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더 좋아해서 한 결혼인데 살다보니 마음이 휑~한분

.. 조회수 : 3,907
작성일 : 2024-09-15 08:00:05

지금은 그 감정이 희석되서 모르겠으나 그때 당시는 확실히 제가 더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남편은 별로 결혼 자체에 관심없다가 떠밀리는 분위기였고. 

주변 사람들이 애낳고 살다보면 다 똑같아 지고 오히려 내가 더 좋아해야 후회가 없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그런데 '만일' 그렇지 않았다고 해도 내가 느끼는 이런 휑한 감정이 같을까 하는 궁금점과 아쉬움이 있어요. 전에 82에 그렇게 해서 한 결혼인데 애가 없지만 남편이 원치않아 그냥 산다는 글이 굉장히 서글프게 느껴졌는데..

 

IP : 124.54.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5 8:05 AM (89.147.xxx.10)

    내가 더 좋아해야 후회 안한다는 말보다
    남자가 여자를 다 좋아해야 잘 산다는 말만 들어봤어요.
    진짜 그런 것 같아요.

  • 2.
    '24.9.15 8:10 AM (218.153.xxx.197)

    결혼은 남자가 더 사랑해야 가능한데
    결혼생활 유지는 여자가 더 사랑해야 된대요

    그말이 위로가 되요

  • 3.
    '24.9.15 8:23 AM (121.190.xxx.95)

    님 댓글 완전 뼈때리네요. 와 완전 공감

  • 4. ...
    '24.9.15 8:35 AM (124.111.xxx.163) - 삭제된댓글

    결혼은 남자가 더 사랑해야 가능한데
    결혼생활 유지는 여자가 더 사랑해야 된대요
    ㅡㅡㅡㅡ

    이 말 좋네요.

    저도 제가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근데 결혼초에 육아에 맞벌이에 시달리다 보니 큰 도움이 안 되는 남편이 너무 밉고 콩깍지가 벗겨지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싸우고 힘들었는데 육아에 맞벌이하다 번아웃오고 하니 그래도 곁을 지켜주는 게 남편이더라구요. 힘들때 옆을 지켜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다시 가지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남편에게 마음을 많이 의지 합니다. 여전히 제가 더 좋아한다고 표현하지만 이제는 사랑을 주고 받고 있어요. 뭐가 됐든 제가 선택하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으니 결혼 잘 한 것 같아요.

  • 5. ...
    '24.9.15 8:35 AM (124.111.xxx.163)

    결혼생활 유지는 여자가 더 사랑해야 된대요
    ㅡㅡㅡㅡ

    이 말 좋네요.

    저도 제가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근데 결혼초에 육아에 맞벌이에 시달리다 보니 큰 도움이 안 되는 남편이 너무 밉고 콩깍지가 벗겨지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싸우고 힘들었는데 육아에 맞벌이하다 번아웃오고 하니 그래도 곁을 지켜주는 게 남편이더라구요. 힘들때 옆을 지켜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다시 가지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남편에게 마음을 많이 의지 합니다. 여전히 제가 더 좋아한다고 표현하지만 이제는 사랑을 주고 받고 있어요. 뭐가 됐든 제가 선택하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으니 결혼 잘 한 것 같아요.

  • 6. 뭐래도
    '24.9.15 8:38 AM (203.128.xxx.12)

    내가 좋은 사람이랑 사는게 장땡이에요

  • 7. 사람 감정은
    '24.9.15 8:39 AM (211.36.xxx.51) - 삭제된댓글

    변해요. 누가 더 사랑해서 결혼했던
    결혼 생활내내 서로 가꿔나가야죠.

  • 8. 결국공평해져야
    '24.9.15 9:17 AM (218.48.xxx.143)

    누가 먼저 좋아했던 결국 공평해져야 결혼생활이 유지돼죠
    일방적인건 없어요.
    내가 사랑을 줬으면 상대도 날 사랑해줘야죠.
    부부는 동등하잖아요?

  • 9. 이게
    '24.9.15 9:24 AM (70.106.xxx.95)

    내가 더많이 또는 혼자 좋아서 한 결혼이나 연애는 나는 행복하지만
    상대는 사랑이 아닌 다른걸 보고 사귀거나 결혼한거라서
    뭔가 그에 상응하는걸 줘야하고 (조건, 돈, ..)
    그게 안될경우 헤어짐을 통보받거나
    이혼이나 무미건조한 생활을 할 가능성이 커요

  • 10. ..
    '24.9.15 10:46 AM (106.101.xxx.79) - 삭제된댓글

    그래서 쉽지 않아요 뭐든.
    상황이나 조건은 항상 변하니까요.
    그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욕심도 좀 버려야 삶이 평온할텐데
    그게 제일 어렵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812 조력 사망 캡슐, 스위스서 첫 사용…현지 경찰 수사 착수 23 스위스 2024/09/25 4,954
1626811 올 여름 에어콘 딱 네 번 틀었던 사람입니다. 17 글쎄 2024/09/25 4,329
1626810 디피된옷 구입 단점? 4 Dd 2024/09/25 2,488
1626809 20년 넘은 에어컨 전기요금 나왔어요. 8 알림 2024/09/25 3,979
1626808 방금 본 넷플 영화 추천 4 루시아 2024/09/25 3,479
1626807 노인분들 허리수술하시고 3 ... 2024/09/25 1,551
1626806 반반이 딱 되나요? 11 .... 2024/09/25 1,504
1626805 이사가는데 좀벌레 안데려가려면 어떡해야 2 이별 2024/09/25 2,202
1626804 스트레스 받을때 먹는 걸로 풀면 4 아아아아 2024/09/25 1,254
1626803 비립종 제거 병원요 10 :: 2024/09/25 2,440
1626802 중년여성의상중 가장 안어울린다고 생각하는것이 67 ㅎㅎ 2024/09/25 21,036
1626801 40대 남자 생일선물로 화장품 어떨까요?? 5 ㅎㅎ 2024/09/25 743
1626800 고2 내신4.6 정시로 돌리고 싶답니다. 23 .. 2024/09/25 2,924
1626799 암보험 9 .. 2024/09/25 1,746
1626798 이마에 미세 잔주름은 화장탓일까요? 9 주름 2024/09/25 1,829
1626797 샤넬 가브리엘바디크림 향 무난하나요? 5 ..... 2024/09/25 986
1626796 일요일 결혼식이었는데요.(운동으로 예뻐질까요?) 6 운동이답인가.. 2024/09/25 2,584
1626795 올해 미스코리아 진선미 포함 총 5명 사진보고 놀라네요 56 하하하 2024/09/25 36,969
1626794 아들이 변했어ㅠ 3 ㅇㅇ 2024/09/25 2,981
1626793 진료받을때 어떤 의사가 더 나으세요? 8 ... 2024/09/25 1,601
1626792 쓰고 신맛나는 오래된 깻잎김치 버려야하나요 3 오로라리 2024/09/25 1,016
1626791 헥토파이넨셜? 자동이체 등록되어있는데 뭔가요? 3 .. 2024/09/25 889
1626790 귓전명상 채환 뭐하는 사람인가요 6 귓전 2024/09/25 1,705
1626789 냉동블루베리 어디꺼가 좋은가요? 6 혹시 2024/09/25 2,121
1626788 앞으로도 초저금리 가능성 많을까요? 4 금리 2024/09/25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