 화가나도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나봐요. 그게 다 잘하는거라고.

  • 5. 내가
    '24.9.16 11:32 PM (121.190.xxx.95)

    나를 존중해주지 못했어요. 제 자신을 좀 더 대접했더라면 많은 문제들이 훨씬 쉬웠을텐데.
    그냥 나는 좀 억울해도, 좀 힘들어도 좀 답답해도 좀 화가나도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나봐요. 그게 다 잘하는거라고.

  • 6. ..
    '24.9.16 11:36 PM (49.142.xxx.184)

    고생하셨네요
    이제라도 편하게 본인을 아끼며 사시길 응원합니다

  • 7.
    '24.9.16 11:38 PM (211.186.xxx.59)

    저도 결혼 2년차에 매주말마다 꼬박 시집에 데려가는 남편을 못참고 도로 한복판에서 뛰쳐나간적 있긴합니다만 그뒤로도 이어진 시집의 일방적간섭과 남편과의 싸움이 참 고통스럽고 길었어요 그래도 힘내세요 요즘은 그나마 효도는 셀프인 시대로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 8. 그러니깐
    '24.9.16 11:45 PM (211.186.xxx.59)

    제가 오지게 구박당하던 10년전과는 달리 요즘은 적어도 님이 시부모에게 효도 제대로안한다며 님남편분이 주위에 하소연하면 이젠 님남편분이 오히려 핀잔먹는 시대가 됐다는건데요 그걸 잘 활용해볼만하다는거죠 너무 기죽지마세요

  • 9.
    '24.9.17 1:15 A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뭐라는 걸까요.
    이제까지 배려해주고 양보해준걸
    감사하지는 못할망정
    정신 못차리고 있네요.
    아주 따끔하게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마음 잘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10. 응원
    '24.9.17 8:20 AM (210.117.xxx.58)

    충분히 이해가 가는 글입니다
    평화주의자로 태어나서
    맞춰 주며 살았는데
    내 자신이 너무 안쓰러운 거죠.
    남편이 너무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천천히 자신을 표현하고 거부의사도 밝히고 강하게 나가세요
    남편에게도 시간이 필요해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과정을 겪었는데
    지금은 많이 편해요.
    자신을 돌아보고 아끼세요.

  • 11. 응원님
    '24.9.17 10:23 AM (121.190.xxx.95)

    제 마음이네요. 남편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너무 밉고 그 시간을 저만큼 괴로워하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어요

  • 12. 평생을
    '24.9.17 10:29 AM (121.190.xxx.95)

    아내와 자식들애게 대화다운 대화 해본적도 없고 저한테는 묻는 말에 대꾸도 잘 안했던 사람. 이제 일이 한가해지고 시간이 생기니 관심이랍시도 하는 말이 꼰대스러운 잔소리.
    애들이 아빠가 나가야 집이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서로 서로 불쌍한 인생이네요

  • 13. ...
    '24.9.18 9:22 AM (101.235.xxx.147)

    지금부터라도 마음 가시는대로 살아보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편해지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8914 자녀 다 키우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17 부모 2024/09/21 3,873
1608913 하루에도 노인 혐오글이 몇 개인지 16 그만! 2024/09/21 1,826
1608912 레이저 시술은 의사가 굳이 할 필요 있나요? 33 피부과 2024/09/21 2,676
1608911 갓김치는 조금 지나도 맛있을까요~? 12 김치 2024/09/21 1,164
1608910 결혼준비 어떻게 해야할까요? 4 결혼준비 2024/09/21 1,444
1608909 연끊은 시모가 자꾸 보자고 해요. 38 .... 2024/09/21 7,168
1608908 노인되면 판단력이 흐려지는건지 9 땅지 2024/09/21 2,583
1608907 냉파중인데요 4 .. 2024/09/21 1,321
1608906 광양자 치료 해보신 분 계신가요? 1 .... 2024/09/21 581
1608905 꿈에서 밤새 괴한한테 쫓겼어요 1 ㅇㅇ 2024/09/21 592
1608904 유튜브 구독자 50만명은 많은 건가요? 15 몰라요 2024/09/21 4,864
1608903 아는 체하는 사람 웃겨요 18 ..... 2024/09/21 3,602
1608902 심한 골다공증으로 병원 바꾸려고 해요. 오늘 비타민D주사 맞을.. 7 심각한 골다.. 2024/09/21 2,645
1608901 영양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2024/09/21 549
1608900 서태지,배용준은 얼마나 벌어놔서 놀까요? 16 . . . .. 2024/09/21 5,401
1608899 저는 항상 꿈에서 화나거나 슬퍼요 4 ... 2024/09/21 1,106
1608898 막산 민주당은 코나아이랑 대체 무슨 관계예요? 48 두엄더미 2024/09/21 1,984
1608897 고지혈증약 몇달치씩 처방받나요? 10 내과세서 2024/09/21 2,804
1608896 롯데백화점 상품권이고 ,몇년 지났는데요 9 백화점상품권.. 2024/09/21 2,110
1608895 속초 호텔좀 추천부탁드려요 10 ... 2024/09/21 1,923
1608894 오늘 오후 코스트코 공세점 사람 많을까요? 3 .... 2024/09/21 1,393
1608893 쿠팡플레이 매직마이크 ㅊㅊ해요 2 비와요 2024/09/21 1,892
1608892 DE40이 한국사이즈나 IT사이즈로 얼마인가요? 2 헷갈려 2024/09/21 593
1608891 2만원대 원피스 샀는데 20만원은 넘어보여요 17 ㅇㅇ 2024/09/21 7,576
1608890 수사받아야할 김건희의 죄목 6 차고넘친다... 2024/09/21 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