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분들 스마트폰 없던 시절 저 밑에 약속을 어떻게 했나 궁금해하시던데
전에 80년대 태어난 동생이 스맛폰 없던 시절 여행은 어떻게 갔나고 물어보더라구요. 종이 지도 보고 주소 갖고 찾아 갔다고 하니 상상할 수가 없다고 해요. 운전도 지도 보고 다니고, 해외 배낭여행도 주소보고 찾아가구요.
요즘분들 스마트폰 없던 시절 저 밑에 약속을 어떻게 했나 궁금해하시던데
전에 80년대 태어난 동생이 스맛폰 없던 시절 여행은 어떻게 갔나고 물어보더라구요. 종이 지도 보고 주소 갖고 찾아 갔다고 하니 상상할 수가 없다고 해요. 운전도 지도 보고 다니고, 해외 배낭여행도 주소보고 찾아가구요.
이정표 보고 갔지요
친정 식구들 승용차 서너대에 가족별로 타고 줄줄이 잘도 따라갔었어요
중간에 신호 끊기면 앞차가 적당한 곳에 정차해서 기다려주고요
눈치 빵빵했던 시절이네요
이정표 보고 갔지요
친정 식구들 같이 휴가 갈 때
승용차 서너대에 가족별로 타고 줄줄이 잘도 따라갔었어요
중간에 신호 끊기면 앞차가 적당한 곳에 정차해서 기다려주고요
눈치 빵빵했던 시절이네요
차에 전국지도 하나씩은 있던 시절이죠
이메일도 없어 팩스 삐이이이, 방송국은 엽서가 넘쳐나고
자리마다 전화기가 있던 카페도 있었고
약속장소에는 게시판이 있어 메모로 소통
불편하고 느려도 그때 그 시절이 그립네요
그때가 더 좋았어요. pc+ 이메일 + 핸드폰도 문자정도까지만...
네비게이션이 너무 잘 되어있어 이정표보고 지도보고 다닌다는 것 상상도 못하겠죠
여행자료라고는 교보문고에 철퍼덕 주저 앉아서 여행책 보고 베껴서 일정짜고 동네 구멍가게, 부동산에 물어물어 다닐 수 있다는 거 모를 겁니다
해외여행 준비할 때, 각국 문화원들 돌아다니면서 여행자료 긁어모으고 두꺼운 론리플래닛 정동하고 요약해서 정리한 노트 들고 다니는 거, 그렇게 요즘 다니라면 안가고 말지 하겠죠 ㅎㅎㅎ
지도보고갔다고 하시니 그냥 그시절 사람들 굉장히 똑똑하셨다는거 밖에는 ㅎㅎ
저같이 어리버리한 사람은 그시절에 태어났으면 큰일날뻔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 ㅠㅠ
스마트폰 생기면서 서점이 망해가는 원인이 약속을 서점에서 더 이상 안 해서도 원인인 거 같아요.
그리고 론리플래닛이나 지도회사들도 망하는 건가요? 지도회사는 소트트웨어 개발해서 내비회사에 납품하는 걸까요? 그것도 구글맵이 다 가져가서 망했을까요?
지도회사는 안 망해요
그 지도회사의 데이터를 네비회사에 납품하는 걸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도는 일반 개인회사에서 못할 겁니다. 그게 국가 기밀 정보같은 걸로 취급되서 아무나 못한다고 들은 듯...
그리고 지도 만드는 측량같은 기술이 굉장히 고급 하이테크일걸요?
그럼 지도 프린트하던 회사만 타격받는 걸로
여행지에서 현지 지도 구입은 필수였고
아직도 보관 중인 해외 몇국의 지도가 있어요 ㅎㅎ
보통 서점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옆에서 ‘혹시 (신문)보실래요?‘ 다음 사람에게
주고 가는 스포츠 신문등등도 받아 봤던 시절ㅋ
원글님 걱정이 이상한데로 튀네요
지도 회사에서 프린트도 같이 하니, 망하는 회사는 없어요
현물 지도의 수요가 데이터로 옮겨간 것 뿐, 지도의 힘은 더 막강해졌어요
그러고 보니 20년 전 상견례한다고 서울에서 시부모님 계신 지방 소도시로 부모님과 자가용으로 내려갔는데... 아빠가 전날 밤에 책자로 된 전국지도(차에 늘 비치돼 있던)를 뜯어서 쭉 펼쳐놓고, 어느 길로 가야하는지 열심히 찾아보셨어요. 초행길이고, 시간에 늦으면 안되니까... 지금 생각하니 네비게이션도 없었는데 주말에 막히는 구간을 시간은 어찌 잘도 맞춰 갔을까요?
