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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 생기면 좀 그런말이지만 예전엔

... 조회수 : 5,948
작성일 : 2024-09-14 14:26:44

며느리 생기면 좀 그런 말이지만 예전엔 하녀 하나 들인 것 같았겠어요

밥하고 빨래하고 시부모 아프면 간호하고 병원 모시고가고 삼시세끼 해드리고 또 청소하고 빨래하고 무한반복..

며칠에 한번 도우미 아주머니 왔다 가시면 참 편할꺼 같은데 이건 그냥 상주 도우미..

그랬겠어요 예전엔..

지금이야 전혀 아니지만요

여자들 참 불쌍하게 살았네요

IP : 118.176.xxx.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4 2:27 PM (39.7.xxx.110) - 삭제된댓글

    착한며느리병 걸린 여자들이 어디가모자른거죠. 자기부모한테도 안할 거 눈치보며 남한테하고

  • 2. 세상이
    '24.9.14 2:28 PM (223.62.xxx.177)

    그랬죠
    어느 나라나 신분따라 애기마님이냐 언냔이냐 다 정해져 있었죠
    징그러워요 인간이란거 자체가

  • 3. ..
    '24.9.14 2:29 PM (1.225.xxx.234)

    저 결혼24년차인데.. 저희 시부모님은 전혀
    시집살이 안 시키셨어요. 명절에도 그냥 우리 고기나
    구워먹자 하고 저한테 일절 뭐 안시키심..
    그러니 오히려 제가 알아서 더 챙겨드리게 되고
    찾아뵙고 잘하게 되더라구요

    반면에 친정엄마는.. 올케 시집살이 시키셔여
    제가 중간에서 엄청 컷트하고 올케 감싸하는데
    와 우리엄마가 저럴줄이야..

  • 4. 하늘에
    '24.9.14 2:32 PM (118.235.xxx.149)

    좋은 고부간이 얼마나 많은데...
    직접 경험한것도 아니고 들은 걸로 이런 글을 올리나요???

    70 넘은 저희 엄마는 시어머니인 할머니와 45년을 함께 살았는데요
    50년 전에 아이 낳았을때 아침에 일어나면 시어머니가 애기 기저귀를 다 빨아 두시고...
    엄마가 자궁 수술할때 다 돌봐 주시고...

    할머니 편찮아지셔서 호스피스 모시라는 얘기 듣고 아빠 3남매가 다들 호스피스를 알아보는데, 엄마가 요양보호사 따서 집에서 모시다 돌아가셨어요.

  • 5. 그것만
    '24.9.14 2:32 PM (118.235.xxx.125)

    시키면 다행이게요 시골에선 밭일도 여자가 다했잖아요 정말 노예신세

  • 6. ᆢᆢ
    '24.9.14 2:36 PM (223.39.xxx.231)

    첫댓글ᆢ그시대 여자들이 모자라다니요
    한국사람 아닌가요?

  • 7. ......
    '24.9.14 2:38 PM (115.21.xxx.164)

    못배우고 정말 모르는 할머니면 이해가겠는데 대학나온 환갑도 안된 분이 저짓을 저에게 시키시더군요. 직장다니느라 바쁜 저에게 니가 일한다고 티내면 안된다고 며느리 도리는 해야한다고요. 너무 잡아대서 지금은 안보고 살아요.

  • 8. ...
    '24.9.14 2:38 PM (221.146.xxx.16)

    며느리=종년으로 생각하는거 호칭에서도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 않나요?
    시누이는 아가씨, 시동생은 도련님

  • 9.
    '24.9.14 2:39 PM (221.143.xxx.171) - 삭제된댓글

    지금은시대가마니좋아져다행이네요
    명절때 시가에가면 묵은빨래다내놓고
    냉장고청소 다하고 장보구 명절음식만들고
    음식이 맛없네 타박들어가며 ㅠㅠ
    지금생각하면 왜 그렇게 착하고바보살았나몰라요 ㅠㅠ

  • 10. ..
    '24.9.14 2:39 PM (118.38.xxx.228)

    남자는 일하잖아요 댓글 나올때가 됐는데
    일하는데 효도할 시간이 어딨냐며

  • 11. ..
    '24.9.14 2:43 PM (49.173.xxx.221)

    옛날엔 집에 입을 하나라도 덜려고 시집 보내고 아들가진 집은 며느리가 맨입으로 와서 있으니깐 눈꼴이 시고 밥값이라도 하려면 농사일을 빡세게 시키고 돈줄인 손주아들을 낳길 원했겠죠

  • 12. 시대
    '24.9.14 2:44 PM (211.221.xxx.43)

    시대가 달라졌고 여자들도 잘 배우고 사회활동도 하는데 지금의 시모들은 자기 며느리때 생각하면서 며느리에게 권위만 내세우네요.
    앞으로는 며느리들도 남편집 종이 아닌 사람으로 당당해지는 시대는 필연적일 것이고 지금이 딱 그 과도기인듯 해요.

