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멍하니 기다리는건 당연한건데
사진보면 왜이리 어색하죠 ㅋㅋ
저도 30대 이상 아저씨들은 신문들 많이
봤던것 같고 젊은여성분들 백이 작으면
책같은건 안들어갈테니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핸드폰 없던 시절 만날 사람 기다릴때
ㅓㅏ 조회수 : 2,608
작성일 : 2024-09-13 14:47:06
IP : 125.180.xxx.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24.9.13 2:48 PM (125.180.xxx.30)아 정확히는 핸드폰은 있던 시절. 스마트폰은 없던 시절이라는게 맞겠네요
2. ㅎㅎ
'24.9.13 2:55 PM (58.182.xxx.95)공중전화 줄이 길었어요 ㅎ
3. ..
'24.9.13 2:56 PM (118.130.xxx.26)그래서 서점에서 만났어요
어디 서점 무슨 테마 코너
그 시절이 그립네요4. 쓸개코
'24.9.13 2:59 PM (175.194.xxx.121)두번째 사진은 종로서적 앞이고
그 다음 사진은 대학로 혜화역 옆 같네요.ㅎ
소렌토도 몇번 갔었어요.ㅎ5. ..
'24.9.13 3:00 PM (175.212.xxx.141)맞아요 서점이 주로 만남의 장소
6. ㄱㄴ
'24.9.13 3:04 PM (211.112.xxx.130)마지막 사진 강남역 타워레코드 앞,
친구들하고 저기서 만나 나이트클럽 갔었는데 ㅎㅎ
썬글라스 끼고 갈색 염색한 긴머리에 크롭티입고..
지금은 50대 아줌마.7. ..
'24.9.13 3:12 PM (115.143.xxx.157)맞아요 서점에서 만났죠
책도보고 책도사고
덕분에 매주 책샀던거 같아요!
본의아니게 최신 정보 습득하고요ㅋㅋㅋㅋ
개인적으로 패션잡지랑 컴퓨터 교재 보는거 좋아했거든요.
잡지는 비닐포장돼서 헤드라인이랑 부록 증정품 뭐주는지 유심히 보고ㅋㅋㅋㅋㅋㅋ
저는 부산이라 남포동 자갈치 지하상가 남포문고였어요.
2000년대 되선 남포문고가 지상 건물로 이사갔고 약속장소도 거기로 옮겼는데.. 극장앞에서도 자주봤네요. 대영시네마..^^8. ..
'24.9.13 3:14 PM (114.200.xxx.129)저러다가 갑자기 펑크 나야 되면 어떻게했었나요.??? 저희는 고등학교부터는 휴대폰 가지고 다녔던 세대라서.. 가끔 그런 궁금증은 생기더라구요.. 사람이 갑자기 돌발 상황이 발생해서 저기를 못갈수도 있잖아요..ㅠㅠ
9. ..
'24.9.13 3:21 PM (128.134.xxx.238) - 삭제된댓글급한 일 생기면 집으로 전화해서 이러이러하다고 혹시 전화오면 전달해딜라하는수밖에요..기다리는 사람은 기다리다 안오면 뉴욕제과 독다방같는 만남의 장소에는 메모판이 있어서 거기다 쪽지 남기고 가죠. 나 기다리다 간다.
10. ...
'24.9.13 3:23 PM (222.111.xxx.126) - 삭제된댓글휴대폰 없을 때 타이어 펑크나면 지나가는 차한테 부탁해요
신고 좀 해달라고... 지금보다는 각박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부탁 안해도 지나가던 차들이 알아서 경찰이나 공업소에 알려줍니다.
동동거리고 있으면 어디선가 레카가 오거나 경찰 백차가 오거나...
그리고 그 당시엔 차에 기본적으로 스페어타이어랑 유압잭 갖고 다녔어요
혼자 낑낑거리고 있으면 차가 몇대 줄줄 서서 아저씨들이 와서 들여다보고 스페어타이어 갈아주고 그랬어요
밧데리 나가서 본네트 열고 있으면 지나가던 차들이 점프도 시켜주고...
요즘 차에 스페어 타이어 안 들어서 깜짝 놀랐었다는...
저 아는 사람은 산길 도로에서 구덩이에 차가 빠졌는데, 지나가던 차들이 다 멈춰서 운전자들 내려서 장정 대여섯명이 차를 들어서 꺼내줬었어요
지금은 스마트폰 없으면 못 살것 같지만 그 당시에는 나름대로 다 별로 어렵지 않게 그럭저럭 살았답니다11. 서점
'24.9.13 3:24 PM (83.85.xxx.42)서점이나 카페에서 만났어요. 카페에 전화하면 손님 찾아서 전화연결해줬어요
90년대 초반 고급 카페가 들어와서 커피한잔에 4천원씩 하는 곳은 테이블마다 전화도 생기고 그랬구요.
돌발상황으로 못 나갈일이 핸펀생기면서 쉽게 상황전달이 되니 더 자주 생기는 것 같고 전에는 그런 일이 많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그당시로 돌아가 보면 돌발 상황이 생기면 우리집, 친구집에 각각 전화해서 일 생겼다고 알려주고 친구도 우리집이나 본인집에 전화해서 상황을 체크했을 것 같구요12. ..
'24.9.13 3:26 PM (175.212.xxx.141)첫눈오는 날 만나자 도 있었조
겨울에 걷다가 첫눈오면 이자리에서 만나
육교면 육교에서13. ...
'24.9.13 3:27 PM (222.111.xxx.126)그래서 핸드폰 생기기 전에는 약속을 대부분 잘 지켰죠
지금처럼 그냥 전화 한통으로 쉽게 변경할 수 없으니까...
정말 부득이할 때나 메모판 같은 거 이용하고...14. ㅁㅁ
'24.9.13 3:28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그나마 젊은분들 기억이심
청량리 시계탑앞에서 만나자
그나마 약간 세련은 모모 다방에서만나자
기다리다 엇갈리면
얼만큼 기다리다 나 가노라 다방메모벽에 쪽지 써붙이고 가고 ㅠㅠ15. ..
'24.9.13 4:21 PM (118.38.xxx.228)저도 서점에서 만났어요
그래야 기다리는 동안 안 심심하니
집순이라도 집에 있으면 심심해서 나가 놀수밖에 없었네요16. 하늘보리
'24.9.13 7:11 PM (222.109.xxx.244)압구정 맥도널드... 무조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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