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동 시금치 사랑해요.

.. 조회수 : 4,625
작성일 : 2024-09-14 12:18:25

집김밥을 자주 해먹는 직장인입니다

김밥에 든 시금치 엄청 좋아하는데 요즘 연중 가격이 사악하잖아요.

예전부터 그게 살짝 불만이었는데 한 2년 전부터 겨울에시간날 때마다 포항초를 1-2kg씩 사다가 데쳐서 얼려두었는데 생각날때 꺼내서 김밥용 시금치 나물이나 시금치국으로 활용하는데 너무 좋네요. 겨울 시금치라 그런가 식감이 새로 사서 데친 시금치랑 비교해  나쁘지 않아요. 맛도 달달하구요

오늘 간만에 또 김밥이 생각나 시금치 한덩이 꺼내서 참치액 마늘 깨소금 참기름만 넣어 조물조물 무치니 딱 한접시 분량 나와요. 이따가 김밥 3줄은 만들 수 있겠어요.

 

텃밭가꾸는 부모님 덕에 봄에 생나물 데쳐 얼린 방풍나물 취나물 부지깽이나물이 냉동고에 있고, 마른거 사다가 바로 먹게끔 손질해 둔 고사리, 토란대, 시래기가 항상 있긴해요. 대파 한묶음 사오는날 소고기 국거리 한팩 더 들고 오면 바로 소고기육개장 한솥 나와요.

여기는 냉동실 화석이라며 싫어하시던데 식재료 적당히 얼리니 맘먹으면 바로 먹을 수 있어 활용하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양파 대파는 안 얼리는게 좋구요.

다른 식재료 냉동보관 팁 있으면 알려주세요.

 

IP : 211.234.xxx.19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9.14 12:19 PM (114.204.xxx.203)

    냉동고라도 하나 사야 하나 싶어요

  • 2. ㅇㅇ
    '24.9.14 12:20 PM (210.178.xxx.120)

    맞아요. 저도 올 겨울 산지 직송 포항초 4키로 사서 손질 후 냉동해놨는데 정말 보물이네요. 이번 겨울에는 힘을어도 8키로 손질해두려구요.

  • 3. ..
    '24.9.14 12:20 PM (58.121.xxx.201)

    저도 채소 갈무리해서 냉동 보관해 뒀다가 먹는거 좋아해요
    시금치, 얼갈이배추, 참나물, 깻잎순, 취나물
    딱 한접시 만큼 얼려요

  • 4. ..
    '24.9.14 12:20 PM (175.121.xxx.114)

    저도 가을김장철레 배추 우거지 섬초 봄동데친거 잘 사용합니다 요긴하죠 된장국에 쓰기도하고요

  • 5. ..
    '24.9.14 12:23 PM (220.75.xxx.108)

    저도 겨울에 포항초 한박스 사다가 냉동실에 얼려둔 거 지금 너무 잘했다 싶어요.
    김밥 먹고 싶을 때나 시금치나물 먹고 싶을 때 하나 꺼내 해동하면 그냥 너무 간단하게 해결…
    저는 대파 냉동도 잘 해요. 줄기 말고 이파리 부분은 육개장에 들어가는 크기로 썰었다 그대로 냉동 했다 끓이면 편하고 쫑쫑 썰어서 냉동한 것도 계란말이같은거 할 때 툭 던져 넣고 녹기만 하면 되니 편해요.

  • 6. 아~
    '24.9.14 12:23 PM (223.39.xxx.231)

    시금치ᆢ냉동할때 데친후 물기 조금있도록 냉동?
    아님 꼭 물기는 꼭 짜고 냉동?
    어떻게하나요

    김장철 무,배추ᆢ시래기~ 물기많이 짜고
    냉동하니까 뻣뻣ᆢ이상해지고 맛없던데요

  • 7.
    '24.9.14 12:31 PM (119.194.xxx.162)

    윗님, 물기 짜고 냉동하면 질겨져요.
    물기 잘박잘박 있는채로 그대로 얼려야 합니다.

  • 8. 시금치
    '24.9.14 12:32 PM (180.68.xxx.158)

    데쳐서 냉동해도 식감이 괜찮은가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 9. 윗님
    '24.9.14 12:33 PM (61.75.xxx.189)

    데치고 씻어서 짜지말고 채반에 물기 빼고 냉동 시키세요
    저도 처음으로 시도했는데 꺼내 먹을때마다 기분 좋네요
    녹으면서 물기가 많은거 같아 살짝 짜봤는데 안 짜는게 답이더라구요

  • 10. ...
    '24.9.14 12:36 PM (220.75.xxx.108)

    바로 먹을 때보다 덜 데쳐서 물기 흥건하게 냉동해요.
    그냥 고대로 녹이면 식감 문제 없어요.
    지난 겨울에 평년보다 좀 비싼 거 같아도 여름보다야 싸다 싶어 냉동한 거 진짜 잘 한 일이에요.

