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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키는 사람도 없는데 녹두전 만들려고요

심심해서 조회수 : 2,243
작성일 : 2024-09-15 10:03:13

저는 양가 모두 차로 20분 거리에 사시고, 시집은 명절날 아침에 납골묘에 꽃 사들고 갑니다.

절하고 근처 식당에서 밥먹고 카페가서 차마시고 헤어집니다.

친정은 명절 전날 저녁때 가서 엄마가 갈비찜 해주시는거 먹고 옵니다. 

남편이 잡채를 워낙 좋아해서 잡채는 제가 집에서 해가고, 전은 한접시 사가서 저녁식사 한끼 먹고 끝내요.

올해는 몇일전에 냉동녹두전 반죽을 1kg 사봤어요.

돼지고기 갈은거 사서 더 넣고, 숙주나물도 씻어서 조금 넣고 부쳤더니 쉽고 편리하고 맛있더라구요.

남편 아이들과 같이 금방 부쳐서 먹었더니 1kg이 순삭 사라졌어요.

이번엔 2kg 샀습니다.  내일 친정에도 가져가려고요.

명절이 길어서 너무 심심하니 일을 벌리네요. 가족들도 명절음식 넘 좋아하고요.

 

명절에 멀리 어디 안가고 한가하신분들 뭐하시나요?

 

 

 

 

IP : 218.48.xxx.1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5 10:05 AM (219.241.xxx.152)

    아이들이 부지런한 엄마라 좋겠네요
    맛난것도 먹고
    아이들이랑 놀거나 바람쐬로 나가거나 하려고요
    하루는 시댁가고

  • 2.
    '24.9.15 10:07 AM (211.110.xxx.21)

    녹두전 맛있겠어요~~
    반죽 어디서 사셨는지 알려 주세요 ^^

  • 3.
    '24.9.15 10:08 AM (119.70.xxx.90)

    똑같은 휴일일상예요
    식구들 밥해먹이고 강아지 산책하고
    내일은 음식 좀 해서 추석날 친정 가져가고 납골당도 들러야하구요 고3이 때문에 올해까지만 이러려구요ㅋ

  • 4.
    '24.9.15 10:10 AM (119.70.xxx.90)

    녹두전은 얼마전에 해먹었어요
    전 깐녹두사다 불려 갈아서해요
    기름있는돼지 김치 숙주 고사리 등등 넣고 반죽해서 부치면 맛나요 녹두껍질벗기는거 은근 재밌어서 가끔 합니다 ㅎㅎ

  • 5. ^^
    '24.9.15 10:12 AM (223.39.xxx.231)

    ᆢ와우 센쓰있네요 ^^
    고기랑 식재료 더넣고 노릇노릇 구우면 맛있겠죠

  • 6.
    '24.9.15 10:13 AM (59.16.xxx.198)

    맛있겠어요
    냉동반죽 뭐 사셨을까요? 솔깃하네요

  • 7. ..
    '24.9.15 10:17 AM (211.206.xxx.191)

    녹두전 냉동 반죽도 파는군요.
    저도 그것이 궁금합니다.
    금방 부쳐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녹두 불ㄹ 껍질 벗기고 쌀 갈아서 섞어서 해 본 후
    녹두전은 사먹는 것으로 결론 냈어요.

  • 8. ....
    '24.9.15 10:18 AM (125.177.xxx.20)

    시키는 사람없지만 동구랑 녹두 불려서 맷돌에 갈아 전부쳤더니 가족들이 아기새마냥 제 옢에 붙어 있어요. 양파간장 만들어 즉석에서 먹으니 맛이 없기 힘들죠ㅋㅋ

  • 9. 저도
    '24.9.15 10:25 AM (1.218.xxx.120) - 삭제된댓글

    시키는 사람 없어도 동태전, 대구전, 육전해서 막걸리 마셔요~ 내일 시집가면 배추전 있을거에요. 츄릅~~

  • 10. 가끔은 하늘을
    '24.9.15 10:33 AM (123.100.xxx.190)

    아침에 전복찜 더덕구이했어요.
    땀 흘리며 찌고 두드리고 구워먹고나니
    배도 부르고 잠이 옵니다.
    힘들게 만들고 먹는것은 순식간이라.허무하기도 하네요.ㅋ

  • 11. 맛나게
    '24.9.15 10:45 AM (218.48.xxx.143)

    다들 부지런하시네요.
    쿠팡에서 다예녹두반죽 주문해서 만들고 있어요.
    로켓배송이라 지금 주문하시면 내일 만들어 드실수 있어요.
    다들 맛난거 많이 드시고 가족들 모두 행복한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12.
    '24.9.15 10:58 AM (211.243.xxx.169)

    제목 보고 저인 줄 알고 깜짝 놀랬어요.
    저도 시키는 사람 없는데 만들 계획.

    심지어 저는 싱글입니다 ㅋㅋㅋㅋ

  • 13.
    '24.9.15 11:08 AM (123.212.xxx.231)

    저는 시키는 사람이 있어서 1키로 갈아 부쳤는데
    녹두 외에도 3가지 더 있음
    노동요로 칸예 앨범 무한반복 하면서 퍼킹 리디큘러스 주문처럼 읖조리며 ㅋㅋ
    원래 뭐든지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은 다 재밌고 즐겁지만
    누가 시켜서 하는 건 저절로 욕나옵니다

  • 14. 오호
    '24.9.15 11:10 AM (211.206.xxx.191)

    다예 녹두반죽 저장합니다.

  • 15.
    '24.9.15 11:11 AM (211.243.xxx.169)

    맞아요. 시키는 사람 있으면 짜증나죠.
    그게 그나마 내 엄마라서 도와주려고 하는 거면 생각이 덜 할텐데.

    고생하시는 모든 주부님들 화이팅~
    그리고 분명 누군가는 그 음식 맛있었어라는 기억을 한켠에 담아두고 살 거예요. 그걸로 쪼끔 위안이 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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