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테리어 이모저모 (부제: 하~ 이 양아치들아)

ㅁㅇㅁㅇ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24-09-13 14:12:26

쇼핑몰에  ㅎ샘, ㄹ바트 같이  네임드 업체 쇼룸이 있어서 상담하다가 계약까지 한 케이스에요

요새 백화점이나 대형몰 가면 인테리어 쇼룸들 다 크게 있잖아요

거기 상담부스 있고 

대부분 젊은 직원(외모수려, 대부분 여자)들이 상담해주더라고요

 

저는 그분들이 다 ㅎㅅ, 혹은 ㄹㅂ트 소속인줄 알았는데

그쪽에서 요구하는 일정 교육 수료하고  그쪽 라벨 붙이고 영업할수있는 라이센스 부여 받은거고

계약할때 보니 다 업체가 제각각 이더라고요..다 개인 인테리어 업체들

부스사용료 내고 돌아가면서 영업하는 거 같아요 제 짐작..

다만 사후관리는 좀 컨트롤 하구요

 

이런 시스템은 첨 겪어봤지만...외모단정한 직원이 쇼룸 보여주면서 설명 기똥차게 잘해주고고어려울거 같은 공사부분도 다 납득가게 설명해주면서 가능하다 하니까...솔깃했고 그래서 계약했어요

 

하 근데 계약할때 그 패기와 프로페셔널한 부분은 어디가고..완전 깹니다

 

일단 모든 상담과 의사소통은 그 젊은 여자랑 이루어짐 (소통구 역할) 현장시공팀은 말섞을 필요도 없고

어떤 사람이 어떻게 진행하는지 전혀 알길이 없음

근데 그 젊은여자애가 지식이 너무 앝야서 원하는방향을 말하면 시공팀에 전달드리겠습니다  이런 화법..

본인이 결정할수있는게 하나도 없는...아주 수박겉핥기같은 것만 알려주려고 함

진짜 아무것도 몰랐으면 눈뜨고 코베일수 있겠다 싶은게

너무 쉽게 찾을수있는 자재인데 그걸 못찾아서 색이며 재질이며 완전 다른 스펙으로 짜집기를 해놨더라고요 ..

상식에서 벗어나는 색감이면 먼저 물어보고 공사를해야 하는데 이미 다 해놨더라고요

이거 걸리게 된것도  혹시나 해서 저희가 현장에 갔다가 딱 걸린거에요. 이게 뭐냐 했더니 자재수급이 어렵다 최선을다했다며 변명만 늘어놔서 좀 언성좀 높이다가..

어차피 우린 결과물만 잘 얻어내면 되는거라...얼르고 달래는 방법을 택했어요.ㅠㅠ

이 자재는 내가 찾아봐주겠다~ 하고 제가 직접 자재업체 조회해서 전화했더니 너무 쉽게 해결되더라고요

제가 역으로 그쪽 상담사랑 저희쪽 상담사랑 연결해서 자재 수급 받았네요 ㅠㅠ

이 건으로 젊은여자애랑 좀 감정상한게 오고갔는데 말하면서도 내가 이 젊은애랑 뭐하는건가 싶더라고요

어차피 앵무새처럼 말만 전달하는 앤데...문제는 시공팀인데.ㅠ  

고객센터에서 매뉴얼대로 읊는 상담사한테  화내면 현타오듯이 딱 그런느낌..

이미 이리된거 괜히 감정 낭비하지말고..우린  결과물만 잘나옴 되니까. 하면서 버티고있네요

 

      딴소리하고 이해 못하면 그냥 우리가 원하는거 딱 직설적으로 말하고 잘한건 감사하다 하고 못하는건 불평불만대신 그게 아니고 이거다~ 하면서 관련자료 주고 자재수급 안되면 저희도 발품팔아주기도 하면서서얼르고 달래며 끌고가고있는데

솔직히 현업 종사하는 분들도 못구하는 자재를 일반인이 구할수있다는게 말이안되잖아요

그냥 일하기 싫은걸로 받아들여도 되는거죠?