  • 11. 111
    '24.9.14 12:38 PM (218.48.xxx.168)

    저도 냉동시킨 우거지와 시래기는 늘 있어요
    자박자박 졸여먹고 조림에 깔기도 하고요
    냉이랑 아욱은 얼려두면
    육수내서 된장 풀고 넣기만 하면 국이 되니
    진짜 편하고 맛있어요
    시금치는 한번도 안얼려 봤는데 해봐야겠어요

  • 12. ㅁㅁ
    '24.9.14 12:39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첫맛 그대로?는 절대 아니지만
    국같은건 유용일듯요
    우린나물종류 많이 소비하는 집은 아니라 패스

    시래기는 만들어 갈무리해두면 맛차원 달라 김장즈음
    아주 지게로 짊어지고 올만큼 사다가 시래기 꾸덕 누릇말리다가
    삶아 우려 냉동갈무리합니다
    호박도 서리받이 천원에 한보따리할때 사다가 깍둑과
    채로 갈무리 정도

  • 13. 오오
    '24.9.14 12:39 PM (112.169.xxx.231)

    올겨울 도저어언!!!!

  • 14. ㅇㅇ
    '24.9.14 12:45 PM (222.233.xxx.216)

    채소 비싸서 냉동 안한거 너무 후회해요

    올겨울 저도 도저언언!!

  • 15. 진짜유?
    '24.9.14 12:50 PM (211.58.xxx.161)

    고대로 녹여서 다시 데쳐먹나요? 아님 녹이고 바로 양념하나유

  • 16. ㅇㅇ
    '24.9.14 12:54 PM (58.29.xxx.133)

    와 잡채하려고 보니 시금치가 만원이던데 ㅠㅠ
    저도 내년엔 그렇게 해야겠어요

  • 17. 저도 그렇습니다.
    '24.9.14 1:01 PM (124.50.xxx.66)

    해외 살다 들어오니 제철 야채들이 귀해서 겨울에 노지시금치, 포항 남해 시금치 조금씩 사서 한번데쳐서 한번먹을만큼씩 소분해서 냉동합니다.

  • 18. 대파는
    '24.9.14 1:14 PM (183.97.xxx.120) - 삭제된댓글

    씻어서 물기 말리고 썰어서 1.5cm정도로 썰어서 얼려도 괜찮아요 국 같은 곳에 바로 넣기 좋아요

  • 19. 언니들쵝오
    '24.9.14 1:15 PM (222.100.xxx.51)

    저 예전에 그렇게 꼭 짜서 냉동한 나물 할머니 해드렸는데
    어찌나 질겼는지....돌아가신 할머니께 죄송.
    여기 조언대로 담엔 꼭 채반에 물기뺀 채로만 냉동할게요

  • 20. 대파는
    '24.9.14 1:17 PM (183.97.xxx.120)

    씻어서 물기 말리고 썰어서 1.5cm정도로 썰어서 얼려도 괜찮아요 국 같은 곳에 바로 넣기 좋아요
    줄기 파란 곳 까지만 동그란 단면이 나오게 자르고
    잎은 냉동 안하고 썰어서 냉장한 후에 되도록 빨리 조리해먹어요

  • 21. ....
    '24.9.14 1:17 PM (14.58.xxx.104)

    데쳐서 채반에 올려줬다가 냉동하고 냉동한게 녹으면 짜서 무지는거죠?
    물러지지는 않나봐요.
    올겨울 도전해봐야겠어요.

  • 22. 오래되면
    '24.9.14 1:20 PM (211.246.xxx.18)

    저는 냉동실에서도 오래됐다 싶으면 버렸었는데.
    겨울 시금치를 여름에 먹어도 괜찮은가봐요?
    버리지 말아야겠어요

  • 23. 진짜에요??
    '24.9.14 2:06 PM (210.106.xxx.172)

    왠지 흐물흐물 녹아버릴거 같았는데..
    저도 해봐야겠어요

  • 24. ...
    '24.9.14 2:15 PM (121.137.xxx.107)

    이래서 82쿡이 좋아요. 저도 겨울에 꼭 해봐야겠어요!!!

  • 25. ㅇㅇ
    '24.9.14 2:18 PM (175.114.xxx.9)

    이번에 시금치 20kg냉동해 놓고 질리도록 먹었어요.
    다듬으면서 내다버리고 싶었는데 어흑
    시금치를 너무 좋아해서요.
    아직도 남았으요

  • 26.
    '24.9.14 2:42 PM (106.102.xxx.189)

    국에 넣을땐 냉동 시금치 사용해 봤는데 나물 무칠때도 사용하나요? 해동하고 무치나요? 아님 냉동해서 바로 무치나요? 냉동해서 바로 무치면 양념이 나물에 속속 스며드나요? 질기진 않나요?

