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드릴 밑반찬을 했는데

iasdfz 조회수 : 4,532
작성일 : 2024-09-16 17:58:26

어머님께서 입원하셔서

이번엔 차례도 안지내신대서

아버님 혼자계셔서

밑반찬을 좀 했거든요

 

평소 밑반찬을 해두고 먹진 않아서ㅠ

자주 안해본 음식들이라

 

돼지고기기넣고 만든 동그랑땡은

너무 퍽퍽하고

진미채는 짜고 느끼하고

멸치볶음은 너무 바삭하달까

메추리알 조림만 그냥 먹을만ㅡㅡ

미역줄기 좀 하려고 따뜻한 물에 담궈놨는데

너무 질겨서ㅠ 볶아도 질길듯 해요

 

맞벌이고 주말없이 하는 일이라

핑계대고

그냥 사갈껄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몇시간동안 지지고볶았는데

힘만들고 속상하네요

아버님께서 드시긴 하려나ㅠ

 

 

IP : 125.186.xxx.18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성으로
    '24.9.16 6:00 PM (1.236.xxx.114)

    드실거에요
    설렁탕 맛집 포장해서 송편한팩사서 내일 한삼 차려드시고 오면 딱되겠네요

  • 2. 마음이
    '24.9.16 6:01 PM (220.87.xxx.144)

    너무 착하시네요
    잘 드실겁니다

  • 3. ...
    '24.9.16 6:03 PM (211.215.xxx.112)

    더위에 힘들게 한 좋은 마음은 아실 거예요.
    파는 것 보다 위생적이고 좋은 재료 쓴 거니까요.

  • 4. ...
    '24.9.16 6:04 PM (118.235.xxx.22)

    요즘 식재료들이 정상이 아닌거같아요
    배추는 얄팍한데 질기고
    고기는 퍽퍽살들 잔뜩 붙여놓고
    야채들도 질기고 과일도 밍밍하고
    요리하느라 힘만들고 맛이 안나요
    재료들이 비정상

  • 5. ...
    '24.9.16 6:08 PM (223.38.xxx.114)

    미역줄기 유튜브 김대석셰프님 레시피대로 했을때 한 대접 먹었어요
    비린맛없고 질기지 않았어요

  • 6. ..
    '24.9.16 6:09 PM (58.236.xxx.168)

    대단한 정성이세요 좋아하실것같아요
    저는 과일사라다 자주해갔었는데요
    지금은 못드시지만

  • 7. ..
    '24.9.16 6:15 PM (125.129.xxx.80)

    저도 처음엔 그러다가 다음부턴 그냥 사가요.
    그게 여러모로 더 좋음.

  • 8. 미역줄기
    '24.9.16 6:34 PM (119.149.xxx.79)

    데쳐서 볶으면 부드러워요

  • 9. ....
    '24.9.16 6:35 PM (118.235.xxx.23)

    그냥 사가세요.
    맞벌이한다면서 여자들은 왜 그리 신간을 볶아대는지....
    친정 부모님 못드시면 남편이 반찬해다 바칠꺼 같아요?
    왜 사위들은 아무것도 안하는데
    며느리들만 정성이 뻗치는지 모르겠어요
    님을 아끼세요.
    아들도 안챙는거 뭐하러...

  • 10. ...
    '24.9.16 6:52 PM (118.235.xxx.155)

    남편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저도 윗님 의견과 같아요
    우리 며느리들 이러지 맙시다. 제발
    남의 아버지, 남편 아니면 모르는 아저씨잖아요
    그 아저씨가 나 자랄때 용돈 한번이라도 줬대요?
    반찬 없어도 굶어죽지 않구요(설사 굶어죽어도 내 아빠 아니잖아요)
    시부모 생일에 상다리가 휘어지게 생일상 차리는 여자들보면
    꼭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항상 그런 생각이 들어요
    친정에도 직접 고기사다 동그랑땡 매번 해줬다면 모를까
    자진해서 내가 이집의 종입니다 하는 꼬락서니에요
    그렇다고 그 아저씨?가 고마워 할거 같나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더 부려먹어야겠다는 생각만 들걸요?
    부려먹어야겠다 생각안하고 피상적으로 고맙다 이런 느낌 들더라도 저 마음 깊은 곳에서는
    며느리가 됐으면 당연히 해야할일이라고 생각할걸요?
    남이에요 남..제발 며느리들 이러지좀 마시자구요