여튼 진짜 이름있는데서 일부러 골라 한건데 이상한 구조(젊은여자 욕받이로 앉혀놓고 하는 시스템)도 그렇고..

처음엔 이 여자분이 뭐라도 되는줄 알았어요 상담을 기똥차게 잘 해주시길래..

근데 딱 상담에만 특화된 교육을 받은거 같네요 ㅠㅠ

 

여튼 잘 알아보고 계약들 하세요...

인테리어쪽 쉽게 보면 안될거 같더라고요.ㅠ

아는만큼 얻어가는게 인테리어 공사 같아요 공부 많이 하고 계약하세요

 

 

 

 

IP : 125.180.xxx.1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3 2:26 PM (211.235.xxx.191)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인테라어쪽은.... 눈뜨고 코베이기 쉬운곳인가봐요.
    그래서 항상 동내에서 오랜시간동안 영업해온곳이 그나마 믿을만하다던데...
    원글님이 그래도 그쪽관련해서 나름 정보나 지식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쪽에서 헉. 했겠어요. ㅎ

  • 2. 그래서
    '24.9.13 2:34 P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

    인테리어 하면 내 돈 내고 어르고 달래며 아부까지 떨어야 해요.

  • 3. 맞아요
    '24.9.13 2:48 PM (116.47.xxx.61) - 삭제된댓글

    본사에서 쇼룸 차림면 업자들이 돈내고 입점하는 거예요. 실장이 본사 직원 아닙니다. 인테리어는 진짜 뒤통수치기 딱 좋은 직업이에요. 알아야 안 당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095 언니의 남편을 저희남편이 뭐라고 부르는게 맞는건가요 25 . . . 2024/09/17 5,358
1631094 다큐인생길 휴먼스토리 추천합니다~ 6 와~~ 2024/09/17 1,411
1631093 딸결혼한다니 7 ... 2024/09/17 3,194
1631092 젊을때 미모가 화려했던 강남이 4 ㅇㅇ 2024/09/17 5,395
1631091 감자 아린맛 4 빙긋 2024/09/17 439
1631090 송편 만들기 폭망각 8 대충 2024/09/17 1,372
1631089 재난영화의 갑은 투모로우 9 역시 2024/09/17 1,573
1631088 아산병원 간호사 뇌출혈 사망사건 기억하세요 34 ㅇㅇ 2024/09/17 6,051
1631087 배우 김정은 집은 한남동인가요? 8 .. 2024/09/17 3,438
1631086 곽튜브 사과문에 뼈 때리는 댓글 26 이거지 2024/09/17 20,486
1631085 수저세트 무광의 단점은 뭘까요 3 ..... 2024/09/17 883
1631084 남의편 삐져서 합동위령미사도 안가고 친정도 안간다네요. 12 .. 2024/09/17 2,601
1631083 시어머니 재능은 아무도 따라할수 없어요 24 ... 2024/09/17 7,191
1631082 제가 변해야 할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17 이제 2024/09/17 4,271
1631081 강아지 기침 글에 시니어용 규윤 사료 말씀하신 분 읽어주세요~ 3 ... 2024/09/17 819
1631080 이번 추석엔 돈이 안들어요 1 덥네요 2024/09/17 3,045
1631079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라는 노래요 9 달개비 2024/09/17 1,289
1631078 차례 지내러 시집 왔어요 40 송송이 2024/09/17 5,341
1631077 콱튜브 안타까워요 42 그냥 2024/09/17 21,886
1631076 아롱사태 소고기찜갈비 8 이건 2024/09/17 1,402
1631075 얼마전에 곽튜브 학폭팔이 그만해야할것같다고 썼었는데 20 ㅇㅇ 2024/09/17 5,987
1631074 생일에 한우 외식하면 1인 5만원 이상 8 소고기 2024/09/17 1,738
1631073 잡채 .. 2024/09/17 567
1631072 트리트먼트 정말 좋은거네요 8 ... 2024/09/17 4,313
1631071 한여름 2차전 1 ㅇㅇ 2024/09/17 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