  • 27. 1111
    '24.9.14 2:56 PM (58.127.xxx.56)

    어제 시들시들한 시금치 한단 12,000원 주고 받은 충격이 아직 가시질 않음 ㅠㅠㅠㅠㅠ

  • 28. ...
    '24.9.14 3:09 PM (220.75.xxx.108)

    정말 슬쩍만 데쳐서 먹기 직전 상태로 잘 씻어 헹군 후 물 짜지 말고 얼려요. 저는 지퍼백에 물 일부러 받아서 흥건하게 물과 함께 냉동 해요. 먹을 때 자연 해동시켜서 다시 헹궈 물기 짠 후에 나물도 무치고 김밥에도 넣고 그럽니다.
    덜 익힌다. 물 흥건하게 냉동. 자연해동.
    이것만 기억하면 큰 거 없어요.

  • 29. 오오
    '24.9.14 3:19 PM (183.100.xxx.18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냉동 시금치 사도 딱히 맘에는 안들더라구요. 시금치값이 진짜 미쳐서 당분간 시금치는 마트에서도 무슨 허브 조금 넣어놓은 것마냥 팔길래 허걱했는데 이번 겨울에 조금 싸지면 몽땅 사다가 냉동 하렵니다. 저도 김밥 좋아하고 비빔밥에 잘 넣어먹는데 시금치 비싸서 너무 슬퍼요...

  • 30. ㅇㅇ
    '24.9.14 3:56 PM (119.194.xxx.162)

    겨울에 섬초, 포항초라고 납작하고 뿌리쪽이
    빨간 시금치 나와요.
    달고 맛있는데 그때 사다가 데쳐서
    물 좀 흥건한 채로 팩에 담아 납작하게 눌러 얼리세요.
    나중에 녹여 슬쩍만 짜서 무치면 맛있어요.

  • 31. 와~
    '24.9.14 5:18 PM (121.186.xxx.10)

    대파,풋고추는 많이 생기면 얼려두고 먹는데
    시금치는 첨 들어요.
    참! 냉이도 씻어서 얼려두고 잘 먹고 있어요.
    녹이지 말고 펄펄 끓을 때 퐁당

    올핸 시금치 꼭 얼릴게요.
    지금 시금치 가격에 후덜덜

  • 32. ...
    '24.9.14 5:44 PM (203.128.xxx.150)

    올해에는 저도 도전 해봐야겠네요

  • 33. ..
    '24.9.15 8:47 AM (58.148.xxx.217)

    냉동 시금치 참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980 우산을 잃어 버렸는데 기분 안좋아요. 15 .. 2024/09/14 2,803
1624979 툇마루 커피 넘 맛있던데 1 2024/09/14 1,532
1624978 열 펄펄 나는 아이 옆에 있었는데 아이가 코로나라네요. 10 잠복기 2024/09/14 1,772
1624977 인간실격 1~6화 요약 (16부작) 4 드라마 한편.. 2024/09/14 1,351
1624976 은행 VIP실 응대가 불편헸어요 13 은행원 2024/09/14 4,876
1624975 명절에 용돈드리는것만 없어도... 14 지친다지쳐 2024/09/14 4,339
1624974 지금 33도네요 8 2024/09/14 2,570
1624973 기타 배우기 쉽나요? 3 . . . .. 2024/09/14 977
1624972 이런 경우 가족들 언제 만나나요? 6 이런 2024/09/14 1,133
1624971 연휴에 볼 드라마,영화 추천해주세요. 4 ott 2024/09/14 1,667
1624970 독도의 날을 만들어서 12 ㅇㄴㅁㅁ 2024/09/14 704
1624969 그 옛날 11시에 시댁 갔다고 화내던 시어머님 22 .. 2024/09/14 5,755
1624968 젊음은 짧고 노년이 긴것 같아요 24 .. 2024/09/14 4,967
1624967 미성년자녀가 취직을 했는데 양육비를 안주네요 25 동그라미 2024/09/14 4,527
1624966 냉동 시금치 사랑해요. 31 .. 2024/09/14 4,625
1624965 尹 "할 일 하자, 역사가 평가할 것"…요즘 .. 23 ... 2024/09/14 2,091
1624964 진공팩 소고기 언제까지 먹을 수 있나요? 1 고기 2024/09/14 598
1624963 ‘독도의 날’ 기념일 지정하자…한덕수 “굉장히 신중해야?” 7 한덕수뭐라는.. 2024/09/14 1,210
1624962 영국의 무상의료(공공의료)에 대한 기사예요 24 ... 2024/09/14 1,466
1624961 불륜녀 남편이 백수인데 12 .. 2024/09/14 4,868
1624960 시계를 사고싶어요. 5 ㅇㅇ 2024/09/14 1,623
1624959 결혼 안하니 너무 편하고 좋네요. 78 . . . .. 2024/09/14 12,985
1624958 코스트코 밤 4 ㅠㅠ 2024/09/14 1,349
1624957 도도하고 뽐내는 듯한 말투.. 마치 공작새 꼬리깃털같이 6 ... 2024/09/14 1,672
1624956 오피스텔 택배 훔진 범인이 같은 건물 입주민이라는 기사 보셨어요.. ... 2024/09/14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