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택시 기사가... 정말 짜증나네요.

조회수 : 2,243
작성일 : 2024-09-11 14:38:24

택시를 탔어요.

기사가 말이 많았어요.

본인은 대기업 어디 정년퇴직했고

개인택시 번호판 1억5천주고 사서 연금퇴직금 외에 심심풀이로 운행한다.

4천만원짜리 화려한 오토바이도 있다.

와이프 몰래 샀는데 자동차세가 나와서 들켰다.

(와이프는 대학병원 간호사 출신이다)

개인택시면허 필기시험에서 1등했다.

대기업 다닐 때 사내 대표 강사였다.

갑자기 안경을 벗고 젊을 적 사진을 보여주더니

자신이 사실은 엄청 잘생겼다.

(사진이나 실물이나 전혀~~~ 아니었음)

내려주면서 본인이 주로 어디서 어디까지 운행을 자주하니

다음에 꼭 다시 만날거다.

만나자.

그러네요.

 

지금 생각해도 짜증나네요.

IP : 117.110.xxx.1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
    '24.9.11 2:44 PM (218.53.xxx.110)

    그럴 땐 전화를 거시거나 해서 말을 할 의사가 없음을 표현해주세요. 맞장구 쳐주면 상대가 관심있는 줄 알고 착각하는 남자들 있어요

  • 2. WJGML
    '24.9.11 2:47 PM (219.240.xxx.235)

    저희애들도 가끔 택시타는데 기사님들이 그렇게 말을 많이 건데요.. 아들은 한번 택시비를 안받더래요.자기 이야기들어줘서 고맙다고...;;;
    딸은 조심스러워요.솔직히..늦게 학원다니느라 피곤한데..
    저도 아침부터 기빨리게 부동산이야기, 자기가 양현석을 안다는둥...너무 피곤하더이다..

  • 3. ㅇㅇ
    '24.9.11 2:54 PM (222.233.xxx.216)

    아 택시사님들 어떤 분은 인사도 안하고 아예 아무 말 안하는 분도 있던데요
    말 많으면 피곤해요..
    뭔 사적인 얘기를 남에게 그리 하고 자식자랑은 메인메뉴

    저는 가만히 아무 대꾸 안합니다. 이어폰도 끼고요.
    에휴 내돈내고 고생하셨어요

  • 4. ..
    '24.9.11 3:17 PM (118.235.xxx.30)

    살면서 그렇게 주접을 떨어대도 아무도 불쾌하다고 말을 안 했는지.. 진짜 그렇게 늙은 아저씨들 신기할 정도
    저는 대꾸 안하고 가만히 앉아있어요 여차하면 동영상 찍어놔야지 하면서요

  • 5. ...
    '24.9.11 3:21 PM (39.119.xxx.174)

    작업?느낌 나네요.

  • 6. 그냥
    '24.9.11 5:09 PM (211.114.xxx.107)

    조용히 할 일이나 하면 되는거지 누가 뭐라 했다고 다들 자기는 잘 살고, 자식들도 잘 사는데 자기가 심심해서 돈 버는거라 함.

    최근에 제가 만났던 이상한 사람들...

    택시기사: 자기 돈 많은데 심심풀이로 택시운전 한다함. 자식들 다 유명대학 나오고 사위들은 다 사업가, 아들은 대학교수, 딸은 대기업 다닌다고 함.

    간병인: 아들이 의사고 자기는 일년에 해외여행을 몇번씩 가는 사람인데 집에서 놀기 뭐해서 간병인 한다함.

    도우미: 친구네 도우미인데 자기네 집이 어디이고(비싼 아파트) 남편은 대기업 임원이고 아들 딸은 명문대 다닌다고... 이분 역시 집에서 놀기 뭐해서 가사 도우미 한다고함.


    이런 사람들 특징이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떠벌림. 난 그 사람들이 잘 살거나 말거나 관심 1도 없고 곧이도 안들리는데 계속 자랑질.
    저는 이런 대화 듣기도 싫고 너무 불편하고 싫어요. 그래서 일부러 유선 이어폰을 가지고 다니다가 자꾸 말걸면 양쪽 귀에 꽂고 스마트폰만 들여다 봅니다. 그럼 어지간한 사람 아니면 거의 다 입 다뭅니다.

  • 7. 작업
    '24.9.11 7:11 PM (223.39.xxx.203)

    작업의 향기...

  • 8. 그러니까요
    '24.9.11 8:57 PM (211.199.xxx.10)

    자랑질 듣는 것도 싫지만
    범죄까지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본인 잘 생겼다
    잚을 적 사진까지 보여주며
    또 만나자 하니까요.
    어딜보고 수작질인지
    정년퇴직이면 나이가 60넘어서
    그러고 싶나요? 진짜 수컷들이란.... 짜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897 20년 넘은 에어컨 전기요금 나왔어요. 8 알림 2024/09/25 3,977
1626896 방금 본 넷플 영화 추천 4 루시아 2024/09/25 3,475
1626895 노인분들 허리수술하시고 3 ... 2024/09/25 1,547
1626894 반반이 딱 되나요? 11 .... 2024/09/25 1,501
1626893 이사가는데 좀벌레 안데려가려면 어떡해야 2 이별 2024/09/25 2,184
1626892 스트레스 받을때 먹는 걸로 풀면 4 아아아아 2024/09/25 1,252
1626891 비립종 제거 병원요 10 :: 2024/09/25 2,438
1626890 중년여성의상중 가장 안어울린다고 생각하는것이 67 ㅎㅎ 2024/09/25 21,035
1626889 40대 남자 생일선물로 화장품 어떨까요?? 5 ㅎㅎ 2024/09/25 736
1626888 고2 내신4.6 정시로 돌리고 싶답니다. 23 .. 2024/09/25 2,916
1626887 암보험 9 .. 2024/09/25 1,741
1626886 이마에 미세 잔주름은 화장탓일까요? 9 주름 2024/09/25 1,824
1626885 샤넬 가브리엘바디크림 향 무난하나요? 5 ..... 2024/09/25 981
1626884 일요일 결혼식이었는데요.(운동으로 예뻐질까요?) 6 운동이답인가.. 2024/09/25 2,583
1626883 올해 미스코리아 진선미 포함 총 5명 사진보고 놀라네요 56 하하하 2024/09/25 36,968
1626882 아들이 변했어ㅠ 3 ㅇㅇ 2024/09/25 2,979
1626881 진료받을때 어떤 의사가 더 나으세요? 8 ... 2024/09/25 1,600
1626880 쓰고 신맛나는 오래된 깻잎김치 버려야하나요 3 오로라리 2024/09/25 1,004
1626879 헥토파이넨셜? 자동이체 등록되어있는데 뭔가요? 3 .. 2024/09/25 879
1626878 귓전명상 채환 뭐하는 사람인가요 6 귓전 2024/09/25 1,697
1626877 냉동블루베리 어디꺼가 좋은가요? 6 혹시 2024/09/25 2,114
1626876 앞으로도 초저금리 가능성 많을까요? 4 금리 2024/09/25 1,604
1626875 붕산. 정말 바퀴벌레 퇴치에 효과 있나요~? 21 ... 2024/09/25 1,739
1626874 이재명 재판이 궁금해요??? 10 하늘에 2024/09/25 1,362
1626873 [태평로] 신문은 정권을 편든 적 없다???????? 3 zzz 2024/09/25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