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다고 해놓고 안하고 있으면 찜찜하지 않나요??

찌니 조회수 : 740
작성일 : 2024-09-15 09:30:00

남편과 아들의 행동이 이해가 어려워요. 

뭐 해달라고 했을때, 본인이 알았다고 대답하면,  안 했을때 하루종일 그 것이 머릿속에 맴돌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는 안 하면 찜찜해서 못 견디거든요. 회사에서도 누가 처리해달라고 한 일은 데드라인 다가올때까지 늘 머릿속에 있어서 해야겠다 생각하잖아요. 

 

예를 들면, 어머님이 남편에게 차 수리를 하고 추석때 내려오라고 합니다.

남편은 알았다고 하고, 나가서 카워시센터로 가서 시키지도 않은 차 내부를

이 더운 날씨에 손으로 청소하고 옵니다. 수리는 어떻게 되었냐니까 차 내부 청소를 했다고 합니다.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모른다고 진짜 고생했다고 합니다. 

 

쓰레기를 좀 버려달라고 냄새나는 쓰레기봉투 묶어놓은 걸 주면, 

한 5시간... 있다가 주섬주섬 일어나거나... 아예 그것도 까먹어요. 저라면 냄새때문에라도 바로 처치하지 않으면 못 견딜것 같거든요. 그리고 하겠다고 한 일이니 처리해야하고요.

이런일이 결혼생활동안 너무 너무 많다보니까( 남편 서울대 나왔습니다 ㅠㅠ)..

모든 일은 제가 다 해요.

 

그런데 아들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제가 아예 그들의 뇌구조가 다른것이므로

이제 내가 이상한 건가..생각도 들어요. 내가 컨트롤 프릭인가. 사람들은  약속한 일을 그냥 잊기도 하고 다른 일을 하고 모른척 하기도 하고 그런건가...

 

 

 

 

 

 

IP : 39.119.xxx.1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5 9:31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성격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찝찝하지 않아요.
    그들의 세상에서는 원글님이 이해 안되는 사람인거에요.


    덧붙여, 남편 서울대 나온 건 이 글에서 어떤 의미가 있게 받아들여야 하는 정보인가요?

  • 2. ...
    '24.9.15 9:32 AM (61.39.xxx.157)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학벌하고 상관 없어요

    직장에서 저런 사람 만나면 지옥이 따로 없죠
    그 사람이 그 일을 해야 그 뒤를 이어 제가 하는데
    그 일을 할 기미도 없고 다 큰 어른에게 잔소리할 수도 없고 아주 답답해 죽습니다

  • 3. 찌니
    '24.9.15 9:32 AM (39.119.xxx.127)

    똑똑한 사람인데 생활면에서는 부탁한일을 거의 기억하지 못해서요

  • 4. 은근잘통함
    '24.9.15 10:02 AM (211.245.xxx.245)

    아들한테는 oo아 이거 3분내로 할수있어? 몇분쯤 걸리나 볼까?
    남편한테는 4시55분까지 이것좀 버려줘 라고 해보세요

    해보셨으면, 토닥토닥 ㅠㅠ

  • 5. 밍기적거리면
    '24.9.15 10:11 AM (219.255.xxx.120)

    성격급한 사람이 다 해버리는데 굳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051 송편 가격이… 10 2024/09/15 3,983
1625050 장예모 감독 공리 주연 영화 인생 8 현소 2024/09/15 2,377
1625049 전 sns에서 부모님 자랑글이 제일 부러워요 5 ㅇㅇ 2024/09/15 2,338
1625048 카페서 자리 빼앗김 62 하하하 2024/09/15 21,542
1625047 남편 말투 좀 봐주세요. 짜증나요 40 은근 짜증 2024/09/15 5,786
1625046 차례 안 지낼려면 어떤 방식이어야 할까요? 9 차례 2024/09/15 1,524
1625045 염증문제- 작두콩차 vs. 보이차 6 레드향 2024/09/15 1,662
1625044 쿠팡배송 3시~11시 배송예정이면 11시에도 올 수 있어요? 7 ... 2024/09/15 790
1625043 제가 모성애가 부족한가요? 16 2024/09/15 3,002
1625042 자극적이지않으면서 살 찌는 음식 41 통통 2024/09/15 4,553
1625041 명절에 시댁에 일이 조언 2024/09/15 1,062
1625040 교회가도 돼요? 1 .. 2024/09/15 1,126
1625039 베테랑 보고 왔는데 ㅜㅜ (스포 무) 11 ooo 2024/09/15 3,875
1625038 눈치는 기르는 방법 있을까요? 17 휴우 2024/09/15 2,395
1625037 스물두살 성인인데 이건 무슨 증상인가요? 7 걱정 2024/09/15 2,291
1625036 동거인과 싸웠네요 23 .. 2024/09/15 7,892
1625035 해외 나가면 더 편한 분 계시나요 22 ........ 2024/09/15 2,555
1625034 헬스장 왔는데 전부 남자들이네요 9 이럴수가 2024/09/15 3,637
1625033 누가 쳐다보면 시선이 느껴지는게 10 ㄱㄱ 2024/09/15 2,204
1625032 명절 때 자랑인줄 모르고 자랑하는 싱글들.. 4 싱글이 2024/09/15 2,675
1625031 싱크대 탈수기 배수구 잘 쓰시는 분? 3 ... 2024/09/15 610
1625030 윤미향 전 의원, "위안부 문제 침묵은 윤석열 정부의 .. 14 light7.. 2024/09/15 1,639
1625029 내일 친정 가는데 먹거리가 애매해요. 4 2024/09/15 2,206
1625028 피를 살짝 흘리니 9 ..... 2024/09/15 2,011
1625027 시판전도 데워서 들고 가죠? 11 당일 아침 2024/09/15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