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괜찮아 괜찮아 - 충청도엄마

공이 조회수 : 1,957
작성일 : 2024-09-11 10:17:08

엄마가 충남 당진출신이에요

요즘 충청도식 유머가 자주 보이죠

유머러스한 분은 아니었지만 

항상 괜찮아 괜찮아를 입에 달고 사셨죠

 

넘어져서 다쳐도 괜찮아 괜찮아

제가 결혼해 아이 낳고 그 아이가 열이 나도

괜찮아 괜찮아... 걱정을 안한다는건  아니구요

 

저 말이 결혼 후 한동안은 좀 서운했어요

시어머니랑 아무래도 비교가 되니까요

시어머니는 걱정을 사서 하는 스타일

물론 물심양면으로 자식들을 잘 챙기셨지요.

그러다 보니 엄마의 저 괜찮아 이말이 좀 서운한거에요.

 

그런데 제가 나이오십 넘어가면서 "괜찮아"라는 말이 주는 힘을 느껴요

온갖걱정 다 미리 하면서 아들 모든걸 챙기시던 어머님

결국 현재인 노후에는 걱정이 더 많아지고 스스로가 괴로워하시네요. 즐거움이 없어요. 

아들인 저희남편도요. 노상 걱정에 ...절레절레

 

어차피 일어나지 않은일 걱정한다고 좋아지면 맨날 걱정만 하고 살게요??

괜찮아 하고 툭툭 털어내고 다시 보는 마인드 좋은거 같아요.

IP : 119.64.xxx.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4.9.11 10:19 AM (106.101.xxx.90)

    저도 더 많이 괜찮아 괜찮아 해야겠어요.

  • 2. 리보니
    '24.9.11 10:20 AM (175.120.xxx.173)

    괜찮아 그럴수도 있지..정말 정신건강에 좋은 말이더라고요.

  • 3. 공이
    '24.9.11 10:28 AM (119.64.xxx.75)

    그런데 남편은 저 괜찮다는 말을 싫어해요.
    일처리 안된다고 ㅜ.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괜찮다고 한다 한들 다 괜찮아지는게 아닌거 알아요.
    하지만 걱정하며 얼굴 찡그리고 욕하면서 해결에만 몰두하는거보다 괜찮아 해결할 수 있어 하는 마음으로 재도전 하는 편이 가족구성원으로 봤을때도 나아요.
    해결되는건 두가지 모두 어차피 확률은 같아요.

  • 4.
    '24.9.11 10:30 AM (211.250.xxx.102)

    괜찮아 라는 말이 영어로 번역하기가 애매한
    여러의미가 있는 단어래요.
    우리말들이 대체로 그렇다지요.
    허락일수도 동조일수도.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어감.
    너무나 좋은 말중 하나.

  • 5.
    '24.9.11 10:30 AM (121.185.xxx.105)

    우울증일때 꿈에서 괜찮아라고 말하라고 꿈을 꿔서 그후로 괜찮다 모드로 쭈욱 살아왔어요. 괜찮다 하며 위로하는게 큰 힘이 되더라고요.

  • 6. ㅎㅎ
    '24.9.11 10:37 AM (119.56.xxx.123)

    저의 엄마도 충청도 출생이셨는데 항상 그렇게 다독여주셨어요. 괜찮아 괜찮아.. 그 말씀 덕분에 평정심을 찾게되었죠. 애들에게 이젠 제가 그러네요. 지금은 안계신 엄마대신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 7. ㅇㅇ
    '24.9.11 10:37 AM (116.121.xxx.129)

    저는 저 말이 화날 때 있어요
    일을 해결해야 되는데
    괜찮대요..ㅠ

  • 8. 괜찮아유
    '24.9.11 10:41 AM (218.37.xxx.225)

    최양락씨 생각나네요.ㅋ

  • 9. 입으로는
    '24.9.11 10:58 AM (61.101.xxx.163)

    괜찮아괜찮아 해도
    머릿속과 손은 해결책을 찾아야지요.ㅎㅎ
    입으로만 괜찮다고하면 화나요 ㅎㅎ

  • 10. ㅎㅎ
    '24.9.11 1:56 PM (106.102.xxx.40)

    괜찮아 란 말씀에 평정심 유지하며 한 발 떨어져서 보면 더 나은 판단으로 해결해나갈수 있다는 거죠

  • 11. 공이
    '24.9.11 9:10 PM (119.64.xxx.75)

    ㅎㅎ님 맞아요...
    어차피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회피하자는 게 아니죠
    일단 괜찮아... 하고 한숨 돌리고 짜증내지 말고 일처리를 하자는 취지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1060 남편의 결혼전 썸녀가 신경쓰여요 28 미미 2024/09/13 7,075
1611059 수염, 겨드랑이 레이저 제모는 부작용 없나요 5 제모 2024/09/13 1,541
1611058 승 무 by 조지훈 8 ,,, 2024/09/13 1,463
1611057 (채소)당근 9 ㅇㅇ 2024/09/13 1,411
1611056 전기매트 켰어요 4 에어컨켜고 2024/09/13 2,464
1611055 냉동실 생강가루,들깨가루 1 냉동 2024/09/13 1,080
1611054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 반대’ 시민사회대책위 결성 6 !!!!!!.. 2024/09/13 2,162
1611053 생수에서 플라스틱 냄새 7 2024/09/13 2,381
1611052 자식 결혼 시키면 홀가분 하신가요? 20 2024/09/13 6,698
1611051 슈퍼싱글 침대 매트리스 혼자 돌릴수 있나요? 6 ㅡㅡ 2024/09/13 1,771
1611050 전 빅히트 홍보&위기담당 총괄 이었던분 글 45 ... 2024/09/13 4,058
1611049 뉴진스보니 스카이캐슬 염정아 딸이 생각나요. 23 스카이캐슬 2024/09/13 6,679
1611048 추석때 부모님들께 얼마정도 드리시나요 ? 10 2024/09/13 3,749
1611047 캐나다여행중오랜친구를만나는데요 9 여행 2024/09/13 2,911
1611046 쿠팡 의류들 후기 궁금 5 ..... 2024/09/13 2,326
1611045 올 해 제 주식 목표 2 ㅇㅇ 2024/09/13 1,884
1611044 2025년 대입, 고3 수시러들 화이팅! 11 도로롱 2024/09/13 1,726
1611043 낙뢰 맞고 심정지 40분…20대 교사 기적적 생환 22 2024/09/13 6,638
1611042 컬@ vs 오@시스 6 식품 2024/09/13 1,595
1611041 홈쇼핑 갈치 방송 생중계갑니다. 22 난있지롱 2024/09/13 4,011
1611040 더덕. 두시간 넘게 두드렸어요 12 힘들다 2024/09/13 3,726
1611039 기분전환될만한 향기의 바디워시 추천해주세요 16 질문 2024/09/13 3,068
1611038 전복 손질해놔야하나여? 1 dd 2024/09/13 1,080
1611037 민희진이 뉴진스 프로듀싱 해주면 되지 않나요?? 46 ㅇㅇㅇ 2024/09/13 5,634
1611036 이정도 활동량이면 무리인가요? 8 2024/09/13 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