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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모성애가 부족한가요?

조회수 : 2,890
작성일 : 2024-09-15 13:05:27

군대 다녀온 대학 2학년 아들인데요(전역한지 일년 넘었어요)

너무 게으르고 밤새 게임만 하고 낮에는 자고 살찌고 정말.

고등때도 공부를 그렇게 안하고 속썩이더니 지방대 갔어요

집이 지방이긴하고 국립대지만, 문과예요

저는 외동이지만 참 애정이 안생기고 곱게 눈빛이 안가요

학창시절에 제말을 듣고 좀 조금이라도 성실히 학업을 했더라면

결과가 안좋더라도 미운 마음은 안들텐데.

전역하고 일년 넘게 놀기만 열심히 놀아요

보면 하루도 집에 가만히 있지않고 늘 스케쥴이 있어요

그러니 유흥비?가 부족하니 알바를 해서 돈을 충당하고,

어릴적부터 사교성은 좋아 분위기메이커라 어딜가든 사람들이 많고(이건 장점이지만)

또 학생회 간부를 맡아 바쁘게 놀고.

저는 낮에는 좀 오전에 일어나서 스스로 좀 씻고, 자기 할일도 적당히 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맨날 누워서 폰하고 게임하고 살찌고 정말.

아들이 사회성은 좋지만, 부모처럼 성실하지가 않고 한량같은게 정말 싫어요ㅠ

말 곱게 안나가고 눈빛 날카롭게 떠지고.

제가 이상한건가요

남편은 엄마가 왜 그러냐고 좀 아들을 좋게 봐주고 냅두라는데요

 

 

 

IP : 59.27.xxx.23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카이
    '24.9.15 1:07 PM (1.239.xxx.246)

    갔으면 예뻐했을건가요?

  • 2. ....
    '24.9.15 1:13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래도 학생회 간부도 하고 알바도 하고 사교성도 좋고...
    어디가나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고 본인 밥벌이는 하고 살겠네요 ...

  • 3. ....
    '24.9.15 1:14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래도 학생회 간부도 하고 알바도 하고 사교성도 좋고...
    어디가나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고 본인 밥벌이는 하고 살겠네요 ...
    그렇게 곱게안보면 원글님이랑 사이만 더 나빠지는거죠...
    원글님 남편 이야기가 맞죠. 사이 안나빠지는 쪽을 선택할것 같네요..

  • 4. ....
    '24.9.15 1:16 PM (114.200.xxx.129)

    그래도 학생회 간부도 하고 알바도 하고 사교성도 좋고...
    어디가나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고 본인 밥벌이는 하고 살겠네요 ...
    자기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컴퓨터앞에만 빠져서 살면 진짜 앞날이 걱정이 되겠지만
    그것도 아니잖아요..
    그렇게 곱게안보면 원글님이랑 사이만 더 나빠지는거죠...
    원글님 남편 이야기가 맞죠. 사이 안나빠지는 쪽을 선택할것 같네요..

  • 5. ---
    '24.9.15 1:17 PM (183.98.xxx.72)

    원글님 마음 이해는 갑니다만,,,부모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겪이죠.. 부모가 못마땅해한다고 성인자녀가 바뀌지 않아요. 사이만 나빠질 뿐이죠. 그래도 국립대 갔고 사회성 좋다는데 뭘 더 바라세요?

  • 6. 원글이
    '24.9.15 1:17 PM (59.27.xxx.232)

    두번째 댓글님 빨리 지우셨네요
    저는 보면서 반성?을 좀 하려했는데요(댓글 감사했어요)
    사교성이 좋으니 지금하는 알바도(영어강사) 소개받아 가긴했어요

  • 7. 원글이
    '24.9.15 1:19 PM (59.27.xxx.232)

    다시 댓글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8.
    '24.9.15 1:20 PM (106.101.xxx.99) - 삭제된댓글

    애를 그런눈으로 보니 눈빛이 사나워지겠죠
    장점을 발견해보세요
    그 성적에 학생회 간부까지? 수시한줄 더 적으려 얼마나 치열한데ᆢ보통 아닌 아이인듯
    사교성과 분위기메이커인게 어디 쉽나요?
    누군가는 간절하게 바라는 걸 수도 있어요
    주변에 자극 받을 요소가 없다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만한 꺼리를 만들어주심 어떨까요?
    해외여행이나 단기연수 롤모델 엮어주기등등
    그걸 찾는다면 그런 아인 시간이 조금 늦어 그렇지 바로 설 듯 해요
    부모의 적극적인 긍정싸인과 지지~

  • 9. ...
    '24.9.15 1:22 PM (114.200.xxx.129)

    알바는 뭐 아무나 소개시켜주겠어요.. 남들 눈에는 그래도 저친구가 착실하고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생각을 하니 소개시켜주는거죠. 지방 국립대이면 학교 다닐때 공부 안하고 논 친구도 아니잖아요. 인서울을 못해서 그렇지 지방국립대도 거기 들어가기도 그렇게 쉬운건 아니잖아요..
    본인할거는 다 하고 놀거나 늦잠자거나 하겠죠

  • 10. 원글이
    '24.9.15 1:23 PM (59.27.xxx.232)

    점둘님 학생회간부는 대학들어가서예요
    고등때는 반장을 계속 하긴했어요
    잘 놀고 인기가 좋으니까 반장을 하더라고요, 요즘은.

  • 11. 모성애가
    '24.9.15 1:24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부족한게 아니고
    자식에게 대한 기대가 커서 그래요

    내자식은 남들보다 뛰어나야 하는데
    평범한거 같아보이니 그저 못마땅

  • 12. 보석같은 존재
    '24.9.15 1:30 PM (106.101.xxx.99) - 삭제된댓글

    화이팅입니당!!

