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토론·CPI 앞둔 경계감』
코스피 2,523.43 (-0.49%), 코스닥 706.20 (-1.16%)
빅 이벤트 앞두고 외국인 이탈
KOSPI, KOSDAQ은 각각 0.5%, 1.2% 하락했습니다. KOSPI 6일째 하락하는 동안 외국인도 KOSPI 현물을 6일 연속 순매도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특별한 이벤트 부재했던 만큼 대외 영향은 중립적이었습니다. 다만 내일 아침 예정된 미국 대선후보 토론회와 같은날 밤에 발표되는 미국 8월 CPI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특히 전기전자 매도세 강합니다(KOSPI -6,714억원, 전기전자 -7,265억원). 이에 양 시장 반도체·2차전지 대형주가 지수 하락 견인했습니다. 삼성전자(-1.9%)는 장중 신저가를 터치하기도 했고, LG에너지솔루션(-5.0%)·삼성SDI(-3.2%)도 부진했습니다. 특히 에코프로형제·엘앤에프·코스모신소재 등 양 시장 2차전지 밸류체인 종목들 다수 52주 신저가 보였습니다.
지수 부진 속 업종 정중동
오늘 의약품(+2.4%) 업종은 개별 이슈에 힘입어 가장 강했습니다. 현대약품(+12.8%)·명문제약(+6.6%) 미 대선토론 앞두고 테마성 상승 보였고, 녹십자(+7.7%)의 ‘ALYGLO’가 미국 주요 보험사 처방집 등재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 외 K-뷰티 관련주 시장 부진 가운데서도 다수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클래시스 +0.4%, 파마리서치 +3.0%, 한국콜마 +6.1% 등).
#특징업종: 1)드론: 美 하원, 中 DJI 제품 사용금지 법안 반사수혜 기대(코콤·베셀 상한가) 2)iPhone관련주: iPhone16 시리즈 공개 후 실망 매물 출회(비에이치 -9.0%, LG이노텍 -5.9%) 3)대마: Harris에 이어 Trump도 마리화나 허용 찬성 소식(우리바이오 상한가, 우성첨단소재 +21.8%)
지정학적 이벤트 대두
중국의 바이오기업 제재를 위한 ‘생물보안법’이 오늘 하원을 압도적으로 통과했습니다. Wuxi Biologics(-3.9%) 등 5개 기업이 포함되면서 역으로 국내 CDMO 관련주 수혜 기대감 반영됐습니다. 다만 에스티팜(-0.8%)· 바이넥스(-0.5%) 등은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3.2%) 52주 신고가 경신하면서 실질적인 수혜주로 부각됐습니다(글로벌 CDMO 점유율 약 9%). 한편 Trump-Harris 간 토론회도 내일 아침 10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양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고, Harris의 컨벤션 효과도 상당 부분 해소된 가운데 이번 토론이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주요일정: 1) 美 8월 NFIB 중소기업 경기낙관지수(19:00) 2) OPEC 월간석유시장보고서(20:00) 3) 美 EIA 에너지전망보고서(11일 01:00)