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재우고 나서 집안정리

.. 조회수 : 1,947
작성일 : 2024-09-13 09:40:01

전 이거 못하고 늘 애 재우면서 같이 그대로

자네요..

나이 40 후반이고 출퇴근 왕복 4시간이구요

하..이 나이에 이렇게 사는게 현타오지만

그래도 제가 감당해야는 인생이네요

 

그래서인지..

집안에 뭔가 제자리에 아이 물건 잘 두는게 어렵네요

자잘한것들이 늘 여기저기 숨바꼭질

그리고 애 장난감들 여러 부속품들 중

꼭 몇 가지는 분실?

 

이게 엄마가 부지런히 챙기고 잘 모아두고

보관하고 그래야했던거죠ㅠㅠ

애한테 제자리 정리정돈 시키는것도

필요하긴 하지만..

마무리는 엄마가 좀 챙겨줘야 온전하게

잘 가지고 오래 유지되는거 같아요

 

가끔 아이 자체가 엄청 섬세하게 조심히 갖고

놀고 또 하나하나 잘 챙긴다는 애들도

있긴하던데..그저 놀랍고요

그런 성향도 있을테고 엄마의  챙김도 있을거

같아요

 

워킹맘 분들이 육퇴하고 또 집안일 마저 하고

늦게 잠드신다는 분들이 참 대단하신거 같아요

전 애 저녁먹이고 씻기고 놀아주고 읽어주고 재우고..

그 외에는 거의 손 놓고 있거든요

남편은 뭐 집안일 안하면 어때..하고

그냥 아무생각 없음. 

 

하...

전 애랑 같이 잠들고 아침에도

애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더

자고 싶은 엄마네요ㅠㅠ

 

언제쯤 엄마 더 자라고 하고

혼자 놀지...

 

결론은 체력이 중요하다..

이걸로 끝맺어요

(그냥 출근길에 하소연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234.xxx.9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햐ㅡ
    '24.9.13 9:45 AM (113.131.xxx.10)

    지금 누가 그보다 더잘할수 있나요
    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좀 정리안되도 사는데지장없어요
    대부분 그래요
    그런가운데 아이는 또 씩씩하게 자랍니다
    아빠 엄마 사랑을 느끼면서요

  • 2. 긴ㄷㅁㅂ
    '24.9.13 9:48 AM (118.235.xxx.241)

    출퇴근 너무 힘드시겠어요
    가까운 곳 이사는 생각해 보셨겠죠
    힘내세요 지금 최선을 다하시는 거에요

  • 3. ㅇㅇ
    '24.9.13 9:50 AM (211.234.xxx.199)

    같이 자야지 수면 부족하고 피곤하면 인지저하 옵니다 잘하고 계시네요

  • 4.
    '24.9.13 9:51 AM (118.235.xxx.161)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는 걸어서 15분거리 출퇴근하는데 저녁에 4살 아이 재우고 나면 진이 다 빠져서 빨래만 간신히 돌려요. 저도 40대 후반..

  • 5. ..
    '24.9.13 9:52 AM (211.234.xxx.97)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ㅠㅠ

  • 6. ..
    '24.9.13 9:58 AM (121.137.xxx.107)

    4시간 출퇴근거리라니 ... 정말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계시는군요.

  • 7. ,............
    '24.9.13 10:13 AM (122.37.xxx.116)

    잘 하고 계세요.
    집안일 미루시고 아이 잘 때 아이랑 푹 주무세요.
    잠결에 엄마숨소리 들으며 아이도 쑥쑥 자랍니다.
    응원드리려 로그인 했어요.

  • 8. 애기어리면
    '24.9.13 10:17 AM (223.38.xxx.61)

    같은 40대인데 고생많으시네요 전 애들 입시생이라 다키운거같고 인생도 끝난거같은 기분이라 장단점이 있으실듯요

    출퇴근가까운곳 이사 권유해보구요
    초고학년까지도 돌 주워오고 막대기 줍고 레고 하고
    유치원 다녀오면 장난감 와락쏟아 해피하고
    저쪽 구석에선 어린이과학동아 수십권 꺼내놓고보고
    계절마다 물총놀이 팽이 눈싸움 비오면 찰방거리고 돌아다니고
    호기심 많고 눈 동글동글 하고싶은거 많던 아이 공부 잘합니다

    치우는일에 너무 기운빼지 마세요
    아이셋인데 제가 모범도 보이고 시켜도 보고 동선도 바꿔보고 습관도 만들어보려했는데 결국 집안 누구누구같은 기질을 닮은 아이는 습관도 그렇더라구요

  • 9.
    '24.9.13 10:20 AM (119.203.xxx.119)

    집 정리보다 엄마 체력이 더 중요해요.

  • 10. 폴리
    '24.9.13 10:35 AM (110.15.xxx.180)

    저희 어머님 왈~
    애들(남편, 시동생) 어릴 때는 당신 이모가 집에 오시면 너네 이사가냐? 하셨대요. 그만큼 집이 어수선하고 정신없었던 모양이에요.
    애들 어릴땐 다 그런거라고 하셨어요.

    엄마 에너지가 채워져야 애들한테 짜증 안 부려요~ 정리보다는 엄마 에너지를 채우세요. 그게 가정이 평안한 길이에요.

  • 11. ㅇㅇ
    '24.9.13 11:02 AM (218.148.xxx.168)

    주무세요.
    그 나이대부턴 잠이 보약이에요.
    잘 자고 건강유지하는게 집안 정리하는거보다 만배는 중요합니다.