  • 13. 에구
    '24.9.15 1:35 PM (61.82.xxx.210)

    윗님 말처럼 기대치를 좀 낮추셔야 할듯.
    저정도면 적어도 평균은 되는 아들이구만..

  • 14. 두번째
    '24.9.15 1:36 PM (125.178.xxx.170)

    댓글님 말씀이 맞아요.
    아드님 그 정도면 괜찮은 편이에요.

    예쁘게 못 봐주시면 눈빛이나
    잔소리만이라도 안 해서
    좋은 모자 관계 만드세요.

    벌써 다 느끼고 있을 텐데 많은 노력하셔야 할 듯요.
    자식이 나 싫어하면 너무 불행하잖아요.

  • 15. 엄마가
    '24.9.15 1:44 PM (220.83.xxx.8)

    기대치가 너무 크네요.
    성격좋고 알바도하고 그러는데
    도끼눈 뜨고 쳐다보니 ㅎㅎㅎㅎ

  • 16. 모성애
    '24.9.15 1:48 PM (125.132.xxx.178)

    모성애는 타고나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가져야할 필수불가결한 것도 아니니 엄마가 되서 모성애가 있니 없니 따지는 건 무의미히고요, 그냥 애가 기대치에 모잘라서 애정이 안생기는 거죠. 그런 사람 의외로 흔하고 우리 사회에선 특히 남자들한테 많긴하죠.

    좀 관대한 마음으로 바라봐주세요
    내 어깨 으쓱하게하는 자식만 내자식이다 이런 거 아니면요

  • 17.
    '24.9.15 1:50 PM (106.101.xxx.99) - 삭제된댓글

    군에 가서 아예 달라졌어요
    감사하게도 주변 있는 물이 좋으니
    롤모델을 보고 스스로 변하네요
    성실 늠름하게 변했어요 거기서 공부도 열심
    휴가때는 아직도 친구 만나기 바쁘지만ᆢ인기맨ㅡ ㅡ;;
    주변 환경 좋은 사람속에 둘러 쌓이는것도
    터닝포인트 계기가 될 수 있어요
    이건 어른도 마찬가지
    참고하세요
    영향을 받는 주변이 어떤지 점검부터 들어가보세요

  • 18. 자기할일
    '24.9.15 1:59 PM (118.235.xxx.53)

    잘하고 사는데 왜그러세요 영어강사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다 전문지식을 가지고 시작하진 않아요 그일을 오래하다보면 노하우가 생기는것들이 많죠 님 아드님에게 시간을 좀 주고 기다리세요 그리 닥달하지않아도 잘해낼것 같구만요

  • 19. 성향
    '24.9.15 2:05 PM (123.212.xxx.149)

    타고난 성향이 다른거에요.
    님이 원하는건 물고기가 날았으면 하는거죠
    애가 학생회 간부도 하고 알바도 하고 사회성도 좋은 것 같고 장점이 많은데 아들이 가진 그런 가치를 높게 쳐주지 않고 애가 못가진 걸 원하는 거죠. 글 쓰신거 보면 님도 아시는 것 같아요.
    부모는 아이의 단점이 아니라 장점을 찾아주는 사람이래요.

  • 20. 원글이
    '24.9.15 2:07 PM (59.27.xxx.232)

    군대갔을때 변할까 기대도 하긴했어요
    조교로 있었고, 너무 훌륭히? 잘 생활했어서 변했을라나 했더니
    (그 부대홍보물이 유투브에 있는데 아들 이름을 써놓고
    교육생들이 칭찬댓글을 달았더라구요)
    전역하니 원상복귀되더라구요

    롤모델도 아빠도 훌륭하고, 제 남동생이 명문대를 나와 고등때 공부도 봐주면서
    대화나누고 많이 이끌어 주었는데, 그때는 공부가 싫었는지
    아무 효과?가 없었네요
    제 마음가짐을 달리하려 노력할게요ㅠ

  • 21. ..
    '24.9.15 2:11 PM (175.119.xxx.68)

    돈 드는 사립대 갔으면 아들한테 더 불만 많았겠죠
    친구도 안 만나고 알바도 안 가고 돈만 축내는 집콕 스탈이면 엄마 속 더 뒤집어지죠

  • 22. 타인
    '24.9.15 3:03 PM (121.147.xxx.48)

    자식은 타인입니다.
    나랑 다르게 늦게 일어나고
    나랑 다르게 잘먹고 살집도 있고
    나랑 다르게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 야행성으로 사는 것도
    다 옳은 거예요.
    아침 일찍 기상해서 삼시세끼 챙겨먹고 가열차게 노동의 현장으로 떠나야 정상이던 그런 시대에 우리가 태어나서 아들래미가 비정상으로 보이는 거예요.
    필요하면 새벽에도 일어나고 운동도 하고 살도 빠질 겁니다. 직장 다니면 어쩔 수가 없잖아요.
    그정도면 무난해요. 눈이 너무 높으세요.

  • 23. ..
    '24.9.15 4:43 PM (82.35.xxx.218)

    모성애 문제는 아니구요. 아들보다 님이 더 문제인것같아요. 마땅찮기는 하겠지만 님 아들 감사해야 돼요. 저런 사회성 갖고 태어난거 복받은거예요. 저런 친구는 어찌됐든 잘 살아요. 요즘 집집마다 아이들이 사회성 부족하고 못어울려 걱정. 좋은 대 나와도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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