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번에 동네 축사에서 소들이 계속 운다고 하셨던분 궁금해요

.. 조회수 : 3,708
작성일 : 2024-09-11 19:49:18

그 글 보고 오랫동안 소들이 왜 그렇게 울었을까

문득문득 떠오르고 궁금했는데

신기하게도 유튜브에서 아기소 팔려가서 밤새 우는

어미소 영상이 뜨네요..ㅜ

어미소는 농사일 돕는 늙은 소였는데

사람 나이로 70이 넘은 나이라 젖이 잘 안나와서

새끼한테 젖을 잘 먹이지 못해 주인 할아버지가

사료값이 부담스럽다고 아직 어린 새끼소를 55만원에 소장수에게 팔아버렸고 할머니는 좋은데 가서 잘 살으라고 새끼소한테 마지막 식사로 싱싱한 풀을 뜯어다 먹여요

그날밤 어미소가 밤새도록 울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저렇게 어미소도, 새끼소도 일주일은 운다고 착잡한 심정으로 미안해 해요..

다음날 아침 할아버지는 소장수에게 전활 걸어 어미소가 너무 울어서 안되겠다고 웃돈까지 주고 새끼소를 다시 데리고 와요..

소장수의 트럭에 실려서 돌아온 새끼소는 트럭에서 내리자마자 강아지같이 펄쩍거리며 어미소가 있는 축사로 달려가서 어미의 젖을 빠는데 그 눈엔 눈물자국이 진하게 고여있어요

 

 

IP : 118.235.xxx.1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로 찾았어요
    '24.9.11 7:52 PM (211.234.xxx.80)

    https://youtu.be/3_G5ZB4eEck?si=iQcAOlVSD9g1GpAB

  • 2. ..
    '24.9.11 7:53 PM (123.213.xxx.157)

    슬퍼요 ㅠㅠ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이 소 키우던집 아들이라 소를 절대 안먹더군요

  • 3. ..
    '24.9.11 7:53 PM (118.235.xxx.118)

    ㅋ 네네 저거에요

  • 4. 아유
    '24.9.11 8:09 PM (172.225.xxx.231)

    할아버지 너무 다행이네요. 엄마소랑 아가소 행복해져서 다행이예요~

  • 5. ..
    '24.9.11 8:16 PM (14.40.xxx.165) - 삭제된댓글

    예전 생각나네요.
    예전에는 소가 거의 가족이었어요.
    송아지 태어날 때도 기억나구요..

  • 6. 동물들이
    '24.9.11 8:22 PM (122.43.xxx.65) - 삭제된댓글

    사람말만 못할뿐 느끼는건 다 똑같더라구요
    사람과 함께 하는 모든 동물들이 사랑 듬뿍 받고 건강하게 살다가
    고통없이 갔으면 좋겠어요

  • 7. ㅡㅡㅡㅡ
    '24.9.11 8:26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너무슬퍼
    내가그래서 비건이되었지

  • 8. 사람보다
    '24.9.11 8:46 PM (61.43.xxx.79)

    동물의 모성애가 더 강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686 외대 용인 나왔던 지인 10 생각난다 2024/11/01 4,454
1643685 강혜경, 강민국 의원님 명태균 잘 아시지 않습니까? 6 강혜경화이팅.. 2024/11/01 2,811
1643684 보험 가입하고 처음 보험료청구했는데요 2 보험 2024/11/01 899
1643683 수능 볼 때 10분 남았다고 알려주나요? 6 ... 2024/11/01 1,541
1643682 노후빈곤 막으려면... 16 예비부자 2024/11/01 6,819
1643681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제보는 언제 나오나요 4 2024/11/01 479
1643680 울어요 7 ㅠ.ㅠ 2024/11/01 1,810
1643679 애들 공부에 신경쓴지 3년 .. 현타와요 11 공부 2024/11/01 4,869
1643678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연대 발족‥"국민투표로 대통령 .. 22 ㅇㅂㅉ 2024/11/01 2,870
1643677 불법 체류자였던 하버드졸업생 연설이에요. 2 감동 2024/11/01 1,645
1643676 연대교육대학원 졸업식 사진은요? 7 뿌우뿌우 2024/11/01 1,232
1643675 가곡도 참좋은 새로운곡들이 많아 소개드려요 14 ㅇㅇ 2024/11/01 841
1643674 여기 연령대를 놀라워하는 분들 29 .. 2024/11/01 4,004
1643673 돈거래 10 ... 2024/11/01 1,310
1643672 노후 가난에 대비한 나의 전략-50대 중반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 45 가난 2024/11/01 16,623
1643671 집은 별루인데 위치나 편의시설이 너무 좋은 곳... 16 음... 2024/11/01 2,941
1643670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한석규네요 10 와C 2024/11/01 5,687
1643669 요즘 코로나검사 안하나요 5 ... 2024/11/01 895
1643668 작은 직장에서는 말을 줄이는게 최고네요 6 부자 2024/11/01 2,499
1643667 뒤늦게 지구마블 보는 중인데 김태호피디는 1 ㅇㅇ 2024/11/01 1,540
1643666 공대생 학점 17 고민 2024/11/01 2,011
1643665 중이 제머리 깎으러 미용실갔어요 4 ... 2024/11/01 2,013
1643664 혹시, 뉴케어 구수한 맛 미니 3 oo 2024/11/01 1,115
1643663 La 갈비 냉동된거 내일 먹으려면 실온에 해동힐까요 1 고기 2024/11/01 340
1643662 바퀴는 왜 배 뒤집고 죽어있나요? 8 . . . 2024/11/01 2,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