  • 13. 그래서
    '24.9.14 2:49 PM (58.29.xxx.96)

    없는 집은 민 며느리라는 이름으로 입 하나 던다고 어릴 때 남의 집에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식모살이 보낸 거랍니다.
    우리 시부모님은 좋은 분이라고고답글 다시는 분들은 자기가 겪은게 다라고 생각하는 우물안 개구리

  • 14. ...
    '24.9.14 3:05 PM (118.176.xxx.8)

    58님 슬프네요 ㅠ

  • 15. 아직도
    '24.9.14 3:11 PM (118.235.xxx.184)

    반반 결혼 안됐는데 당시 아들에게 몰빵했잖아요
    친정에서도 살림밑천으로 쓰다 입던다고 시집 보내고

  • 16. 민며느리
    '24.9.14 3:12 PM (118.235.xxx.184)

    보낸집이면 친정을 원망해야죠. 아들끼고 딸은 버린거죠

  • 17. 억울하면
    '24.9.14 3:13 PM (101.53.xxx.170) - 삭제된댓글

    본인며느리한테 똑같이 하세요.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요? 옛날이라도 남자가 처지면 처가에 찍소리못했죠. 다 본인 입장에서 태세전환 하는건데 명절때마다 9시 뉴스에까지 며느리 눈치보는법 보도하면서 교육?시키는 웃기는 호들갑좀 그만떨길.

  • 18. 음..
    '24.9.14 3:36 PM (121.141.xxx.68)

    하녀는 돈을 받았지만
    며느리는 노예였죠.

    지금은 노예는 아니고 가전제품
    즉 고장 나면 바로 버려지는 가전제품정도까지 된거죠.

  • 19. 옛날사람
    '24.9.14 3:36 PM (83.85.xxx.42)

    지금 70대 이상분들 시집살이 들어보면 진짜 여자들이 세상에서 제일 못 되었던 거 같아요. 남자들은 그냥 손 놓고 구경만 하구요

    이것도 기득권이라서 이제서야 서서히 사라지는 것 같아요. MZ세대에게는 뭐 하나도 안 먹히는 것이구요

  • 20. ㅅㅈ
    '24.9.14 3:44 PM (106.101.xxx.157)

    하녀 하나 들인다는 셈 치고 결혼한 남자들 많대요
    밖에 나가서 애인 만들고 업소 가고 여자는 양육 집안일
    시댁 뒤치닥꺼리 하고 맞벌이까지..
    남자는 생활비 안주고 유흥비로 탕진..
    몰래 대출 땡겨서 업소 출입

  • 21. ㅇㅇ
    '24.9.14 4:24 PM (175.198.xxx.212)

    2030 커뮤 보면 그걸 다 보고 자라서
    결혼 안 한다고 하더라구요

  • 22. 모모
    '24.9.14 4:43 PM (219.251.xxx.104)

    저 54년생인데요
    졔가그랬어요
    월급 안주는 파출부였죠
    시어머니 나이 49세 저27세
    저 들어온날
    시어머니 일소놓으셨어요
    며느리 노는 꼴을 못보고
    책이라도 한장 보려면
    너 빠래는 했냐?
    이거는 했냐?
    저거는했냐?
    그소리 듣기싫어서
    에라이
    내,팔자에 무슨 책이냐
    싶어 덮고 일어나
    일찾아서 했어오
    제사 30 년 넘게 지내다
    삼년전부터 절에 올렸어요
    저도 며느리 보았지만
    너무 고맙고 예뻐서
    일시키기도 싫더만
    우리 시어머닌
    저를 어찌 그리 살뜰히 부려먹었는지
    지금은 91세인데
    저 수발받고 투병중입니다
    시어머니 어리석은게
    젊어서 며느리에게 잘해줘야
    늙어서 대접,받을건데
    그걸, 모르고젊은 새댁인
    며느리 구박하죠

  • 23. 모모
    '24.9.14 4:44 PM (219.251.xxx.104)

    오타가 많네요
    빠래ㅡ빨래
    일소ㅡ일손

  • 24. 80년생
    '24.9.14 4:51 PM (39.118.xxx.77)

    저 80년생 2006년에 결혼했는데
    결혼식 올리고 시가에서 같이 살자고 했어요.
    일 안시킬테니 같이 살자고.
    지금 생각해보면 일 안시킨다는 말이 더 무섭고 끔찍해요.
    같이 안살고도 엄청 고생하고 시집살이를 했는데
    같이 살면 얼마나 더 당했을지.
    심지어 당시 시부모님 암환자였고,
    26살짜리 입주도우미+상주 간병인이 필요했던건지.

  • 25. 그게
    '24.9.14 7:16 PM (180.69.xxx.55)

    그때는 대부분 남자가 벌어오고 여자가 전업하는 시대였으니 그렇죠. 사실 제사 차례 이런것들 다 외벌이 시대 악습같은거예요. 지금 처럼 바쁘게 맞벌이 하는 시대에 시댁 부엌데기를 할수가 없어요
    그시절에 워킹맘이었던 여성분들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요

    오래전 작별이라는 드라마에서 고현정씨랑 손창민씨가 의사부부로 출연했는데 부인이 아침밥을 제대로 안차려줬다고 남편이 짜증내는 장면이 있었죠. 그때도 저는 이해가 안되는 장면이었는데 지금 생각함 말도 안되는 상황이죠.

  • 26. ...
    '24.9.15 2:43 AM (221.151.xxx.109)

    39님 끔찍하네요 ㅠ ㅠ
    남의 귀한집 어린 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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