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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산을 잃어 버렸는데 기분 안좋아요.

.. 조회수 : 2,700
작성일 : 2024-09-14 13:12:32

일주일에 두 번이나 보건소에 갈일이 생겼는데

갈 때마다 비가 와서 우산을 가져가게 됐어요.

우산 보관함이 현관 바깥에 있어 꽂아 두면서

느낌은 알았어요.

잃어버릴 수 있겠다.

두 번 다 잃어 버렸어요.

까페가도 마트가도 잃어 버린적 없었는데 말이죠.

그 지역이 조금 낙후 됐었고 오시는 분들이 어르신들이라  

느낌상 우산을 잃어 버릴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드는 내가 싫었는데

제 예상이 다 맞아서

정말 씁쓸하고 기분이 안좋았어요.

우산이 그대로 있어서  제가 반성하고 싶었나봐요.

 

 

IP : 183.99.xxx.23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4 1:18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대부분은 안그런데 시야밖에 있으면 낡은 자기 우산 두고 남의 우산 의도적으로 비꿔가는 사람이 있긴 있더라구요

  • 2. 토닥토닥
    '24.9.14 1:24 PM (116.42.xxx.47)

    필요한 노인분께 우산 기부했다 좋게 생각하세요ㅜ

  • 3.
    '24.9.14 1:27 PM (183.99.xxx.230)

    씁쓸해요. 비가 오는 날이니 우산을 안가져왔을리는 없을텐데
    비오는 날 남의 우산 가져가면
    그 사람은 비 맞고 가야는 거 생각을 못 하나요.
    나이들면
    염치는 없어지고
    내 작은 이득만 보이고
    도덕성은 점점 느슨해 지는 것 같아요.
    노화라고 이해 해얄지.
    나도
    더 나이들면 저럴지.

  • 4.
    '24.9.14 1:35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보건소 갈때는 버릴 우산 들고 가야겠네요

  • 5. 아ㅣㅣㅣ
    '24.9.14 1:39 PM (39.123.xxx.83)

    목욕탕에서도..
    남편이 괜찮은 우산을 가져 가길래
    ‘어,, 저거 잃어 버릴 것 같은데..’
    말을 하게 되면 ”이걸 누가 가져 간다고!“ 할 것 같고.
    근데 잃어 버리고 왔어요..ㅠㅠ

  • 6. 남의 우산을
    '24.9.14 1:51 PM (121.165.xxx.112)

    들고갈 생각을 하는 도덕성을 가진 사람이
    그 남이 비맞을까 걱정을 할 리가요

  • 7. ....
    '24.9.14 1:55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새 우산, 예쁜 우산 가져가요.
    낡고 헌 우산 안가져갑니다.
    아끼던 우산 잃어버린 후, 검정색 7,000원짜리 우산 사요

  • 8. 접이식
    '24.9.14 2:13 PM (39.7.xxx.32)

    우산 쓰세요 물기 탁탁 털어서 우산집에 씌워서 가방에 쏙

  • 9. ..
    '24.9.14 2:18 PM (112.144.xxx.137)

    저는 무조건 가지고 들어가요.
    밖에 둘땐 제 시야에 들어오는 경우에만 둡니다.
    몇번 도둑 맞고 너무 불쾌해서 갖고 들어가는데 가게 주인이나 담당자가 뭐라고 하면 분실 할 경우 물어주냐고 물어보고 워낙 분실한적이 많아서 옆에 둬야겠다 하면 못막더라고요.

  • 10. 그래서 저는
    '24.9.14 2:24 PM (211.234.xxx.54)

    항상 접이식 우산 들고 다니고 비닐 봉투 가방에 넣고 나갑니다.
    우산 잃어버리는 너무 기분 나빠요.
    내가 어디 놓고 오는 것도 아니고 놓은 데 내 우산이
    없다는 게요

  • 11.
    '24.9.14 2:29 PM (211.234.xxx.23)

    저도 우산 갖고 들어가요.
    우산을 좀 좋은 거 사는 편이라 꼭
    누가 들고 가더라구요.
    잘 털고 우산커버에 넣어서 들고 들어가면
    뭐라고 안해요.

  • 12.
    '24.9.14 2:30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112님
    우산 커버는 씌우시는거죠?

  • 13. 노인세대가
    '24.9.14 2:30 PM (222.119.xxx.18)

    홧병이 많은 이유 중 하나.
    도둑이 드글드글했던 시대 이야기 들으면 웃음이 나요.
    자신이 잘 보관해야해요.늘.

  • 14.
    '24.9.14 2:32 PM (183.99.xxx.230)

    저는 하라는 건 하는편이라 아무리 털어도
    로비에 물 떨어져 누가 다치기라도 하믄..
    싶은 쫄보라
    갖고 가는 건 생각 못 했네요.
    그 흔한 우산비닐도 비치 안돼있고
    담부턴 물 안떨어트리고 갖고 가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어요.

  • 15. 그거
    '24.9.14 3:14 PM (183.100.xxx.184)

    동네랑 상관없기도 해요. 자동차 정비 맡기고 대기하느라 대기 라운지에서 기다리다가 온 신랑이 우산 누가 가져갔다고 하더라구요. 낙후된 동네 아닙니다. 누가 가져갔는 지 연령대는 모르겠네요. 비슷한 우산이라도 있으면 자기거랑 헷갈렸는 지 모르지만 그것도 아닌 듯 합니다. 우산 정말 왜 가져가나 모르겠어요. 안쓰는 수건이나 닦을만한 거 가지고 다니시거나 접어서 넣는 우산이면 비닐백 같은 데에 넣어서 가져가셔요.

  • 16.
    '24.9.14 3:48 PM (106.101.xxx.157)

    우산에 이름 크게 새기거나 써두세요

  • 17. 원글님
    '24.9.14 8:10 PM (121.165.xxx.112)

    우산 파우치로 검색해보세요.
    가방처럼 생겼고 극세사 걸레 같은 안감이 있는거
    제가 사서 쓰고 있는데 빗물이 흐르지 않아
    지하철 탈때 보관하기 좋아요.
    링크 걸어드리고 싶지만 특정 쇼핑몰 광고가 될까봐..

  • 18.
    '24.9.14 9:16 PM (183.99.xxx.230)

    우산 파우치. 검색해 볼께요. 감사 합니다.

  • 19. ...
    '24.9.15 12:30 PM (115.138.xxx.99)

    아 길바닥에 지갑은 안 주워가도 우산도둑 자전거도둑은 있군요.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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