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이 행복한지 모르는 노인

ㅠㅠ 조회수 : 4,808
작성일 : 2024-09-14 18:04:09

본인이 얼마나 행복한 지 모르는 노인. 딸이 같이 살면서 삼시세끼 새밥해줘 청소해줘. 도서관에서 책 예약해줘. 책사줘. 아프다면 병원 조사해서 전부 대령해줘. 수영장, 문화센터 강좌 줄서서 신청해서 다니게 해줘. 은행업무 등 각종 업무들 다 해줘.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딸은 정작 말라죽어가고 있는데... 그 행복을 모르고 자기 늙는 것만 서글프고 딸을 아주 죽어나게 부려먹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거..... 고마워만 해도 더 신이 나서 할텐데.... 한번씩 분노가 치밀어오를 때면 내가 먼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아파 누워있으면 본인이 더 아프다고 시위를 해서 누워있지도 못하게 해요. 그래놓고 의사한테는 자식이 자길 버릴까봐 두렵다나 뭐라나. 

IP : 211.234.xxx.1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24.9.14 6:05 PM (175.193.xxx.206)

    아무리 노인이지만 자조능력이 넘 없으신듯 해요. 스스로 뭐든 해야 신체도 인지도 사회성도 발달하지 다 해줘버릇하면 진짜 더 빨리 노인되죠.

  • 2. 바람소리2
    '24.9.14 6:06 PM (114.204.xxx.203)

    독립하고 병원이나 같이 가주세요
    없으면 그때가 좋았구나 해요

  • 3. 원글
    '24.9.14 6:07 PM (211.234.xxx.12)

    자기버린다고 해서 나가지도 못합니다.

  • 4. ssunny
    '24.9.14 6:09 PM (14.32.xxx.34)

    진짜로 한 번 버려보세요
    몇 달이라도 나가 사시든지요
    그럼 고마움을 그제서야 알겠죠
    지금 쓰신 내용이라면 과해요
    왜 저걸 다 해 주시나요?
    기본만 하세요

  • 5. 진짜 필요한
    '24.9.14 6:15 PM (119.71.xxx.160)

    것만 해주세요 다해 주니까 고마움을 모르는거죠

    부족한 게 있어야 고마움도 알게됩니다.

  • 6. 인간관계
    '24.9.14 6:17 PM (118.235.xxx.122)

    진상은 호구가 만드는 것
    원글님이 어머니를 그리 길들이고 있는데 누구를 탓하리오
    현 상태가 불만이라면 저항을 두려워말고 변화를 꽤하시죠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상대만을 욕한다는건 욕하는 잠시는
    본인이 분노가 일시 해소될지는 모르나 지혜로운 방법이
    아니란걸 아시잖아요

  • 7. 원글
    '24.9.14 6:21 PM (211.234.xxx.90)

    이 더위에 밥해댔는데

    또 그러네요.

    밥맛이 없어서 겨우 먹었다고.

    얼마나 잘먹고 먹는 거 밝히는 지
    웃기지도 않아요.

    전 오늘 한끼도 못먹었어요.

  • 8. ㅇㅇ
    '24.9.14 6:22 PM (211.234.xxx.71)

    제 친구 생각나네요...그 친구도 자주 괴로워하는데
    돈은 많이 받으세요? 그 친구는 증여는 많이 받아서 그게 위안이 되는거 같더라고요

  • 9. ㅇㅂㅇ
    '24.9.14 6:22 PM (182.215.xxx.32)

    고마운줄도 모르는 사람에게 왜 그렇게까지 해줘요?

  • 10. 원글
    '24.9.14 6:29 PM (211.234.xxx.100)

    돈 안주죠. 저도 돈있고
    돈주면 나갈까봐
    돈 안줘요.

    얼마 안되는 거
    다 쓰고 가겠죠.

    본인 뭐든 최고급으로 하다가
    돌아가시겠죠.

    저는 일흔에 온 몸과 정신이 망가져있을 거구요. 자식보다 본인이 우선인 인간이 자식에게 진심으로 사랑받고 싶어 징징대는 거 양심불량입니다. 전생에 대단한 죄를 져서 이 나르시시스트에게 그 빚을 갚는다 생각하며 하루하루 버팁니다.