대학교를 시외버스 한시간씩 타고 다녔는데 심심하니깐 항상 스포츠신문사서 탔어요 연예계 기사도 많아서
배낭여행다닌 세대에요.
도시에 도착하면 그 지역의 투어리스트인포메이션센터가서 지도를 여러개 챙겼죠.
여행가이드북중 "지구를 간다"시리즈는 별명이 "지구를 헤맨다"였어요. 하도 지도가 엉텅리라..
론니플래넷이 지도는 더 정확해서 두꺼운 론니플래넷가이드북 많이 샀어요.
그땐 지도보면서 진짜 잘 다녔는데 지금 다시 그러라면 힘들어서 못 다닐거 같아요.
유럽 통합되서 유로 생기기 전에 유럽 여행 다녔던 거 얘기하면 기절하겠네요
요즘처럼 환전도 안하고 트래블 카드 한장 들고 다니는 세대는 그 조그만 유럽 각국 넘어갈 때마다 환전해야하는 거 상상도 못할텐데요
그때 쓰고 남은 독일 마르크 화 지폐가 아직도 책상 서랍에 한장 남아있는 고인물 ㅎㅎㅎ
지도들고 베낭여행다니던시절 ㅎㅎ
숙소 예약은 그 지역가서 그날그날하던 시절 ㅎㅎ
요즘 젊은 사람들은 상상도 못하쥬
지방도로 가다 마을들려 어르신들 한테 길 물으면 "조금만 더가면 돼" 하셨는데..
그 거리가 20키로는 기본,,ㅋㅋ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27303 | 저희 집만 더운가요? 12 | ㅇㅇ | 2024/09/27 | 2,577 |
1627302 | 아고다 리펀드제도 2 | @@ | 2024/09/27 | 508 |
1627301 | 대통령관저공사 ‘21그램’ 김건희여사 코바나 사무실 공사도 했다.. 5 | ... | 2024/09/27 | 1,494 |
1627300 | 눈다래끼 치료 5 | 별게 다 | 2024/09/27 | 709 |
1627299 | 모의고사에서 반 꼴찌네요ㅠ 15 | ㅠㅠ | 2024/09/27 | 3,394 |
1627298 | 경매를 배우고 싶은데 온라인 경매 강의 추천해주세요 5 | 111 | 2024/09/27 | 1,080 |
1627297 | 어제 몰아서 흑백 요리사를 보고..리더의 중요성 4 | 123 | 2024/09/27 | 2,203 |
1627296 | 차라리 추위를 타는게 건강한거 같아요 9 | ㄴㅇㄹ | 2024/09/27 | 2,121 |
1627295 | 김밥 조차 배달사키면 쓰레기가 오네요 14 | ㅇㅇ | 2024/09/27 | 4,407 |
1627294 | 핵심만 짧게 말하는 비법 있나요? 13 | 말잘러부럽 | 2024/09/27 | 2,725 |
1627293 | 노무현재단 후원하시는 분 계세요? 51 | 노무현 | 2024/09/27 | 1,420 |
1627292 | 흰옷 변색 도움 부탁드려요 8 | 이염 | 2024/09/27 | 1,221 |
1627291 | 저보다 의사챙기는 친정엄마.. 그래도 서운함 접을까요? 16 | 음.. | 2024/09/27 | 3,029 |
1627290 | 외국인데 식중독인거 같아요 7 | ........ | 2024/09/27 | 1,100 |
1627289 | 김밥재료 있는데 시금치만 없어요ㅜ 29 | .. | 2024/09/27 | 2,525 |
1627288 | 요새 배추 2만원이에요? 3 | 비싸다 | 2024/09/27 | 1,544 |
1627287 | 세탁기 통세탁 3 | 음 | 2024/09/27 | 923 |
1627286 | 집주인의 사정을 봐줘야하나요??? 11 | 마리메꼬 | 2024/09/27 | 3,210 |
1627285 | 1월, 4월 윤석열 전화 한동훈이 짜증내면서 먼저 끊어 10 | 이건또 | 2024/09/27 | 2,437 |
1627284 | 쥴리는 명태 따라쟁이 1 | ******.. | 2024/09/27 | 846 |
1627283 | 담낭용종이 6 | 걱정 | 2024/09/27 | 1,129 |
1627282 | 궁금.. 허용할 수 있는 자식자랑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26 | 00 | 2024/09/27 | 2,535 |
1627281 | 국가장학금 이 기사요 8 | 몰라서 | 2024/09/27 | 1,370 |
1627280 | 아이가 식탁 모서리에 배를 찧어서 응급실 갔는데 4 | .. | 2024/09/27 | 3,605 |
1627279 | 김대중재단, DJ 사저 재매입하기로..."재원 모금&q.. 13 | .... | 2024/09/27 | 1,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