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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 친정에서 외식하자는데

.. 조회수 : 2,145
작성일 : 2024-09-14 20:26:05

원래 엄마집에 회 좀 사가고 우리 애들은 회를 못먹어서 소고기를 굽어주거든요

이번엔 외식하자면서 회센터 가자는데 그럼 우리 애들은 회못먹어서 안 데려간다했어요

음식을 싸와라 치킨을 시켜먹어라 하는데 애기들도 아니고 다 큰애들을 구질구질하게 사온 음식 펼쳐놓고 먹일순 없잖아요

다같이 먹을수 있는 오리불고기 어떠냐니까 횟집으로 다들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길래 그럼 그러라고 했어요

다들 우리 애들은 회 못먹는거 아는데 애들 다컸는데 먹여봐라 하는데 못먹는걸 어떻게 먹이나요

애들 추석이라고 꼭 데려가야하나요

얼마전 엄마가 집에 와서 애들을 보긴했어요

낭편은 우리집에 부르라는데 미쳤냐 집에 와서 내가 또 일을 하라고

친정가면 내가 제일 상에 늦게 앉는지 모르나봐요

 

그리고 밥을 엄마가 사준다는데 남편은 이걸 이해를 못해요

밖에서 얼마나 먹는다고 장모님이 매번 밥값을 내나

근데 엄마도 돈 잘벌고 돈있으면 밥 사주고 싶어하거든요

이게 왜 이상하냐 밥사줄수도 있지

식당만 엄마가 계산하고 명절 용돈이나 선물은 자식들이 알아서 엄마한테 줘요

하여튼 시가랑 친정이랑 너무 달라서 남편도 이해못하고 나도 시가 이해못하고 똑같죠 뭐

 

 

 

IP : 118.38.xxx.2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린내
    '24.9.14 10:52 PM (172.225.xxx.236)

    싫어요. 저도 횟집 싫으네요...... 친정어모니 너무 배려가 없으시네요... 그냥 두분이서 드시라 하면 안되려나요

  • 2. 횟집이라도
    '24.9.15 12:06 AM (222.119.xxx.18)

    튀김도 있고 구이도 있어요.

  • 3. ...
    '24.9.15 8:44 AM (211.202.xxx.194)

    친정어머니의 배려가 부족한 건 맞아요.
    하지만 가족 외식 메뉴 고르다보면 만장일치가 쉽지 않죠. 회센터 가도 아이들이 먹을 만한 다른 메뉴도 있을 거예요.
    그리고 어머니가 밥 사실 수 있죠. 특히 명절땐 집에 불러 상 못 차려주니 부모맘에 외식비 계산하시면 감사히 먹고 용돈 드리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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