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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부치는 글 보고 생각났는데요

.. 조회수 : 2,712
작성일 : 2024-09-14 14:42:12

오래전에 명절음식 할때 다른 음식들 맛내는거 보다 전부치는게 쉬워서 전은 항상 제가 부쳤는데 맛있게들 다 잘드시고 전을 예쁘고 정갈하게 부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그러다보니 명절때마다 제가 전부치는 담당이 되었는데 어느 명절날 제 위의 동서가 전부치고 있는 저를 보고 게으른 사람들이 전 잘 부친다는 말이 있다고 하면서 웃더라고요..옆에서 음식하던 시어머니가 저를향해 저처럼 부지런한 사람이 어딨냐고 틀린말이라고 했어요ㅎㅎ

그 동서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수년이 지났는데 별거 아닌데도 명절 돌아오면 생각이 나곤 하네요

IP : 39.7.xxx.3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4 2:51 PM (1.240.xxx.21)

    나왔네요, 음식 잘하는 원글 시샘하는 거네요.
    전 잘부치는 분들이 요리 잘하시더라구요.

  • 2. 샘이죠 뭐
    '24.9.14 2:55 PM (210.106.xxx.136)

    샘내서 그러네요 참내 대놓고 그리말하는 사람 없어보입니다 털어버려요 질투 땜에 그런거같네요

  • 3. 1111
    '24.9.14 2:56 PM (218.48.xxx.168)

    게으른 사람이 전을 어케 부쳐요
    설사 그렇다 한들
    부지런하고 남 앞담화 하는 사람보다 낫다 하시지
    진짜 짜증나는 동서네요

  • 4. ...
    '24.9.14 3:00 PM (112.144.xxx.137)

    게으른 사람 운운 어이없는데 성질 급한 사람이 전 못부치는건 확실해요
    은근하게 확실히 익히면서 타지않게 부쳐야 하는데 성질 급한 사람은 그게 어려워서 실패하기 일쑤거든요.

  • 5. 그런말
    '24.9.14 3:03 PM (116.41.xxx.141)

    저도 들음이요
    그냥 포지션이 그렇다는 말이더라구요
    게으름보다 느긋하고 동선위치 잘 파악못하고 일머리 없는 사람 담당 ㅎㅎ
    지금은 남자들 담당으로 넘어갈만큼 한자리 포지셔닝 ㅎ

  • 6. 저요
    '24.9.14 3:11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유일하게 전만 잘해요
    게을러요

  • 7. ㅎㅎ
    '24.9.14 3:31 PM (211.206.xxx.191)

    저요님 댓글 어떡해.

    아마도 한 자리에 진득하게 앉아서 뒤집고 굽고 해야 하니
    그런 비유를 했나봐요.
    바지런한 사람은 속터져서 못하죠.

  • 8. 시샘
    '24.9.14 3:38 PM (220.83.xxx.7)

    시어머니가 유독 님을 이뻐하니 윗동서가 샘 나서 그런거 같아요. 바로 시어머니가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옹호해주잖아요. ㅎㅎㅎ 사랑 받으니 그런 것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9. ㅇㅂㅇ
    '24.9.14 3:47 PM (182.215.xxx.32)

    웃긴 동서네요

  • 10. 솔직히
    '24.9.14 3:48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게으르다고 말한 건 그 동서가 심보가 나쁜 사람인 거고요
    원글님이 손이 느리신건가요? 그래도 저리 멀하면 안되죠.

    저도 친정 시가 합쳐서 30년 가까이 제사 직접 모셔온 사람인데
    명절 음식 중 제일 생색나면서 특별한 솜씨 없어도 가능한 게 전이잖아요.
    노동력만 있으면 가능한 음식이죠.
    진짜로 솜씨가 필요한 건 나물, 김치, 탕국 이런 거죠.
    고기 요리가 제일 쉬운 것.
    비싼 재료는 재료 자체가 맛있으니 소금만 뿌려서 구워도 엄지 척.
    명절에 갈비 전 맛있다고 칭찬하지
    김치랑 나물 맛있다고 엄지척 하는 거 보셨어요?
    나물 한가지 하는 시간이나 전 한가지 하는 시간이 비슷한데
    그렇다고 안 해놓으면 구색 안 맞는다고 퉁박이나 주고..

  • 11. 재섭네
    '24.9.14 3:57 PM (125.142.xxx.31)

    윗동서 입으로 복을 차내는사람이네요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 12. ....
    '24.9.14 4:02 PM (218.156.xxx.214)

    느긋하고 인내심 강하고 참을성 있는 사람이 잘 부치는거죠.
    성격 급한 사람은 전 부칠때마다 타고 덜익고..저요
    그 동서는 단어선택을 뭐 저따구로

  • 13. ^^
    '24.9.14 4:04 PM (223.39.xxx.231)

    동서도 어디서 들은 말ᆢ했을듯
    ~~감정섞인건 아닌듯 ᆢ이해는가네요

    전~~부치는 일이 가만히앉아하는 단순작업이라~
    ~보기에 게으른ᆢ그런 말이 나왔나봐요.

    전ᆢ준비과정이 힘들어서 글치ᆢ직접 구울때
    옆에서 먹으면 완전 맛있죠

  • 14. 댓글들
    '24.9.14 4:19 PM (211.246.xxx.6)

    위안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오히려 성격이 좀 급하다고 할 수 있는데 시누 동서 윗사람들이 전부 요리를 담당하다보니 제 할일을 찾다보니 전 부치는게 편하더군요 그래서 자주 하다보니 잘 할수있게 된 것 같아요..저에게 저 말을 한 동서는 지금 만나지는 않고 있는데 자주 볼그시절에 저 말 외에도 생각나는 몇몇 저에게 했던 말들이 있어요 이상하게 순간순간 가끔씩 기억이나요 오히려 좋아하지 않았던 항상 식구들에게 지적을 많이 받던 다른동서의 말들은 하나도 생각이 안 나는데 말이예요

  • 15. 저요
    '24.9.14 4:27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전 부치는걸 제일 잘한다고 했잖아요
    저 직업도 바느질이예요
    가만히 앉아서 하는걸 잘해요

    전도 이쁘고 구석구석 돌려서 맛있게 궈야해요

  • 16. 어찌됐건
    '24.9.14 4:53 PM (182.172.xxx.19)

    힘들게 전 부치는 사람 옆에서 게으르니, 뭐니 하는건 나쁜 사람입니다. 너는 그 정도 밖에 안되는 구나..하고 넘기세요

  • 17. 참 내
    '24.9.14 5:04 PM (121.186.xxx.10)

    제사,명절 준비하면서
    전 부치는게 가장 손도 많이가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전만 다부치면 일이 다 끝난것 같더만
    그럼 나는 엄청 부지런한가?
    말 한마디가 정 떨어지게 하네

  • 18. ㅇㅇ
    '24.9.14 6:05 PM (210.98.xxx.66)

    게으른 며느리가 두부는 잘 부친다는 말이 있다고 들어는 봤어요.
    자주 안뒤집고 약한 불에 은근히 구워야 하는 거라서요

  • 19. ㅎㅎ
    '24.9.14 6:39 PM (124.53.xxx.169)

    셈났나보죠.
    얄밉게도 말하네요.
    저라면 속 알겠어서 불가원불가근 해버려요.

  • 20. ...
    '24.9.15 2:34 AM (221.151.xxx.109)

    질투, 시기죠
    자고로 말 듣기싫게 하는 사람치고 괜찮은 사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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