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양가 모두 차로 20분 거리에 사시고, 시집은 명절날 아침에 납골묘에 꽃 사들고 갑니다.
절하고 근처 식당에서 밥먹고 카페가서 차마시고 헤어집니다.
친정은 명절 전날 저녁때 가서 엄마가 갈비찜 해주시는거 먹고 옵니다.
남편이 잡채를 워낙 좋아해서 잡채는 제가 집에서 해가고, 전은 한접시 사가서 저녁식사 한끼 먹고 끝내요.
올해는 몇일전에 냉동녹두전 반죽을 1kg 사봤어요.
돼지고기 갈은거 사서 더 넣고, 숙주나물도 씻어서 조금 넣고 부쳤더니 쉽고 편리하고 맛있더라구요.
남편 아이들과 같이 금방 부쳐서 먹었더니 1kg이 순삭 사라졌어요.
이번엔 2kg 샀습니다. 내일 친정에도 가져가려고요.
명절이 길어서 너무 심심하니 일을 벌리네요. 가족들도 명절음식 넘 좋아하고요.
명절에 멀리 어디 안가고 한가하신분들 뭐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