  • 12. ...
    '24.9.13 11:05 AM (121.143.xxx.68)

    그냥 주무세요.
    아이가 좀 더 큰 50대 엄마인데요.
    이제 아이가 알아서 혼자 학교 다닐 나이라서 잠 잘 시간도 확보되고,
    직장 다니고 집에 오지만 저녁에 돌볼 아이가 없으니 심심해서 집안일 하게 됩니다.
    지금은 40대에 충분히 잠을 못자서 아프게 지냈던거 후회하는 중입니다.

  • 13. **
    '24.9.13 11:19 AM (1.235.xxx.247)

    네네~!! 잠이 보약!!
    잠도 진짜 잠깥지도 않게 올초까지 애먹여서 힘들었는데 이제 좀 통잠답게 잘 자고 있어요
    그래서 과거 몇년에 비하면 그나마 좀비 탈출입니다 하하
    체력 보충 잘 하고 잠도 잘 자고!! 이 시기 잘 버텨볼게요^^ 감사합니다!!

  • 14. ㅇㅇ
    '24.9.13 11:41 AM (221.158.xxx.117)

    출퇴근 왕복 4 시간이면 젊은사람도 버티기 힘들어요
    이사를 알아보시던지 방법을 구해야할 듯

  • 15. 나무크
    '24.9.13 12:25 PM (180.70.xxx.195)

    헐. 그정도면 충분히 잘하고계세요. 전업이 저도 애랑 같이 잠들어요.어휴..너무 잘하고계신데요~집안일에 너무 애쓰지마세요. 너무 맘쓰지도 마시구요. 그거 좀 잃어버리거 더러우면 어때요???20대도 버티기힘들어요. 그정도 출퇴근. 근데 육아라니.ㅠ 저는 상상도 안되네요. 힘내세요.

  • 16. ..
    '24.9.13 1:40 PM (1.235.xxx.247)

    출퇴근 왕복 4시간..
    생각보다 힘든건 그냥저냥인데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이 젤 아까워요 ㅠㅠ

  • 17. 물방울
    '24.9.13 5:25 PM (49.165.xxx.150)

    원글님 나이에 출퇴근 왕복 4시간이라뇨? 그러다 큰일 납니다.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아이와 함께 회사 근처로 이사하셔야 해요. 제 지인 딸인 젊디 젊은 공기업 근무하는 20대 아가씨가 서울집을 떠나기 싫어 왕복 4시간을 2년동안 출퇴근 하다가 두손두발 다 들고 직장 근처로 이사갔어요. 이사후에 완전 편해져서 2년동안 생고생 한 것이 너무 후회되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가슴을 쳤다고 하더래요.
    님은 아이도 키우셔야 하잖아요. 체력 소모에 시간 낭비, 이건 무조건 이사해야 하는 케이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714 이 제품 검색을 어떻게? 실리콘 계열 2 실리콘 2024/09/16 748
1630713 며느리 사윗감이 인물이 좋으면 17 .... 2024/09/16 5,977
1630712 지방 친정집 동네산올라 약수터 갔는데 안내문에 라돈이 나온다고 .. 3 ........ 2024/09/16 2,496
1630711 오늘 남한산성 가려는데 4 아침 2024/09/16 1,642
1630710 미국 시골 클래스, 넓은 논밭에서 죽는 사람도 다수 61 미국 2024/09/16 27,791
1630709 형제간 고민되어요 53 어찌 2024/09/16 19,037
1630708 초저녁에 잠들고 5 오늘도 2024/09/16 1,575
1630707 급질이요 제사상 산적에 마늘 들어가나요 안들어가나요 11 .... 2024/09/16 1,797
1630706 비오는 소리에 놀라서 깼네요. 6 레인 2024/09/16 4,673
1630705 네이버 줍줍 8 ..... 2024/09/16 1,965
1630704 요즘 경찰들 정말 심하네요 16 2024/09/16 6,234
1630703 가족들 모두 각자 해외 나왔어요 6 ... 2024/09/16 4,798
1630702 제주 해녀 7분이 독도를 가셨네요. 5 .. 2024/09/16 2,163
1630701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못보겠어요, 재밌나요? 9 ,< 2024/09/16 4,417
1630700 시어머님 말씀.. 시조카.. 32 ㅇㅇ 2024/09/16 7,306
1630699 으하하 이를 어쩌죠 고기 잘못 삼 24 미침 2024/09/16 5,816
1630698 회사 스트레스 퇴사하면 괜찮아지나요 12 ㅇㅅ 2024/09/16 2,671
1630697 만나면 진짜 싫은 사람 32 .. 2024/09/16 7,788
1630696 명절 전날와서 자고가는거 좋으신가요? 16 ㅁㅁ 2024/09/16 5,880
1630695 달이 밝아요.. 4 .. 2024/09/16 886
1630694 400만원 보약 반품 후기(더럽 혐 주의) 17 그냥 2024/09/16 6,248
1630693 왜 사람들은 자신감있고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막말할까요? 9 o o 2024/09/16 3,200
1630692 굿파트너 OST 이거 공감 가는 분 드라마 2024/09/16 1,328
1630691 쓰레기버리러 나가니 밖에는 가을바람인데 4 ㅇㅇ 2024/09/16 3,187
1630690 딸이 멀리 외국에 사는 분 있으신가요? 20 ㅇㅎ 2024/09/16 3,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