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더 좋아해서 한 결혼인데 살다보니 마음이 휑~한분

.. 조회수 : 3,879
작성일 : 2024-09-15 08:00:05

지금은 그 감정이 희석되서 모르겠으나 그때 당시는 확실히 제가 더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남편은 별로 결혼 자체에 관심없다가 떠밀리는 분위기였고. 

주변 사람들이 애낳고 살다보면 다 똑같아 지고 오히려 내가 더 좋아해야 후회가 없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그런데 '만일' 그렇지 않았다고 해도 내가 느끼는 이런 휑한 감정이 같을까 하는 궁금점과 아쉬움이 있어요. 전에 82에 그렇게 해서 한 결혼인데 애가 없지만 남편이 원치않아 그냥 산다는 글이 굉장히 서글프게 느껴졌는데..

 

IP : 124.54.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5 8:05 AM (89.147.xxx.10)

    내가 더 좋아해야 후회 안한다는 말보다
    남자가 여자를 다 좋아해야 잘 산다는 말만 들어봤어요.
    진짜 그런 것 같아요.

  • 2.
    '24.9.15 8:10 AM (218.153.xxx.197)

    결혼은 남자가 더 사랑해야 가능한데
    결혼생활 유지는 여자가 더 사랑해야 된대요

    그말이 위로가 되요

  • 3.
    '24.9.15 8:23 AM (121.190.xxx.95)

    님 댓글 완전 뼈때리네요. 와 완전 공감

  • 4. ...
    '24.9.15 8:35 AM (124.111.xxx.163) - 삭제된댓글

    결혼은 남자가 더 사랑해야 가능한데
    결혼생활 유지는 여자가 더 사랑해야 된대요
    ㅡㅡㅡㅡ

    이 말 좋네요.

    저도 제가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근데 결혼초에 육아에 맞벌이에 시달리다 보니 큰 도움이 안 되는 남편이 너무 밉고 콩깍지가 벗겨지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싸우고 힘들었는데 육아에 맞벌이하다 번아웃오고 하니 그래도 곁을 지켜주는 게 남편이더라구요. 힘들때 옆을 지켜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다시 가지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남편에게 마음을 많이 의지 합니다. 여전히 제가 더 좋아한다고 표현하지만 이제는 사랑을 주고 받고 있어요. 뭐가 됐든 제가 선택하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으니 결혼 잘 한 것 같아요.

  • 5. ...
    '24.9.15 8:35 AM (124.111.xxx.163)

    결혼생활 유지는 여자가 더 사랑해야 된대요
    ㅡㅡㅡㅡ

    이 말 좋네요.

    저도 제가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근데 결혼초에 육아에 맞벌이에 시달리다 보니 큰 도움이 안 되는 남편이 너무 밉고 콩깍지가 벗겨지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싸우고 힘들었는데 육아에 맞벌이하다 번아웃오고 하니 그래도 곁을 지켜주는 게 남편이더라구요. 힘들때 옆을 지켜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다시 가지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남편에게 마음을 많이 의지 합니다. 여전히 제가 더 좋아한다고 표현하지만 이제는 사랑을 주고 받고 있어요. 뭐가 됐든 제가 선택하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으니 결혼 잘 한 것 같아요.

  • 6. 뭐래도
    '24.9.15 8:38 AM (203.128.xxx.12)

    내가 좋은 사람이랑 사는게 장땡이에요

  • 7. 사람 감정은
    '24.9.15 8:39 AM (211.36.xxx.51) - 삭제된댓글

    변해요. 누가 더 사랑해서 결혼했던
    결혼 생활내내 서로 가꿔나가야죠.

  • 8. 결국공평해져야
    '24.9.15 9:17 AM (218.48.xxx.143)

    누가 먼저 좋아했던 결국 공평해져야 결혼생활이 유지돼죠
    일방적인건 없어요.
    내가 사랑을 줬으면 상대도 날 사랑해줘야죠.
    부부는 동등하잖아요?

  • 9. 이게
    '24.9.15 9:24 AM (70.106.xxx.95)

    내가 더많이 또는 혼자 좋아서 한 결혼이나 연애는 나는 행복하지만
    상대는 사랑이 아닌 다른걸 보고 사귀거나 결혼한거라서
    뭔가 그에 상응하는걸 줘야하고 (조건, 돈, ..)
    그게 안될경우 헤어짐을 통보받거나
    이혼이나 무미건조한 생활을 할 가능성이 커요

  • 10. ..
    '24.9.15 10:46 AM (106.101.xxx.79) - 삭제된댓글

    그래서 쉽지 않아요 뭐든.
    상황이나 조건은 항상 변하니까요.
    그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욕심도 좀 버려야 삶이 평온할텐데
    그게 제일 어렵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931 시아버지가 곧중학생되는 손주보고 벌써 학원가냐고? 20 산타 2024/11/05 3,318
1644930 희한한 옷부심들.. 21 ㅇㅇ 2024/11/05 5,743
1644929 ㅁㄷㅇ에서 코트 구매한분 계실까요? 알파카 2024/11/05 698
1644928 ㅈ긋지긋한 반찬가져가란 소리.. 10 .. 2024/11/05 3,956
1644927 아이 기침 두달째 9 지긋 2024/11/05 890
1644926 펑합니다. 16 준비 2024/11/05 5,705
1644925 24평 큰방에 tv 11 ... . 2024/11/05 863
1644924 왜 ?왜?시누만 그렇게 이상한 인물이많아요? 28 ㅁㅁ 2024/11/05 3,034
1644923 아이 정수리에 서캐같은 비듬이 생겼어요 11 …… 2024/11/05 1,617
1644922 녹취분석 중이라는 민주당이 담화 후에 녹취 하나 더 까주면 좋겠.. 9 ... 2024/11/05 1,336
1644921 11/4(화) 오늘의 종목 1 나미옹 2024/11/05 306
1644920 남편 자랑 1 자랑 2024/11/05 1,174
1644919 해리스가 이길 것 같아요 32 ... 2024/11/05 7,119
1644918 목동의 엄마들은 어디 맘까페 이용하면 되나요? 10 맘까페 2024/11/05 1,122
1644917 평생을 질투와 비교의 지옥속에 사는 친구 18 ........ 2024/11/05 4,227
1644916 한국전통음식 관련 수업 가능한 곳 아시는 분 계실까요? 4 질문 2024/11/05 484
1644915 혹시 부모님 산소 이장해보신분 계실까요? 12 .. 2024/11/05 852
1644914 현정권의 검찰총장,민정수석은 누구에요? 5 근데 2024/11/05 792
1644913 오늘애들 경량 입혀보내셨나요 13 ㄴㄷ 2024/11/05 2,580
1644912 식단관리후 입맛이 완전히 3 입맛 2024/11/05 1,861
1644911 주변에 70세 넘으니까 소천했다는 소식 ㅠㅠㅠ.. 81 2024/11/05 20,088
1644910 백내장 수술후-보험청구시 필요서류, 기한 등 좀 알려주세요 5 보험청구시 2024/11/05 554
1644909 시부모님 두분돌아가시고 시댁 왕래 말인데요 21 게시판 2024/11/05 4,736
1644908 대국민 담화후 해외로 7 그냥 2024/11/05 1,737
1644907 아침에 일어나니 이제 겨울냄새가 나네요. 1 2024/11/05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