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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가 추석전날 생신이었어요

..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24-09-13 10:11:18

지금은 돌아가셔서 과거형

추석 전전날 아침에 도착해서 종일 생일음식만들고

다음날 생신아침밥 먹고 차례음식 만들고 

다음날 차례지내고 아침먹고 친정으로

친정은 가까워서 식사 한끼면 끝

2박 3일내내 시가에 붙잡혀있었네요

추석이랑 붙으니 이게 좋은건지 아닌지

한번도 생신이라고 외식해보진 않았네요

따로였으면 외식했을까

2박3일동안 자면서 한번은 밤에 시가 집에 있는데 너무너무 답답해서 뛰쳐나가고 싶은거예요

집에만 있으니까

그래서 밤에 근처 대학교 교정에 바람쐬러가기도 하고

대학이 엄청 오르막인데 끝까지 올라갔어요

저 원래 집순이라 해지면 집에 있는걸 젤 좋아하는데 거기라도 안가면 미치겠는거예요

남편은 아무 생각이나 있었을까

자기집이니까 며칠동안 있어도 안 답답하겠지

 

IP : 221.162.xxx.20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3 10:13 AM (124.50.xxx.208)

    고생많으셨네요

  • 2. ㅂㅂㅂㅂㅂ
    '24.9.13 10:20 AM (115.189.xxx.84)

    남편은 음식한다고 종일 부엌에서 종종대지 않았는데 뭐가 답답했을까요

    님이 완전 남의집 식모살이마냥 했으니 답답한거죠

  • 3. 바람소리2
    '24.9.13 10:34 AM (114.204.xxx.203)

    우린 1주일 전
    갔다가 오거나 쭈욱 있거나..
    그러다 그냥 용돈드리고 친구들이랑 온천 가시게 했어료

  • 4.
    '24.9.13 10:38 AM (222.106.xxx.184)

    차라리 그게 속편할 거 같아요.
    저흰 꼭 명절 1주일 정도후에 생신인데
    지방이라 명절에 다녀와도 생신때 가는 경우가 있고 그래서
    그게 정말 싫었어요.
    그냥 미리 당겨서 하면 좋은데...

  • 5. 따로
    '24.9.13 10:53 AM (223.39.xxx.27)

    두번 가는거 보다는 좋은거 같은데요?

  • 6.
    '24.9.13 11:02 AM (211.246.xxx.28) - 삭제된댓글

    중매였는데 첨가는 명절
    시부 제사에 시모랑 달랑 둘이 두고 친구 만나 술먹고 밤에 10시에 들어오더라고요.
    3년을 그래서 화났고
    시모의 안하무인과 시누들의 참견, 남편의 골때리는 고집으로
    결혼 10년차에 제사 안가고
    남편과 한집 별거를 선택했고
    돈 10원도 없는 가난한 집에서 집도 본인집도 아니고
    더군다나 지남편 현충사에 있는데도 제사 고집해서
    하위급인지 국가유공자 혜택은 전기세뿐 연금도 못타면서
    묻혔음 그걸로 감사하고 된거지
    끝까지 계속 일년에 3번 하길래 하든지 말든지
    내가 니네한테 얻어먹은것도 얻어먹을 것도.
    그렇다고 니아들이 돈도 못벌어 친정에서 먹는거 다대주는데
    하고 연끊고 안보니
    시모 83살까지 하다 말더라고요.
    알기 뭐에요.
    자기남편 하고 지아버지 하고 싶은걸요.

  • 7. ...
    '24.9.13 11:02 A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붙어있고 그게 낫죠
    근데 지방이면 2박 3일은 있다가 오는 사람들 많아요
    그래도 근처애 대학교도 있다는거 보면 완전 시골도 아닌가봐요

  • 8. ...
    '24.9.13 11:06 AM (175.192.xxx.144)

    차라리 생신 붙어있는게 낫죠
    근데 지방이면 2박은 하는집도 많잖아요

  • 9. ㅇㅇ
    '24.9.13 11:11 AM (222.107.xxx.17)

    저흰 2주 전이 생신이라 추석 2주전 주말에 가서 자고
    추석에 또 가서 자고 왔는데요.
    추석 2주 전이라도 길이 많이 막혀서
    평소 세 시간 거리가 대여섯 시간 걸렸어요.
    차라리 붙어 있었으면 더 나았을 거 같아요.

  • 10. .....
    '24.9.13 11:24 AM (1.241.xxx.216)

    설 다음 날이 생신인 시모 제사도 안지내는데
    그때 생신하기 싫다고 시부는 12월음력생신 설 시모는 양력 그러다 보니 1월!2월 그 사이 세 번을 연달아 가서 준비해야 했는데
    시모랑 문제 있어서 2년을 안갔다 다시 가니 자연스럽게 시모 양력생신이 없어졌더라고요
    시동생네가 안와서요
    자식들 힘든거 배려 안해주다 그리 되더군요
    그랬더니 엉뚱하게 친척이 어머니 생신 잘챙기라고 하질않나(뒤에서 험담)...
    하여간 생일날이 뭐라고..ㅠ 며느리들 생일은 전화 한통 돈 얼마면 끝나는 것을 뭐그리 대접 받으려고 하시는지 ㅠ

  • 11. 찌찌뽕
    '24.9.13 11:25 AM (1.254.xxx.152)

    과거형이시라니 부럽네요
    저도 추석전날이 시부 생신이네요.
    온동네 사람들, 시누이 식구들까지 잔치를 하시다 10년쯤 됐을때 엎고 이제 조용히 우리식구끼리만 먹을꺼 차립니다.
    뒤보다 앞이, 두번갈꺼 한번에 해치운단 생각으로 하고 있네요

  • 12. ㅇㅇ
    '24.9.13 12:07 PM (119.198.xxx.247)

    저는 제생일이 그래요
    어릴땐 추석당일 그때도 이른추석이라 풋과일뿐이라고 뉴스에선 떠들어댈때 그러거나말거나 추석이 덮은 내생일..
    서럽기만햇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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