  • 11. 아니
    '24.9.16 10:01 PM (211.206.xxx.191)

    본인들이 안 하면 그만이지
    왜 하는 사람을 뭐라고 하나요?
    아버님 드리려고 만든 김에 본인 가족들도 먹고 그러는 거지 원.
    나 자랄 때 그 아저씨가 용돈 한 번 안 줬죠.
    내 남편에게 줬지. 그래서 남편 만났고.
    도대체 뭘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 12. ......
    '24.9.17 4:57 AM (216.147.xxx.118)

    우리집 올케는 빈손으로 와서 소파에서 앉아서 고이 먹다가 그냥 가요.

    아마 님이 우리집 며느리였으면 정말 사랑 많이 받으셨을거에요. 맛있고 맛없고를 떠나 그냥 고마울거 같아요.

  • 13. ..
    '24.9.17 5:35 AM (220.72.xxx.59) - 삭제된댓글

    어르신들이 밑반찬 안드시는 분이 많아요. 저희 아버지도 님이 해간다는 것들 언니가 해오면 젓가락도 안대세요. 제가 버려드리는게 일이에요. 맛집 요리 포장해드리는거 좋아하시는데 언니는 자꾸 밑반찬을 해와요. 담부터는 편하게 사다드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875 빨래방에 이불들고 왔다갔다만 했는데 2 ㄹㄹㄹ 2024/09/18 1,946
1625874 방금 헬스장에서 들은 노래 12 노래가서 2024/09/18 3,209
1625873 밤에 먹이려는 남편 9 jkl 2024/09/18 2,546
1625872 1인용 접이 의자가 6 원단 2024/09/18 1,013
1625871 10월까지 덥다는데 창문형 에어컨 설치할지 8 33333 2024/09/18 2,428
1625870 묵은지 씻어서 8 맛있어요 2024/09/18 2,331
1625869 명절끝엔 역시 닭발이죠 8 ㅇㅇㅇ 2024/09/18 1,363
1625868 세탁기 골라주세요. 3 ㅡㅡ 2024/09/18 573
1625867 데이식스 인기많네요 4 .. 2024/09/18 2,266
1625866 혼자있는 이시간 너무 좋네요^^ 3 2024/09/18 1,783
1625865 올여름 많이 더운거 다른나라도 그런가요? 25 ㅁㅁㅁ 2024/09/18 4,044
1625864 캐나다 살다 한국 와서 사니 55 2024/09/18 17,430
1625863 윤석열 김명신 때문에 나라꼴이 5 ... 2024/09/18 1,551
1625862 추석연휴인데 많이 습하네요 7 ㅇㅇ 2024/09/18 1,577
1625861 50대중반인데 가죽자켓? 21 어떨까요 2024/09/18 2,295
1625860 총자산 계산할때 종신연금도 포함시키나요? 3 재산정리 2024/09/18 1,102
1625859 남편 자식 없는 제 유산은 누가 나눠가지게 되나요? 43 50대미혼녀.. 2024/09/18 8,759
1625858 시어머니의 심리 31 보름달 2024/09/18 5,411
1625857 토란탕 여쭤요~ 4 지혜 2024/09/18 918
1625856 시댁에서 햅쌀을 주셨는데 13 시댁 2024/09/18 3,145
1625855 병원에 입원하고 싶지 않은 고령의 노인분은 꼭 보세요. 5 .. 2024/09/18 3,314
1625854 넷플 흑백요리사 재밌네요 (아주 약간의 스포) 12 ㅇㅇ 2024/09/18 3,963
1625853 명절에 먼저 간 동서에게 연락했어요. 52 2024/09/18 28,376
1625852 김건희 여사 측근? 자녀 학폭논란 휩싸인 김승희는 누구 7 2024/09/18 2,513
1625851 집밥 점심메뉴 뭔가요? 9 오늘 2024/09/18 2,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