  • 11. ..
    '24.9.14 6:34 PM (58.228.xxx.67)

    ??돈줘야 더 있는거 아닌가요?
    아님 따님분이 독립해서 나갈 집이
    없으신가요
    돈있으시다니
    독립하시고 나가시고
    사람쓰시고 자주 들여다보시면
    안되나요

  • 12. 원글님
    '24.9.14 6:43 PM (211.206.xxx.191)

    모든 인간관계는 똑같습니다.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고
    좀 거리를 두세요.
    같이 살아도 외출해서 친구도 만나고 며칠씩 여행도 가고.
    자식도 부모가 다 해주면 자조 능력 떨어지듯 부모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그리 신체가 자유로우신데 진짜 어디 불편하기라도 하면
    원글님은 없고 오로지 부모만 떠받들어야 하는데 어쩌려고 그러시는지.
    상황은 내가 만드는 건데 부모탓만 하시면 나중에 어쩌시려고.

    요양보호사 하루 3시간만 일해도 80여만원 된다고 하지 않나요?

  • 13.
    '24.9.14 7:18 PM (175.223.xxx.121)

    원글님이 아들이라면
    엄마가 그렇게 하겠어요?
    절대 못하죠
    딸이라 무시하는 겁니다

  • 14. 저러면
    '24.9.14 8:29 PM (222.108.xxx.9)

    저렇게 본인만 알고 편히 살면 100살까지 살아요
    없어봐야 소중하고 고마운줄 알아요

  • 15. ㅁㅈ
    '24.9.14 10:41 PM (211.235.xxx.59)

    다 들어주니까 징징대는거임

    죽는다고 하거나 말거나
    아프다면 늙엏으니 아프지 하는 대걸라도 하든가

  • 16. 선맘
    '24.9.14 11:56 PM (175.114.xxx.53) - 삭제된댓글

    나부터 살고 봐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221 원룸 전기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요 ... 19:09:15 26
1741220 냉동꼬리 조리 팁 부탁드려요 질문 19:07:52 27
1741219 노란봉투법으로 뭐라 하는 사람들 2 19:03:06 90
1741218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이준석에 대한 압수수색, 준적준 / .. 1 같이봅시다 .. 19:02:42 100
1741217 에어컨 안 틀고 선풍기로 지내려 했는데ㅠ 5 ㅠㅠ 19:01:50 349
1741216 이젠 계엄선포한걸 고맙다고 해야할까봐요 1 .. 19:01:39 247
1741215 만다리나 덕 캐리어 쓰시는 분 계세요? 1 ..... 18:57:57 154
1741214 조국 대표의 샤우팅이 절실합니다 2 3년길다 18:57:04 180
1741213 조국의원 좀 빨리 풀어줬음 좋겠어요 6 18:52:09 224
1741212 음악 취향이 바뀌었어요 1 18:51:04 168
1741211 아이랑 가기 좋은 해수욕장 추천해주세요 2 속초 18:46:30 177
1741210 막바지 다다른 대미 관세협상…대통령실 "결과로 보여드려.. 3 ... 18:46:24 446
1741209 기도로 하느님께 딜을 했거든요.. 감히 제가. 3 기도로 재물.. 18:44:49 401
1741208 민생지원금으로 춘천소방서·119안전센터에 '커피 100잔' 돌린.. 3 낭만 18:44:45 851
1741207 17억 자산글 사라졌네요 8 18:37:46 1,203
1741206 책상용 의자는 어떻게 청소하시나요? ..... 18:37:38 89
1741205 딸이 남친이랑 여행다녀온 것 같은데요 28 uf.. 18:26:21 2,515
1741204 윤썩열이 사우나 좋아하던데... 1 .. 18:23:37 474
1741203 윤석열, 술 먹고 군의관 불러서 링거 맞았다. 15 어메이징 18:18:32 2,191
1741202 당뇨전단계인데 짜파게티 먹을까말까 고민중.. 15 점셋 18:14:18 1,079
1741201 이 의학용어 뜻 좀 알려주세요. 5 며느리 18:11:09 431
1741200 미니믹서기 써보신분들 어떤 믹서기 쓰세요? 2 . 18:08:26 447
1741199 교통사고시 합의금 얼마가 적당 한가요? 7 .... 18:03:43 572
1741198 자궁적출 후 삶의 질 문제 .. 10 . . 18:02:29 1,735
1741197 하와이가 그렇게 좋나요? 9 ㅇㅇ 18:00:26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